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구시가지 호텔 데니즈 하우스(Hotel Deniz Houses) 오션뷰 룸 숙박
호텔 데니즈 하우스
Hotel Deniz Houses
씨 뷰 더블룸 3박 350,916원
체크인 13:00 / 체크아웃 11:00
구시가지에 자리잡은 바다가 보이는 호텔 데니즈 하우스, 오션뷰 더블룸에서 3박을 머물렀다.
이스탄불 숙소를 알아볼 때 첫 이스탄불 여행이니 구시가지 근처에 숙소를 잡고 싶었고 이왕이면 바다가 보였으면 좋겠다 싶었다.
좀 시설 괜찮다 싶으면 1박에 20만원이 다 넘어가서 고민하다가 바다 보이는 호텔 중 가성비가 좋아보였던 데니즈 호텔을 골랐다.
대략 1박에 12만원 꼴이었다.
첫날은 힘드니까 호텔에 셔틀 택시 신청해놨다. 미리 호텔을 통해서 택시를 예약해 두었고 나중에 숙소에 50유로를 줬다.
검은색 대형 버스 같은 곳에 덜렁 둘이 타고서 숙소까지 편안하게 왔다. 차가 너무 커가지고 둘이 타기 약간 민망했다.
숙소 도착!
구시가지 골목 안에 있었는데 택시 안타고 왔으면 캐리어 끌며 돌길 힘겹게 갈 뻔 했다.
그런데 우리가 예약한 씨 뷰 더블룸은 꼭대기 층.. 옛 건물이라 엘레베이터가 없었다. 고맙게도 호텔 프런트 직원이 꼭대기까지 캐리어 하나를 옮겨다 주었다. 다른 하나는 남편이 열심히 들고 올라갔다.
꼭대기 층이라 그런지 천장이 낮은 다락방 분위기의 방이었다. 더블침대가 하나 놓여져 있고 냉장고와 티비가 설치되어 있었다.
창 너머로는 그토록 보고 싶었던 푸른 바다! 지중해와 이어지는 마르마라해가 펼쳐졌다.
테라스 문을 열고 나가니 보기만 해도 가슴 상쾌한 수평선이 눈앞에 쫘악 펼쳐지는데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모른다.
테라스에 나가면 갈매기랑 눈맞춤도 가능했다. 갈매기가 계속 날아와서 옆 건물 지붕 위에 앉고 우리 호텔 건물 위에 앉기도 하고...
꼭대기 층에 우리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었고 그 옆으로 식당이 있었는데 식당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었다. 바다가 보이는 멋진 공간이었다.
우리는 조식 신청을 안해서 아침마다 나가서 먹거나 사온 음식들을 테라스에 앉아서 먹었다.
밤 마다 호텔 들어와서 티비 틀어 놓고 터키 광고 구경하기! 뭔 말인지 알아들을 수는 없어도 재밌었다. 몇몇 광고는 외웠다.
아침에는 이렇게 우리만의 테라스에 나가서 맛난 식사를 했다! 따끈한 차와 근처 슈퍼에서 사온 5리라짜리 빵 그리고 마트에서 산 카이막과 꿀! 행복했던 하루하루였다.
- 숙소 총평 -
장점
바다뷰
구시가지여서 아야 소피아 성당, 블루모스크와 매우 가까움
근처에 슈퍼있음
밤에도 안전한 거리
빨래 서비스(물론 유료 ㅋㅋ 5kg에 300리라 줌)
단점
꼭대기층인데 엘레베이터가 없음
방이 그렇게 넓지는 않음
트램역이 숙소 바로 앞에 있지는 않음
(10분정도 거리의 '술탄아흐멧' 트램역으로 가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