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우나의 행복한 일상

레몬 딜 버터 만들기 그리고 레몬 딜 버터로 맛있는 잠봉 샌드위치 만들어 먹기

WOONA 2021. 10. 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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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해보고 너무 맛있어서 이제 항상 구비해 놓는 레몬 딜 버터.

레몬 딜 버터 만들기는 무지 쉽다. 준비물만 있으면 후루룩 만들 수 있다.

준비물은 버터, 딜, 레몬.

버터는 이즈니 가염 버터를 준비했고,

허브 딜은 10g

(사실 더 많고 적고 아무 상관 없는 것 같다. 마켓컬리에서 10g 단위로 팔길래 삼)

레몬 하나는 베이킹 소다로 박박 닦고 끓는 물에 잠깐 데쳐서 왁스 코팅된 걸 벗겨낸 상태.


싱싱한 딜은 잘 세척해서 말려 놓고

물기가 말랐을 때 줄기 부분을 제거하고 이파리 부분만 잘 떼내어서

칼로 삭삭 다져 주었다.

향기가 참 좋구나.


레몬 껍질을 갈아서 버터에 넣어 주기.

레몬 향이 너무너무너무 좋다.

딜도 좋지만 레몬은 더 좋아.. 많이많이 갈아 넣기.

근데 좀 힘들었다.

레몬 껍질이 딱딱해서...


상온에 녹인 버터랑

적당히 잘라준 딜이랑 레몬 껍질이랑 다 유리볼에 넣어주고

쉐킷쉐킷 잘 섞어주기


꾸덕꾸덕하게 잘 섞인 버터를

종이 호일 위에 올려 놓고

모양을 만들어 가며 잘 굴려 준다.

그리고 냉동고에 넣고 굳히기 작업에 들어간다.


잘 굳어진 레몬 딜 버터.

꺼내어서 이제 잘라보기로 한다.

오호,

말 때 대충 말았더니 종이 호일 사이에 끼여서 모양이 좀 요상해졌다.

뭐 어때, 맛만 있으면 되는거지 하고 위로를 해본다.


딱딱해진 버터를 먹기 좋게 잘라준다.

잘라서 냉동고에 다시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을 예정이기 때문!!!

슥슥 잘 잘라서 종이 호일을 작게 잘라

하나 하나씩 포장을 해주었다. 나중에 쏙 하나씩 꺼내먹으면 되니 너무 편했다.


레몬 딜 버터는

고기를 구울 때나 새우를 구울 때나

아니면 에그 스크램블을 하거나 뭐든지 아무튼 여기저기 쓰임새가 참 좋았다.

음식의 풍미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뭣보다 제일 맛난건 샌드위치 해먹기!


반미 빵을 사다가

딜 버터를 얹고 살짝 데워주기

(살짝 녹인 채로 먹기도 하는데 우리는 데운게 더 맛있었음)

그 위에 잠봉을 올리고 치즈를 삭삭 갈아주고 과일과 함께 냠냠 쩝쩝 맛있게 먹었다.

대만족..

이후로 레몬 딜 버터는 냉동고 안

필수 식재료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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