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방방곡곡/식도락 우나

보은 속리산 맛집_청솔식당 버섯찌개정식, 버섯전, 산채비빔밥

WOONA 2024. 11. 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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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속리산 법주사 가는 길에 들렀던 청솔식당.
법주사 가는 길에 식당들이 아주 많아서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메인 도로 뒷편에 있는 청솔식당을 찾았다.


식당에는 버섯을 이용한 요리들이 많았다. 속리산 근방 식당들은 버섯요리나 산채정식으로 유명했다. 이 길목이 산채비빔밥 거리로 명명되었을 정도이니, 속리산 법주사 가는 길에 자연의 맛을 만끽하며 배를 채우고 걸으면 괜히 여행이 더 즐거워졌다 😀


우리는 버섯찌개 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자연산 버섯을 이용한 찌개라고 하는데, 산 근처에서 먹는 버섯찌개는 항상 배신이 없는 맛이어서 기대를 품고 주문했다.


깔끔하고 정갈한 밑반찬들이 나왔다. 산나물들이 특히 맛이 좋았다. 버섯찌개에 고기가 없을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반찬으로 짭짤한 생선구이가 나와서 좋았다.


드디어 나온 버섯찌개. 버너 위에 올려서 끓이며 뜨끈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온갖 종류의 버섯들이 잔뜩 들어간 버섯찌개, 향긋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정말 맛있었다. 마셔도 마셔도 계속 마시고 싶은 숲 속이 느꺼지는 그런 향이 나는 국물.


다 먹은 반찬 우르르 리필하고 밥도 한공기 추가했다. 과식 안하려고 했는데 찌개랑 반찬들이 맛나서 밥을 더 안 먹을 수가 없었네.


국물을 너무 흡입해서인지 엄청 쪼그라든 찌개. 버섯들도 많이 집어 먹었는데 먹어도 먹어도 버섯이 계속 남아 있었다. 이런 🤣🤣

 
초토화된 버섯찌개와 반찬들. 반찬들은 리필 해서 더 먹은건데도 그릇을 거의 다 다시 비워버렸다.

 
늦은 점심을 맛나게 먹은 우리들. 나중에 속리산 숙소에 들어와서 저녁거리를 고민하다가, 점심에 먹었던 청솔식당이 생각나서 버섯전이랑 산채비빔밥 포장해와서 보은 대추 막걸리랑 맛나게 먹었다.

버섯전이 정말 맛있었다. 막걸리랑 엄청 잘 어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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