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생일날의 기록, 파스타와 레몬케이크와 편지, 꽃다발 ⚘️
생일날 집에 왔는데 우리집 인형군단이 맞아 주었다.
어우, 인형 졸업하기로 한지가 언젠데 이렇게나 많은지 🤣
엇, 근데 그와중에 모르는 녀석이 한 마리 껴있었다!
시내 돌아다니다가 무신사 스토어였나?
거기서 보게된 토깽이 인형,
'어 예쁘다'하고 지나쳤었는데
우(Woo)가 몰래 시내 가서 사왔다고 한다.
이름은 아주 원초적으로 지어주겠어. 넌 토순이야 🐰
그리고 또 등장한 파우치 하나. 무민이 담긴 하늘색 파우치와 그 안에 무민 펜들.
어엇 저 펜은!!!! 🤔
얼마 전에 토스카나 다녀왔을 때 핀란드 헬싱키를 경유했는데,
무민스토어에서 펜을 하나 사려고 했었다.
그런데 계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안사고 다시 내려놨던 기억이 있었다.
일기장 들고다니며 맨날 끄쩍이는거 좋아해서 펜은 항상 다다익선인 편이라,
펜만 보면 좀 환장하는 듯....!
그러고 잊고 살았었는데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난 귀여운 펜들 😃
원래 펜을 구하려고 서칭하다가
마침 우리 집에 있는 법랑 컵 무늬랑
똑같이 생긴 파우치를 발견해서 안 살수 없었다고 한다 😁😁
파우치에 자수도 놔져있고 비즈도 장식되어 있어서 퀄리티가 장난 아니었다.
앞으로 일기장이랑 펜은 요 파우치에 넣어 다녀야지 😃
끝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나타난 꽃다발과 편지!
우왓, 편지다아아아!
신나서 편지를 열심히 읽고 있는데 어디선가 또 나타난 무언가...!
에...? 이게뭐지? 갖가지 장신구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목걸이나 반지나 팔찌나, 집에 많은데 귀찮아서 잘 안하기도 하고
함에 그냥 때려 넣어놔서(?) 꺼내기도 귀찮고 그랬었는데...
우가 이번에 통영 여행갔을 때 만든 자개 보석함에
커플링이랑 프로포즈 할 때 준 목걸이랑 또 연애할 때 준 목걸이, 이렇게만 넣어놓고
나머지는 줄줄이 투명한 비닐 같은 것에 하나하나 담아 놨다.
그리고 듣도 보도 못한 새 목걸이와 반지, 팔찌들 😁😁
앞으로 잘 써먹어봐야겠다 이렇게 해줬으니...😅
저녁은 우가 만든 파스타 🥰
토스카나를 추억하며 치즈 팍팍 뿌려서 냠냠.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케이크 🎂
아침부터 바지런히 만들었다는 레몬 케이크 🍋
생일 축하 노래 부르고 초 불고 케이크를 맛나게 먹었다.
예쁜 꽃다발은 한참동안 우릴 기쁘게 해주었다. 청량한 여름 하늘이 어여쁜 요즘 🌞
즐거웠던 생일날의 기록 끝,
이제 나는 연말에 올 우의 생일을 준비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