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통영 여행, 수국이 가득 핀 통영 광도천 수국 꽃길을 걷기
6월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 요즘,
통영에 수국을 보러 갔다 💐
수국 보러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광도천 수국꽃길이었다. 주차 공간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기도 했고, 광도천 주변 길 따라서 쭈루룩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서 빈 자리에 세웠다.
천변을 따라 이어진 수국꽃길이 꽤나 길었다. 아래쪽 수국꽃길은 나무 그늘 덕분에 시원하게 걸을 수 있어 좋았는데, 플리마켓 구경하며 가는 윗쪽 길은 중간중간 그늘 없는 곳들이 꽤 있어서 양산을 가져오는 것이 좋을 듯 했다.
여름날 무더운 와중에 곱게 피어난 수국을 보니 무더위도 좀 가시는 듯 했다. 요새 비도 잘 안오고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날이 계속되는데, 물 좋아라하는 수국이 잘 버티고 꽃을 피워내서 기특했다.
아름다운 색색깔 수국들을 보니 눈이 즐겁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졌다 😍
막 피어나기 시작한 수국은 진한 꽃색이 여리여리한 연두빛이랑 섞여서 더 빛깔이 고왔다.
벚나무 그늘 아래 수국 꽃길 걷기 ⚘️
수국 꽃들이 활짝 피어나서 수국 담벼락을 두고 걷는 것 같았다. 새파란 색, 분홍색, 보라색, 흰색 등등 색깔도 다양하고 꽃잎 모양도 각양각색이었다.
수국 꽃은 흙의 산성 농도에 따라 그 빛깔이 변한다. 산성에 가까우면 푸른색, 알칼리성에 가까우면 핑크빛을 띄는데 광도천에는 온갖 수국들이 다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천변에 마련된 다양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플리 마켓도 구경하고 꽃 구경 실컷 하고! 햇볕 따가운 여름 날이었지만 걷는 것이 참 재미났다.
곧 있으면 장마가 시작될텐데 비가 주룩주룩 내리면 수국들은 더 신이나 할 것 같다. 꽃 이름에 물 수(水)가 붙을 정도이니, 얼마나 물을 좋아라할지 짐작이 간다. 집에서 작은 화분 안에 키우던 수국도 물을 시도때도 없이 줬던 기억이 난다.
오묘하게 여러 빛깔들이 섞인 수국들이 모여있으니 동화 속 세상 같았다. 6월 말이 되면 수국 꽃들이 만개를 한다니, 그 전에 광도천을 찾아 아름다운 수국 세상 구경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