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맛집_동해닭갈비 뼈없는 물닭갈비, 볶음밥
지난번 태백 여행에서 먹었던 물닭갈비. 정말 맛있었다. 닭갈비와 닭도리탕을 섞어 놓은 듯한 맛으로 닭갈비에는 없는 칼칼한 국물이 더해져서 물닭갈비가 닭갈비 보다 더 맛있었다.
동해 여행 중에 우리가 머물던 숙소 근처에 물닭갈비 파는 곳이 있어서 혹해서 찾아갔다. 예상가는 맛이라 더 군침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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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갔는데 손님들이 제법 있었다. 우리는 뼈없는 닭갈비로 2인분 주문했다. 약간 매운맛이 신라면 정도 맵기라 하셔서, 약간 매운맛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우동사리랑 고구마사리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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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국내산, 배추김치 국내산, 고추가루도 국내산! 매운 맛 낼 때만 베트남 고추가루가 들어가나 보다. 뭔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조금 기다리니 검은 솥에 물닭갈비가 나왔다. 넘치기 직전의 육수와 풍성한 야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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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반찬들. 단무지에는 손이 안갔지만 깍두기랑 김치랑 오이 김치는 잘 먹었다. 닭갈비가 살짝 매콤했는데 오이 김치가 시원해서 잘 어울렸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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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지글. 끓고 나서 5분인가였나, 안내된 시간 뒤에 야채랑 사리부터 건져 먹으라해서 야채랑 우동이랑 먼저 먹기 시작했다. 양념이 쏙 스며든 야채랑 우동, 넘 맛있었다. 야채가 이리 맛날 수가 있나아🤤
닭갈비는 못참고 조려지기 전에 먹었는데 그래도 맛났고, 나중에 막 조리고 나서 먹으니 더 맛났다. 야채랑 우동이랑 고구마랑 닭갈비랑, 다 맛났다. 살짝 매콤하고 칼칼한, 야채를 먹으면 국물이 쭉 입안에서 퍼져나와서 진짜 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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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은 2인분 부터라서 양이 좀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남기는 한이 있더라도 볶음밥은 먹어야지하고 주문했다. 사장님이 오셔가지고 맛나게 밥을 볶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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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볶음밥은 모두 우리 뱃속으로 사라졌다. 배가 터질 것 같은데 한입씩 한입씩 계속 들어가던 마성의 볶음밥. 미쳤다.
동해오면 한끼로 강추! 다음에 동해 여행 가면 또 먹어야지. 기록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