2024년 화이트 데이 기념 노랑노랑 꽃다발과 시금치 피자, 단호박 케이크 🍭🍰
2024년 3월 14일 화이트 데이 🍭
사실 어떤 날인지 인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퇴근하고 나니 우가 꽃다발을 폭 안겨 주었다.
노랑노랑하고 초록초록한 싱그러운 봄 꽃다발이었는데, 화이트 데이 기념 꽃다발이라는 우.
큼지막하고 노란 꽃송이가 아름다운 수선화랑, 활짝 핀 노란 라넌큘러스,벨벳같은 잎이 아름다운 버터플라이와 초록 이끼같은 석죽,
노랑 알갱이들이 귀여운 미모사와 봄 단향이 물씬 풍기는 들꽃 유채 🌼🌼
꽃다발은 언제 받아도 기분이 좋다. 꽃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바라보기만 해도 그냥 행복해진다.
너무 예뻐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집에서 기념 사진도 찰칵 남기고 😆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갑자기 냉장고에서 사부작거리더니 우가 무언가를 꺼내왔다. 바로 단호박 케이크! 화이트 데이라고 노랑노랑 컨셉으로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단호박 케이크를 만들었더라.
지난 발렌타인 데이 때는 체리초코케이크를 만들어 주었는데, 나날이 발전해가는 우의 케이크 만들기 실력! 😎
화병에 물을 가득 채우고 꽃들을 화병에 꽂아 주고, 맛난 저녁식사를 즐겼다.
오늘 우가 만들어준 저녁 메뉴는 바로 시금치 피자였다. 반죽에다가 시금치를 넣어서 초록색깔을 띄는 피자, 토마토 소스도 직접 만들고 위에 모짜렐라와 루꼴라를 얹었는데, 맛이 아주 좋았다.
얼마 전에 사두었던 화이트 와인이랑 먹으니까 어찌나 맛있던지.
싱그러운 봄꽃들을 보면서 싱그러운 피자와 와인을 즐기고, 행복한 화이트 데이였다.
케이크는 숙성해두고 먹는게 좋다고 하여, 다음날 아침 커피와 함께 즐긴 맛난 단호박 케이크🎂
내가 먹어본 케이크 중에 제일 맛있었던 케익이었다. 이렇게 집에서 정성들여 만든 맛난 케익을 먹을 수 있는 나란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