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덕한 블루치즈 뇨끼와 갓 구운 바게트 빵은 찰떡궁합 후훗

나혼자산다에서 샤이니 키가 만들어서 화제가 된 블루치즈 뇨끼

와이프가 뇨끼라면 환장한다. 몇년전에 빼빼로데이기념으로 뇨끼를 만드려고 시도한적이 있었는데 그땐 반죽을 잘못하는 바람에 와이프가 퇴근하고와서 같이 반죽을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다.

요즘 빵만들면서 반죽은 좀 해봤으니 이번엔 제대로 혼자 만들어보려고 한다.

■ 재료

• 감자 430g
• 중력분 160g (덧가루 포함)
• 계란 노른자 1개
• 다진마늘 1티스푼
• 올리브유 적당량
• 식용유 (다음엔 올리브유 쓰자)
• 생크림 300g
• 우유 250g
• 블루치즈 125g
• 슬라이스치즈 1장
• 피칸 약 50g
• 건크랜베리 약 50g
• 럼주 소량
• 감자 끓일때 소금 한꼬집
• 감자 체에 거르고나서 소금, 후추 한꼬집씩
• 뇨끼 볶을때 소금 세꼬집, 후추 두꼬집

팔팔 끓는 물에 조각낸 감자를 넣고

끓인 감자, 중력분, 계란

감자를 체에 걸러준다

소금, 후추 한꼬집씩 넣어서 섞어준다

중력분 넣어서 섞어준다

반죽 되기 보며 조금씩 추가해주며 섞어준다.

이 이후로는 손이 더러워져서 못찍었다. 반죽되기봐가며 덧가루 아낌없이 쓰며 반죽해주었다.

꽈배기 만들때처럼 손으로 밀면서 길다랗게 만들어주었다. 요즘 빵반죽을 자주하다보니 뇨끼반죽은 좀 편한기분으로 수월하게 했다.

올리브유 + 다진마늘 볶다가 우유(250g) + 생크림(300g) 넣어주고 끓여준다

파카디아 멸균우유, 매일 생크림 사용했다. 팔팔 끓여주며 저어주었다.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블루치즈 125g 다썼다

팔팔끓을때 블루치즈 투입

섞어준다

바글바글바글 ^^ 이제 소스는 완성!

완성된 뇨끼위에 올릴 피칸을 호두분태처럼 조각내어주고

오븐 160도에 15분 돌려주며 전처리 해준다.

건크랜베리는 씻어준다

따뜻한물 (약 35~40도)에 10분간 불려준다.

학원에서 받은 바닐라빈 껍질을 럼주에 넣어두었다. 이번에 써봐야지

불린 건크랜베리의 물기를 빼고 럼주 소량 넣어준다. (뚜껑정도만 담아서 넣어주었다.)

촉촉해지고 풍미가 생긴 건크랜베리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포크로 모양낸 뇨끼를 끓여준다. (물에 식용유를 넣고 끓였는데 다음엔 올리브유 넣고 끓여야겠다. 뇨끼 끓이고 볶는 동안 식용유 향이 좀 났다. 다행히 먹을때는 블루치즈 향때문에 티는 안났지만 요리 중간에 식용유향이 나는것보단 올리브유가 나은듯하다.)

이렇게 떠오르면 삶는과정은 끝!

물기 빼주고

올리브유 두른 팬에 볶아준다

소금 세꼬집, 후추 두꼬집 넣어줬다

어느정도 볶아진 뇨끼

간을 봤는데 약간 심심해서 소금 조금 넣으려다 슬라이스치즈 한장 넣어주었다.

슬라이스치즈 다 녹으면 볶은 뇨끼 투입

같이 볶아준다

블루치즈 뇨끼 완성!

플레이팅하며 위에 전처리한 호두와 건크랜베리를 올려주었다.

호두와 크랜베리도 다다익선이더라

갓구운 폴리쉬바게트

바게트는 소스에 찍어먹고

뇨끼는 호두와 크랜베리 듬뿍 얹어서 함께 먹었다.

와이프 말로는 살면서 먹어본 뇨끼중 가장 맛있다고 했다. (또해달라는 말이겠지)

파인다이닝 같은곳 가서 뇨끼 시켜먹으면 가격은 비싸면서 뇨끼 8조각 나와서 싫었다는데 이번엔 배터지게 먹어도 남아서 내일도 먹을수있으니 완전 만족이란다.


■ 추후 개선사항
※ 감자체에 걸러준후에 물기를 충분히 빼주지 않은 바람에 수율이 높아져 반죽이 굉장히 질었던것같다. 덧가루 많이 사용해주었지만 그래도 감자비율이 더 높은게 식감이 좋을것 같으니 다음번엔 물기를 충분히 빼준 후에 밀가루와 혼합해야겠다.

※ 아까 중간에도 언급했듯이 뇨끼 삶을때 식용유말고 올리브유 사용해야겠다.

※ 호두와 건크랜베리는 다다익선! 다음엔 전처리 더 많이 해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