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방방곡곡/강원도
삼척 여행 추암 촛대바위
WOONA
2021. 11. 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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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비치에 머무르면서 삼척의 이곳 저곳을 다녀왔다. 먼저 첫날 들렀던 촛대바위. 쏠비치 호텔 건물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다. 여행 첫날 호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자마자 보았던터라 인상이 깊은 곳이다. 객실 방 테라스에서도 촛대바위가 보여서 여행 내내 함께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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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비치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촛대바위가 잘 보이는 추암 해변이 나타난다. 해변에 서서 나를 삼킬듯이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았다. 모래가 아주 고와서 발이 쑥쑥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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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유명한 해돋이 명소라고 한다. 객실 방 창문 너머로 일출이 보이니 이번 여행 때는 굳이 나가보질 않았었다. 다음에 삼척 여행을 오게 되면 촛대바위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한 번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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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촛대바위에는 내려오는 전설이 하나 있다. 어느 어부에게는 정실부인과 첩이 있었는데 둘이 하도 싸우는 통에 하늘이 노하여 두 여인을 데려갔다. 어부는 상심에 빠져 망부석처럼 서있다가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눈앞에 보이는 기암괴석과 전설은 매치가 되지 않았다. 그저 자연의 신비로움에 놀랄 따름이었다. 큰 암석이 저렇게 촛대 모양이 되기까지 수없이 많은 파도가 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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