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딜 버터 만들기 그리고 레몬 딜 버터로 맛있는 잠봉 샌드위치 만들어 먹기
한 번 해보고 너무 맛있어서 이제 항상 구비해 놓는 레몬 딜 버터.
레몬 딜 버터 만들기는 무지 쉽다. 준비물만 있으면 후루룩 만들 수 있다.
준비물은 버터, 딜, 레몬.
버터는 이즈니 가염 버터를 준비했고,
허브 딜은 10g
(사실 더 많고 적고 아무 상관 없는 것 같다. 마켓컬리에서 10g 단위로 팔길래 삼)
레몬 하나는 베이킹 소다로 박박 닦고 끓는 물에 잠깐 데쳐서 왁스 코팅된 걸 벗겨낸 상태.
싱싱한 딜은 잘 세척해서 말려 놓고
물기가 말랐을 때 줄기 부분을 제거하고 이파리 부분만 잘 떼내어서
칼로 삭삭 다져 주었다.
향기가 참 좋구나.
레몬 껍질을 갈아서 버터에 넣어 주기.
레몬 향이 너무너무너무 좋다.
딜도 좋지만 레몬은 더 좋아.. 많이많이 갈아 넣기.
근데 좀 힘들었다.
레몬 껍질이 딱딱해서...
상온에 녹인 버터랑
적당히 잘라준 딜이랑 레몬 껍질이랑 다 유리볼에 넣어주고
쉐킷쉐킷 잘 섞어주기
꾸덕꾸덕하게 잘 섞인 버터를
종이 호일 위에 올려 놓고
모양을 만들어 가며 잘 굴려 준다.
그리고 냉동고에 넣고 굳히기 작업에 들어간다.
잘 굳어진 레몬 딜 버터.
꺼내어서 이제 잘라보기로 한다.
오호,
말 때 대충 말았더니 종이 호일 사이에 끼여서 모양이 좀 요상해졌다.
뭐 어때, 맛만 있으면 되는거지 하고 위로를 해본다.
딱딱해진 버터를 먹기 좋게 잘라준다.
잘라서 냉동고에 다시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을 예정이기 때문!!!
슥슥 잘 잘라서 종이 호일을 작게 잘라
하나 하나씩 포장을 해주었다. 나중에 쏙 하나씩 꺼내먹으면 되니 너무 편했다.
레몬 딜 버터는
고기를 구울 때나 새우를 구울 때나
아니면 에그 스크램블을 하거나 뭐든지 아무튼 여기저기 쓰임새가 참 좋았다.
음식의 풍미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뭣보다 제일 맛난건 샌드위치 해먹기!
반미 빵을 사다가
딜 버터를 얹고 살짝 데워주기
(살짝 녹인 채로 먹기도 하는데 우리는 데운게 더 맛있었음)
그 위에 잠봉을 올리고 치즈를 삭삭 갈아주고 과일과 함께 냠냠 쩝쩝 맛있게 먹었다.
대만족..
이후로 레몬 딜 버터는 냉동고 안
필수 식재료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