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삼척 여행 환선굴 그리고 환선굴 맛집 동굴마을식당
쏠비치에서 한시간 정도 차를 타고 달려서 갔었던 환선굴. 5억년 전에 생겼다는 엄청난 규모의 석회암 동굴이다. 추운 겨울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오히려 따뜻했다. 동굴 안은 4계절 내내 온도가 10~15도씨로 일정하기 때문이다.





넓다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에서 환선굴 입장표를 끊은 뒤 모노레일 정거장으로 향했다. 환선굴 입장표와 모노레일 탑승권은 따로따로 구매해야 한다. 모노레일 정거장에 도착해 왕복 7천원짜리 모노레일 탑승권을 끊고 하행선 모노레일이 올 때까지 조금 기다렸다.

모노레일에 오르고 난 뒤 10분도 채 안되어 환선굴 입구에 도착했다. 높은 경사 때문에 은근히 무서웠다. 모노레일을 타고 산 위로 올라가면서 멀리 보이던 거대한 암산이 점점 가까워졌다. 이 높은 곳에 거대한 동굴이 있다니 신기했다.



입구에서부터 천천히 동굴을 다 돌아보고 나올 때까지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생각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볼거리가 많았다.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똑똑똑 떨어지는 물방울들이 모여 석회암을 신비롭게 조각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 인간으로서는 감히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이다. 그 시간 앞에 서니 내 자신은 한없이 작아졌다.







환선굴로 가는 길에 많은 식당들을 보았다. 경험상 산 근처에 있는 식당들 치고 맛없는 집이 없더라. 때문에 별다른 고민 없이 깨끗해 보이는 식당에 곧장 들어갔다. 결과는 대성공! 산채정식과 감자전, 메밀전을 시켰는데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고 무엇보다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