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숙소 후기

필리핀 보홀 여행, 보홀 아모리타 리조트 풀빌라 가든뷰 숙박 후기

WOONA 2024. 9. 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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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에서 첫날 새벽 입국을 제외하고 내내 머물렀던 아모리타 리조트. ​

한국인에게 유명하고 풀장도 많은 헤난 리조트를 예약하려했는데, 방이 하나도 안남아 있었고 아모리타 리조트의 풀빌라 방만 남아있어서 뭔가 어쩔 수 없이 예약하게 되었는데 너무 너무 좋았어서 다음에 보홀을 찾는다면 꼭 다시 머물고 싶다 😍🥰


체크인 / 체크아웃


체크인은 2시부터이고 체크아웃은 12시까지이다.

체크인 시간 전에 도착하긴 했는데 방이 청소가 다 되어 있어서인지, 체크인 시간 전에 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체크인하는 동안 웰컴드링크 마셔주고 😃

체크인 시간이 짧지는 않았고 좀 시간이 걸리긴 했다. 방 마다 사정이 달라서 온 순서대로 체크인이 끝나는 것 같진 않았다.

웰컴드링크에 어여쁜 꽃이
로비에서 보이는 풍경


웰컴드링크 마시며 바다 보고 수영장 보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체크인을 하게 되었다. 직원분께서 캐리어나 무거운 짐들을 다 들어다 주셔서 우린 편하게 방으로 갔다.

짐을 보관하고 룸넘버가 적힌 번호표를 받았다


체크아웃은 12시부터인데 체크아웃을 동시에 하다보니 사람들이 좀 많았다. 당일 새벽에 출국이라서 아모리타 리조트에 짐을 맡겼는데, 밤 늦게까지 짐을 맡기고 찾는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직원이 항시 상주하고 있으니 원하는 때에 짐을 찾으면 되었다.


풀빌라 가든뷰


우리가 묵었던 방은 풀빌라 가든뷰였다. 오션뷰도 있었는데 방이 다 나가서 예약할 수 없었고, 남은 방이 요것 뿐이라 예약했는데 완전 만족스러웠다.


처음에 방에 들어왔을 때 침대 위에 작은 꽃으로 'Welcome!'이라고 장식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 얼음 가득 채워진 버켓과 그 안의 샴페인, 맛난 과일들, 쿠키가 준비되어 있었다.


냉장고 안에는 유리병 안에 든 물과 레몬에이드, 병음료들이 있었다. 물 같은 경우에는 전화로 요청하면 바로 가져다 주어서 걱정 없이 마실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 처음에 주신 레몬에이드가 정말 맛있었다


화장실은 아주 깔끔했고 모두 대리석으로 마감되어 있어 깨끗한 이미지였다. 샴푸와 바디워시, 핸드워시 같은 경우 별도의 통에 담겨 있었다.


옷장에는 샤워 가운과 가방, 금고가 들어 있었다. 저 가방은 리조트 내에서 돌아다닐 때 아주 유용하게 썼다. 기념품 샵에서 판다고 헀는데 하나 사올껄 그랬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너무 너무 좋았던 풀빌라 수영장! 깊이도 생각보다 깊고 길이도 꽤 되어서 왔다갔다하면서 수영하기 괜찮았다. 너무 얕거나 길이가 짧으면 수영하기 재미 없는데, 우리에게는 딱이었다.


테이블에 앉아서 칵테일 마시기도 하고, 수영하며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밤에 주전부리 야식을 까먹기도 하고. 수영하고 먹고 또 수영하고 먹고! 놀고 먹기만 하니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음에 아모리타 리조트에 숙박하게 되면 꼭 풀빌라로 예약해야지 싶었다! 그때 자리가 있다면 오션뷰로 예약해서 묵어보고 싶다.


아모리타 리조트 수영장


수영쳐돌이인 우리 둘이 가장 기대했던 것은 바로 아모리타 리조트의 수영장이었다! 물론 제일 좋았던 건 둘이서 여유롭게 편안하게 즐겼던 풀빌라 수영장이긴 했지만, 아모리타 수영장에서 노는 것도 무척 재미났다.​

아모리타 리조트에는 수영장이 둘 있는데, 하나는 샤프론 레스토랑 옆에 있는 수영장이고 다른 하나는 체크인 했던 로비 근처에 있던 수영장이다.

  • 샤프론 풀 Saffron Pool


샤프론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 식당 옆에 수영장이 있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수영장은 그리 수심이 깊지 않은 편이었다. 성인 기준으로 허리 위 가슴보다는 아래 정도 왔던가?


선베드는 여유롭게 있어서 자리가 없던 적은 없었다. 언제나 자리는 있어서 여유롭게 짐을 두고 쉴 수 있었다. 뭐, 자리가 없으면 아무대나 놓아도 사실 아무렇지도 않았다. 짐을 신경쓰면서 놀 분위기는 아니었다. 분위기가 되게 안전하고 평화로웠다!


선베드에 앉아 있다 보면 직원분들이 먹을 것, 마실 것들을 가져다 주시기도 했다. 우린 과일 꼬치랑 청량한 오이 쥬스를 받아 먹고 마셨다.


샤프론 레스토랑 옆 수영장은 수심이 다른 두개의 수영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왼편 수영장은 수심이 아주 얕아서 아이들이 많이 놀고 있었다. 튜브를 안 끼고서도 놀 정도로 얕아서 성인들이 이용하기는 어려웠고, 우리 둘은 오른쪽 수영장만 이용했다.


밤이되면 더 멋있어지는 수영장! 특히 우리가 이곳을 방문했던 때에 둥그런 보름달이 환하게 떠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바다 위에 달빛이 일렁이는 모습도 보고, 색색깔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수영장 물, 그 속에서 수영을 하니 황홀했다.


  • 아조티 풀 Azotea Pool


아조티 풀은 체크인을 했던 로비 옆에 있던 수영장이다. 여기서는 알로나 비치가 보여서 해변을 바라보면서 수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수영장의 오른쪽은 수심이 약간 깊어서 재미나게 수영할 수 있었다. 키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160cm 기준으로 발이 안닿는 구간이 나와서 다이빙하며 수영하기 즐거웠다.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아조티 풀 근처에서 선셋 칵테일 행사가 열린다. 바텐더가 원하는 칵테일들을 만들어주는데, 원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었다.


알로나 비치를 바라보며 칵테일 한 잔 즐기니 너무 좋았다. 우리가 머물렀던 날에 다행이도 금요일이 있어서 칵테일을 즐길 수 있었다!


아조티 풀에서는 수영하면서 해지는 해변을 바라볼 수 있어 좋았고 😃


밤이 되면 조명들의 노란 불빛이 반짝반짝여서 분위기가 끝내줬다. 낮에도 수영하고 밤에도 수영하고 종일 수영했네~ 😀


알로나 비치

 


아모리타 리조트에서 알로나 비치로 통하는 길이 있어서 시내를 왔다갔다하기 좋았다. 비치 출입구에 직원이 있어서 룸넘버를 말해주고 출입하면 된다.


쭉쭉 하늘로 뻗은 나무들이랑 새하얀 모래, 푸르른 바다와 여유로운 사람들의 모습! 알로나 비치는 이곳에 묵는다면 꼭 가보아야 할 해변이다. 왜냐면 아름다우니까 🩷



시크릿 코브

 


아모리타 리조트에는 프라이빗 해변이 하나 있었다. 시크릿 코브라고 적힌 안내판을 따라서 길을 걷다 보면 나무 계단이 나온다.


나무 계단을 따라서 내려가면 신비로운 해변이 나타난다!


그네 하나가 있는데 사람들이 종종 와서 사진을 찍고 갔다.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려나? 우리는 둘 다 물에 젖은 생쥐 꼴이라서 그네에서 인생샷을 건지지는 못했다  😂😂


원시 밀림 속에 있는 것 같은 거대한 암석, 커다란 동굴 근처로 파도가 넘실넘실거렸다. 돌들이 울퉁불퉁하고 파도가 세서 수영하기는 좀 어려웠지만 멋진 풍경 보고 파도 소리 듣기에는 좋았다.



샤프론 레스토랑


나가기 귀찮다, 조금 값 나가더라도 맛있는 곳에서 먹고 싶다 한다면 샤프론 레스토랑 강추한다. 우리는 여기서 몇 끼를 먹은 것인지 허허. 음식도 좋고 칵테일도 좋고, 뭣보다 수영하면서 맘껏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샤프론 레스토랑 조식


조식은 뷔페식으로 진행되었다. 커피나 차 종류는 말씀드리면 자리에 가져다 주셨고, 오믈렛이나 계란후라이 등등 각종 계란요리는 따로 요리해주시는 분이 계셨다. 빵들의 종류가 무척 다양했고 샐러드, 요거트, 과일 등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서 골라먹기 즐거웠다.

 

  • 샤프론 레스토랑 그릴 뷔페 Fiery Feast

샤프론 레스토랑에서 금요일마다 그릴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우리는 미리 리조트 프론트에 문의하고 예약을 해두었다. 투어를 마치고 리조트에서 푹 쉬다가 밖에 안나가고 안에서 해결하고 싶어서 예약해두었는데,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


직원분들이 다양한 고기들을 굽고 계셨다. 닭이랑 돼지고기, 새우, 오징어 ~ 가장 맛있었던 건 오징어 😍 불향이 가득 배고 양념도 되어있어 아주 맛나게 먹었다. 위장이 더 컸더라면 더 왕창 먹을 수 있었을텐데 !!!!


칵테일도 주문해서 마시구, 과일 중에 망고도 있어서 가져다가 잔뜩 먹고 갓 볶아낸 볶음면도 먹고 머랭으로 만든 디저트도 넘 맛있었다. 만족도 높았던 뷔페, 다음번에 묵으면 또 샤프론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해결할 것 같다 😁😁

  • 샤프론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


수영하다가 씻고 옷 갈아입고 나가면 땀범벅 될 것이 뻔하기에, 리조트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냥 수영하다가 바로 옆에 있는 샤프론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시간에 칵테일 주문했더니 1+1이라서 한잔 가격으로 두잔을 마셨다. (그리하여 다른 종류로 한잔을 또 주문하게 되었지만!😅)


아모리타 리조트


풍경이 아름답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적하고 조용하고, 수영장도 붐비지 않고 여유롭게 수영할 수 있고, 비치와 가깝고, 레스토랑의 음식들도 맛있고, 풀빌라에서 휴양하면 이것이 바로 천국이구나 싶다는  😃


보홀에 묵는다면 또 아모리타 리조트에 또 묵고 싶다. 우리 떠나면서도 여기는 꼭 다시 올 것 같다고 그랬다. 그리고 왠지 자주 올 것 같은 그런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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