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옥연지 송해공원에서 만난 봄꽃들, 화려한 튤립과 수선화 가득한 공원 산책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4. 4. 14. 23:55
봄날 🌷 튤립이 만발한 옥연지 송해공원을 찾았다. 넓은 공원에는 색색깔 다양한 튤립들이 가득 피어나 있었다. 튤립의 쨍한 빛깔이 무척 화려했다. 온갖 종류의 튤립들이 다 모여 있는 듯 했다. 벚꽃이 가더니만 이렇게 어어쁜 튤립이 왔네? 귀여운 무스카리들도 활짝 폈다 💜 튤립들이 가득 핀 화단을 지나면 수선화 가득핀 꽃밭이 나타났다. 꽃잎이 여러겹인 노란색 수선화와 하얀 수선화들, 보물 같은 봄이다 💛 활짝 핀 튤립들과 수선화들을 잔뜩 구경하며 눈호강을 했다. 넓은 꽃밭을 지나서 옥연지 위로 난 데크길을 따라 걸어갔다. 해가 저물어가고 옥연지 위에는 아름다운 반영이 떴다. 하늘은 붉게 물들어가고 멀리 산에서는 맑은 새소리가 들려왔다.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한 옥연지, 몰 위에 뜬 조형물이 반짝반..
-
24년 봄, 꽃을 피운 미니 아이리스 캐서린 호지킨, 체리나무 묘목 식재하기, 튤립 수선화 구근 심기일상기록/시골 촌뜨기 우나 2024. 4. 10. 09:58
시골집 3월의 기록, 수선화와 튤립 싹이 쑥쑥 자라났다. 수선화는 노란 빛깔이 비치기 시작해서, 곧 필 것만 같은 모양새다. 봄에 꽃을 피우고 비 많이 오던 여름, 엄동설한 같던 겨울을 잘 버티고 이렇게 다시 찾아와줘서 고마운 구근 친구들! 금낭화도 싹을 틔우고 있었다. 언제였던가 광양 매화 축제에 갔다가 사온 홍매화 묘목, 집에서 키우다가 시골집 뒷마당에 심어 주었는데 비리비리해서 잘 살까 의문이었는데 새 가지도 쭉쭉 뻗어내고 꽃망울도 틔웠다. 이윽고 활짝 꽃을 피운 홍매화! 나무들은 우리 생각보다 더 강한 것 같다. 앞으로도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아직 미동도 없는 앵두나무, 앵두나무 주변에 하늘색 꽃이 보여서 뭔가 싶어서 자세히 보니 작년에 심어 두고 깜빡 잊어버린 미니 아이리스 캐서린 호지킨이..
-
봄, 벚꽃 가득 핀 율하 반계근린공원일상기록/우나의 행복한 일상 2024. 4. 9. 09:27
2024.03.29 🌸 어김없이 봄이 또 찾아왔다. 이맘 때 즈음이면 항상 걷는 우리의 벚꽃 산책길, 율하 반계 근린공원! 얼마 전에 산책했을 때는 꽃들이 다 봉오리였는데 며칠새 이렇게 화르륵 다 피어났다. 금요일 밤이라 그런건지 꽃 때문에 그런건지 벚꽃길 아래 사람들이 많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벚꽃길을 매년 걸을 수 있으니 우린 참 복도 많다. 벚나무들은 매년 더 커지는 것 같다. 이러다가는 벚꽃들에 가려서 하늘이 안보이겠는걸? 잊지 않고 매년 찾아오는 싱그러운 벚꽃, 봄이 진정 왔구나 싶다.
-
봄맞이 여수 여행, 동백꽃 가득한 오동도 산책하기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4. 3. 27. 20:47
3월, 봄이 찾아왔다! 동백꽃을 보러 남쪽으로 내려왔다. 우리가 찾은 곳은 여수 오동도. 여수 소노캄에서 하루 머물고 다음날 걸어서 오동도를 찾았다. 이번에는 방파제 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고 싶어서, 입구 근처에서 자전거를 빌렸다.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리고, 방파제 자전거 전용 도로를 따라서 바다 위를 달려갔다. 걸어서는 꽤나 걸리는 길이었는데 자전거를 타니 금방이었다. 자전거 상태가 그닥 좋지 못했지만, 편하게 빨리 온 걸 위안 삼으며 자전거를 세워 놓고 본격적으로 산책로를 따라 오동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방파제를 따라서 걸어 들어오다가 바로 보이는 입구에서부터 오동도 산책로가 시작되는데 우린 자전거를 타고 와서 어쩌다 보니 반대쪽 입구에서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어..
-
2024년 광양 매화 축제, 매화 만발한 홍쌍리 청매실 농원 거닐기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4. 3. 27. 20:33
이맘쯤 되면 항상 생각나는 곳,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을 광양이 떠오른다. 광양을 자주 찾았던터라 올해는 그냥 다른 곳에 가야지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여수에 가게 되어서 가는 길에 광양을 지나게 되어 매화 축제를 찾게 되었다. 원래 매화 필적에는 항상 사람이 많았지만, 올해는 유독 더 많아진 느낌이었다. 섬진강 둔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농원이 있는 곳까지 걸어 갔었는데 이번에는 셔틀버스가 생겼다길래 타보기로 했다. 그런데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생각보다 훨씬 길어서 한참 기다려서야 탈 수 있었다😂 평일 낮에 방문했는데도 20~30분은 기다린 것 같다. 그냥 주차를 하고 나서 걸어가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기다리는 동안 근처 프리마켓에서 국화빵이랑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먹고..
-
요르단 아카바 여행, 홍해에서 즐기는 신나는 스노클링과 아름다운 노을, 룩소텔 리조트(Luxotel Aqaba Beach Resort & Spa)지구별 여행자/요르단 (Jordan) 2024. 3. 20. 21:44
아카바 탈라베이에 들렀다가 드디어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아카바 룩소텔 리조트(Aqaba Luxotel Resort)로 향했다. 멀리 푸르른 홍해와 그 너머 이집트 땅이 보였다. 참으로 낯선 풍경이었다. 어플로 예약하고 사진으로만 보았던 곳이 두둥,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사해의 호텔처럼 이곳도 들어가기 전에 여권을 내밀고 신원 검사(?)를 해야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간 리조트, 영어를 잘하는 직원 분이 있어 의사소통이 수월했다. 아직 체크인 시간 전이었지만 호텔에서는 방이 준비 되었다며 안으로 들어가게 해주었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창밖으로 홍해가 보이는 전망 좋은 방이었다. 들어가니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끝내줬다. 새파란 하늘 그리고 더 새파란 바다! 해변 위로 야자수들이 그림자를 드리..
-
경주 맛집_전통맷돌순두부 맑은순두부, 순두부찌개, 모두부우리나라 방방곡곡/식도락 우나 2024. 3. 20. 21:31
두부 덕후인 우리 둘이 경주 갈 때마다 자주 찾는 식당이 하나 있다. 바로 경주의 '전통맷돌순두부'라는 식당이다. 두부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어느 지역에 가든 두부 파는 식당을 찾아서 가는 편인데 경주에서도 그렇게 찾고 찾아 가다가 발견한 곳이다. 근데 두부 만큼은 우리 입맛 기준 여기보다 맛있는데는 아직 경주에서 못찾았다 😅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 좋다. 차를 세우고 들어온 가게, 가끔 유리창문 너머로 두부 만드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날은 작업이 끝났는지 따로 두부 만드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여기 오면 두부 찌개는 물론이요, 모두부를 꼭 먹어봐야한다. 모두부 반모도 팔고 있어서 둘이서 찌개 두개랑 모두부 반모 주문하면 양이 딱이다. 모두부가 진짜 맛있다. 몽글몽글하면서도 탄력적이고 아주 고소..
-
요르단 아카바 여행, 아카바(Aqaba) 탈라베이(Tala Bay) 마리나 마켓에서 술 쇼핑, 아카바 룩소텔 리조트로지구별 여행자/요르단 (Jordan) 2024. 3. 19. 20:27
페트라에서 3박 4일을 머물다가 아카바(Aqaba)로 떠나는 날이 찾아왔다. 두근두근, 드디어 홍해를 보게 되는 날이다! 우리의 목적지는 홍해 인근에 있는 도시 아카바였다. 페트라에서 요르단 남쪽의 아카바까지 렌트카로 대략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우리는 광활한 대지 위를 끝없이 달려갔다. 도로 위에는 차들이 별로 없어서 가는 내내 느낌이 묘했는데, 버려진 행성을 여행하는 기분이랄까? 우리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항상 눈 앞에 푸르른 산이 보였고 양 옆으로 가로수들이 이어져 있는 모습이 주였다. 요르단은 그저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땅만 보일 뿐. 가끔 보이는 풀떼기들은 아주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았고 이 땅에서 간간히 자라나는 것처럼 보였다. 아카바로 가는 길에 도로 옆에서 수박을 팔고 있는 상인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