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식빵으로 전현무 명란크림치즈 오이 샌드위치 만들기!
요즘 전현무가 우리 웃음 버튼이다.
나혼자산다에 나온 오이 명란크림치즈 샌드위치를 이번주에만 3번은 해먹은거 같다. 아침에 커피랑 간단하게 먹기 참 좋다.
■ 식빵 (삼봉형 식빵 1팬 기준)
• 강력분 300g
• 물 189g
• 드라이이스트 6g
• 재빵개량제 6g (다음엔 없이 해보려고 생각중)
• 설탕 15g
• 버터 12g (상온에 30분 혹은 전자렌지 30초정도 돌려서 살짝 녹여놓기)
• 바닐라분말 1g (없어도 됨)
• 소금 6g
• 올리브유 8g (없어도 됨)
1. 소금,설탕 먼저 반죽볼에 계량하면서 넣어두기.
2. 밀가루 체쳐서 넣고 버터랑 올리브유 제외한 모든재료 넣기.
3. (캔우드반죽기 KPL9000S 6.7L 기준) 2단 2분 돌리고 어느정도 반죽볼이 깨끗해진 상태 확인하고 버터, 올리브유 투입.
4. 4단 2분, 6단 5분 돌리고 1차발효 30분 (비상ST)
5. 170~180g정도로 3등분 하고 둥글리기후 15분 중간발효.
6. 성형하고 식빵팬에 팬닝후 2차발효 40~50분후 가정용 가스오븐레인지 기준 210도 30분 굽기.
오랜만에 식빵을 만들다 보니 분할을 잘못했다. 왼쪽부터 180g, 가운데가 190g, 오른쪽이 170g. 산모양으로 될것같아서 가운데 펀칭을 더 지긋히 해주었다. 그래봤자겠지만.
2차발효하고나니 맨들맨들해졌다.
보통 예전 아파트에 기본으로 설치된 가스오븐레인지 기준 210도로 구워주었는데 5분만에 저정도 색이 나왔고 10분정도밖에 안지났는데 위에 색이 너무 진해져서 종이호일로 덮어주고 온도 190도 정도로 낮춰주었다.
27분정도 구웠을때 꺼내어보니 옆면과 바닥도 잘 익은듯해 바로 꺼내고 식혔다. 걱정한것보다는 산처럼 튀어올라 나오진 않아서 다행..
■ 오이절임, 명란크림치즈
• 오이 1개
• 소금 약 5g (취향껏 양조절)
• 크림치즈 50g
• 껍질 벗긴 백명란 약 2/3개
• 후추 조금
• 올리브유 조금
• 가염버터로 만든 레몬딜버터 약 10g (식빵 굽기용)
처음만들때 괜히 건강한 단맛도 내고싶어서 물에 소금, 매실청 넣고 담궈놨다 빼봤는데 별 맛 안나서 결국 소금 조금 뿌려서 다시 10분~20분정도 재워놨다가 물에 행구고 물기 쫙 짤아놨다. 소금만 써도 충분할듯하다.
만들어놓은 냉동 레몬딜버터 1개당 빵 1개 굽는다 생각하고 후라이팬에 앞뒤 약불로 구워주었다.
처음엔 명란 안쓰고 그냥 크림치즈에 오이, 후추, 올리브유 뿌려 먹었는데 가염버터에 구운 빵이라 그런지 내 기준엔 간이 딱 맞았고 짠걸 좋아하는 와이프는 간이 약간 부족하다 느꼈다고 했다.
오이는 정말 다다익선이다 저렇게 만들면 반찬으로 저만큼양의 오이를 더 먹게 된다. 애초에 오이를 산처럼 쌓아두고 먹는것도 괜찮은듯.
두번째 시도. 백명란젓 한덩어리 다 넣고 만든 명란크림치즈.
가염버터에 굽고 명란크림치즈로 만든 두번째 샌드위치.
아침도시락으로 만들어줬는데 저 네조각 중 한조각 먹으면서 오른쪽 사진 작은통에 든 오이 다 드셨단다. 오이는 정말정말 많이 넣을수록 맛있나 보다. 결국 오이부족으로 한조각 남겨오심.
가염버터로 구운빵 + 백명란 1개 크림치즈가 내 입맛엔 짠것같아서 무염버터로 구운빵에 남은 명란크림치즈 넣어서 먹으니 이제서야 간이 딱 적당했다.
이건 3번째 만든 주말아침용 샌드위치. 최종적으로 백명란 2/3정도만 넣고 크림치즈 만들고 가염버터로 구운빵에 올려서 먹으니 적당히 심심한걸 좋아하는 나와 짠걸좋아하는 와이프 둘다 만족한정도의 간이 되었다.
오늘도 이랬다가 저랬다가 매분 매초 마음이 바뀌는 (어제 밤 잠들기전까지만해도 아침메뉴는 떡국이었다.) 옆사람과 함께 불교 철학 영상을 보며 행복한? 편안한? 주말아침을 맞이했다.
세줄 요약
1. 오이는 정말 다다익선.
2. 따뜻한 커피와 함께 먹으면 더 좋음.
3. 먹으면 왠지 라면 땡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