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장미 활짝 핀 이곡장미공원 & 그린웨이 장미원
로즈데이를 맞아서 우(Woo)가 야심차게 준비한 코스,
활짝 핀 장미를 보러 대구 이곡장미공원과 그린웨이 장미원을 찾았다.
5월 말 즈음 되어서 활짝 만개했던 것 같은데
좀 이른 지금 장미들이 활짝 피었다더라.
날씨가 더워진 것인가 싶은 요즘.
먼저 찾은 곳은 이곡 장미공원이었다.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겨우 갓길에 주차를 하고 들어선 공원,
바글바글한 사람들만큼
활짝 핀 장미들도 바글바글했다.
아름다운 색색의 장미들,
공원에 들어서니 장미 향기가 그윽하게 풍겼다.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하나하나 장미들 이름표를 보면서,
우리 시골집 정원에 있는 장미들이 있나 없나 살펴봤는데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헤헤.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빛깔의 장미들이 가득했던 이곡 장미공원,
그린웨이 장미원보다 사람은 많았지만
그만큼 장미들이 풍성하게 다양한 모습으로 피어있어
장미들 구경하기에는 더 좋았던 공원이었다.
이곡장미공원을 떠나서 그린웨이 장미원으로 향했다.
역시 이곳도 사람들이 참 많아서 갓길에 겨우 주차를 했다.
주차하자마자 두 마리의 냥이가 우릴 반겨 주었다.
귀여운 녀석들
백합원 근처에 차를 세웠는데
백합원의 백합들은 아직 푸릇푸릇
꽃피기 전이었다.
걸어서 장미원으로 향했다.
기대기대
그린웨이 장미원은 이곡장미공원보다
장미는 적었지만 사람들이 적어 한적해 돌아다니기 좋았다.
여유롭게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장미 즐기기에는
그린웨이 장미원이 더 나았던 것 같다.
더워지기 전 날씨 좋은 날에 찾아서
더욱 장미들이 예뻐 보였던 하루였다.
그리고 마침 오늘이 로즈데이였어서,
나중에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싱그럽게 핀 장미들을 돌아보고
다시 백합원쪽으로 갔는데
하얀 샤스타 데이지들이 잔뜩 피어 있었다.
아직 덜 핀 꽃송이들이 많아서
곧 있으면 이 부근은
아름다운 하얀 꽃밭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