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우나 요리일기

밤, 자두, 무화과 에클레어 만들기 도전 (Feat.지옥에서 온 에클레어)

WOONA 2023. 1. 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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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맞이 지옥에서 온 무화과 휘낭시에(마들렌)

아내의 좋아하는 과일 랭킹 6위인 무화과의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6위라는것도 상황따라 다르지만 어찌됐건 얼마전 과일가게에서 무화과 작은 한통을 7,500원에 팔아서 얼른 집어들어서 가져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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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지옥에서 온 시리즈 두번째,

지옥에서 온 에클레어..

 


 

근 들어 에클레어만 세네번은 만들어봤던 것 같다. 만들때마다 와이프가 좋아해서 만들어주는 맛이 난다. 냉동실에 넣어두면 커피와 함께 휴일 아침식사로도 안성맞춤이다.

첫번째 만들때 가장 얕봤고 가장 힘들게 만들었었다.. 이번엔 첫번째 만든 과정을 남겨놓으려고 한다.

예전에 경리단길에서 좋아하던 에클레어집이 사라진 이후로 사먹은적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들어 갑자기 에클레어 먹고싶다고 이야기해서 에클레어 그까짓거 뭐 긴 슈 아냐?! 이정도 생각으로 덤벼들었다. 예전에 빼빼로 데이 기념으로 11자 모양 긴 뇨끼를 만들어 준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만난지 11주년이니 11자 모양 에클레어를 만들어보자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다.

가을이라 과일 살 맛이 났다. 싱싱한 자두와 무화과
계란 버터 계량하고
슈 만들듯이 버터와 물을 섞어 끓여주다가 밀가루 넣었다.
반죽 호화 시켜주고 식혀준 다음에 계란 넣고 섞어주었다. 더 식혀주었어야 했는데 계란 부어버렸다.
역삼각형모양으로 반죽이 뭉쳐지고 짤주머니에 넣었다. (모양깍지없음)
애벌래?.. 똥? 그냥 처음 다짐대로 11자 모양으로 할걸 그랬다.
물 충분히 분무해주고.
너무 충분히 분무한것같아서 좀 버렸다..
이때까지만해도 오 제법 모양 괜찮은데? 싶었다.
애벌레슈가 구워지는동안 레몬머스터드크림 만들어주었다.
모양깍지 없이 모양낸것치고는 그럴듯하다 생각했다.

레몬커스터드 크림을 넣어줬는데 저땐 꽉채웠다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크림의 빈공간이 많았다. 반죽이 크다 보니 빈공간도 그만큼 많았나보다. 그리고 이때부터 저녁시간이 다가와서 정신없다보니 사진을 거의 못찍었다.

 

슈거파우더로 글레이즈를 만드는데 좀 더 찐득하게 만들었어야했는데 잘못해서 물처럼 되어버렸다.

작년에 만들어놓은 보늬밤, 오늘산 자두, 무화과를 토핑으로 올렸다.

 

왼쪽부터 보늬밤, 자두, 무화과 에클레어 삼총사

 

다행히 먹을만했는지 만들었을 당시에 글도 올렸더라..

지금보니 민망하지만 두번째 이후로 만들땐 모양깍지도 하고 제대로 만들었다.

그 후기는 다음에 올리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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