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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르단 렌트카 여행! 요르단 렌트카 예약과 렌트카 여행 후기, 요르단 운전 유의사항과 팁
    지구별 여행자/요르단 (Jordan) 2023. 7. 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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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 렌트카
    예약 & 요금



    요르단으로 떠나기 전,
    인터넷으로 미리 렌트카를 예약했었다.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유명한 업체들 말고
    로컬 같아 보이는 렌트카로
    예약을(arena rent a car라는 업체)했는데,


    후기를 계속 읽다보니
    혹시라도 차에 문제가 생기면
    일처리가 너무 복잡해질 것 같아서 취소하고

    좀 더 비싸더라도 이름이 알려진
    체인 렌트카 업체로 예약했다.

    우리가 빌린 차는 Peugeot



    우리가 예약한 업체는 아비스(AVIS)였다.
    공항 내에서 바로 렌트카 직원과 만나
    차를 인수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렌탈카스 닷컴에서 예약할 때
    풀 커버리지 보험을 따로 들어놨다.


    아무래도 낯선 곳에 가는 것이다 보니
    변수를 최대한 만들지 않으려고

    풀 커버리지 보험을 들었는데 잘한 것 같다.


    렌트카 예약 요금



    10박 11일 렌트카 예약
    총 요금은 약 60만원이었고

    (렌트카비용 44만원 + 풀커버보험 16만원)
    렌트카를 인수할 때 보증금 350JD
    (한화 약 65만원)를 결제하는데

    여행 다녀와서 한 일주일 지나고 나니
    환불처리가 잘 되어 있었다.



     


    요르단 공항에서 렌트카 찾기


     
    요르단 공항 밖으로 나가면
    렌트카 업체들 간판이 쭉 보인다.

    유명한 렌트카 체인 회사들은 다 모여있었다.
    로컬 업체로 예약했으면
    공항에서 직원과 연락하고 픽업차를 타고서

    어디론가 가서 차를 받아야했는데
    유명한 업체로 예약을 바꾸길 잘했다.


    우리는 아비스(Avis)에서 예약해서,
    유심을 사고 곧장 아비스로 갔다.


    왠만한 렌트카 체인 회사는 다 있었다.



    렌트카를 예약하고 꼭 챙겨가야 할 물품이 둘 있다.

    1. 국제운전면허증
    2. 운전자로 예약한 사람 명의의 신용카드
    (해외결제 되는지 여부 확인)

    우(Woo)를 운전자로 지정해서 예약했는데,
    우 명의의 신용카드가 결제가 안되는거다.


    렌트카를 수령하려면
    먼저 운전자 명의의 신용카드로
    보증금(350JD)을 결제해야했는데
    결제가 안되어서 난감했다.


    왜 안되는지는
    요르단에서 도저히 알 수가 없었고,

    당시 공항와이파이와 미리 한국에서 준비해온
    E-sim으로 연결된 인터넷을 통해

    은행어플 원화결제 차단서비스도 해제하고
    나름대로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보았으나
    결제는 되지 않았다.


    빨리 렌트카를 찾고
    여길 나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서

    나(Na)도 운전자로 추가하고
    나 명의의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다.


    운전자 추가는 1일당 5디나르
    당시 환율로 약 10만원의
    (5디나르 × 약1,850원 × 11일) 비용이 나갔다.



    직원이 꼭 알아두라던 사진


    차를 내어주기 전에
    직원이 저 사진을 꼭 알아두라해서
    사진을 찍어 놓았다.


    나중에 차를 반납하러 공항으로 들어올 때
    저기 초록색으로 체크 표시된

    가운데 도로로 들어와야 한다는 것!

    다른 곳으로 들어오면
    추가 요금을 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계란도 익을만한 햇살아래 검은 2022년식이라던 자동차
    우리나라 기준에서는 도저히 2022년식이라고 믿겨지지는 않았으나..블루투스가 되고 에어컨이 된다는 점에서 오케이! 더 심하고 힘들었던 요르단 여행 후기를 봐서인지 멘탈이 널널해졌다.



    한국에서 차를 빌릴 때와 마찬가지로,
    차를 인수할 때 동영상으로
    차 곳곳을 꼼꼼하게 찍어 놓았다.


    직원도 차를 보면서 체크하긴 하는데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서 미리 잘 찍어두면
    나중에 오해의 소지도 없고
    정확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으니
    꼭 동영상으로 찍는 것을 추천!

    그리고 직원이 기름도 체크해서 적어놓는데
    기름이 얼마나 채워져있는지도 동영상 찍어 놓으면 좋다.

    (차를 빌릴 때 채워진 만큼만
    다시 채워서 반납하면 된다)






    요르단에서 운전할 때
    유의사항과 팁


    - 벌금 & 경찰 -


    우리는 요르단 암만 공항에서
    나오자 마자 사해로 향했다.
    사해로 가는 길은 아주 쉬웠는데,
    문제는 곳곳에 경찰이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정해진 속도가 있는데,
    경찰들은 렌트카만 쏙쏙 골라서 잡고
    벌금을 부과하니 주의해야한다.

    렌트카는 번호판이 초록색이라
    누가봐도 렌트카라는 것이 티가 난다.

    우측에 선명하게 표시된 초록색 선.


    운전을 하다가
    번호판이 초록색인 차량을 보면

    왠지 같은 여행객이라 반갑고
    운전도 뭔가 스무스하고...


    낯선 타지에서
    동지를 만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사진 가운데에는 내적친밀감을 가지며 함께 달려왔던 렌트카 동지, 그리고 오른쪽에 검은색 경찰차가 있었다.
    이런 곳에서는 속도를 줄이며 지나가야한다, 보통 렌트카는 그냥 지나가라고 하고 요르단 번호판 차량만 검문한다. 혹시 검문하더라도 트렁크만 열어본다.



    사해와 암만을 오가는 도로,
    아카바로 가는 도로에 경찰들이 많았다.
    (패트라-와디럼, 와디럼-암만에 비교했을때 두배 이상 많이 배치되어있는걸로 느껴졌다.)

    언제 어디서 경찰차가 튀어나올 지 모르니
    (보통 도로 바깥쪽에 쏙 숨어있다)
    속도 표지판을 보며
    그 속도를 유지하며 다니는 것이 좋고,
    Control Speed 라는 빨간 표지판이 보이면
    속도를 줄이고

    유의하면서 도로 위를 지나가야 한다.

    그 표지판을 지나면 앞에 마을이 나타났고
    경찰이 숨어 있기도 했다.


    오른쪽에 Control Speed 표지판이 보인다


    속도를 지키면서 가니
    경찰이 우리 차를 멈춰 세운 적은 없는데
    딱 한번, 우린 차를 멈춰 세운 적이 있다.

    사해에서 암만공항으로 가는 중
    우리는 기준속도 -10km/h 이상으로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경찰이 우리 차를 멈춰 세운 것이다

    경찰이 "메르하바!" 하길래
    우리도 "메르하바!"했더니만,
    "Can you speak Arabic?" 이라고 묻길래,
    약간 넌씨눈처럼 빵끗 웃으며
    "YES YES" 라고 말하고
    "앗살람알라이쿰, 슈크란"
    알고있는 아랍어를 몇가지 뱉어주니

    뭔가, 저 바보들은 뭐지 하는 표정으로
    잘가라고 했던 젊은 경찰이 생각난다....

    지금도 왜 경찰이 우릴 멈춰세운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가끔 이렇게 랜덤 뽑기 하듯이
    렌트카 여행객들을 점검을 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차선이 있는 경우 (노란건 바깥차선이고 가운데 하얀선이 중앙선이다.)


    - 차선 -

    차선이 표시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많았다.

    또한 차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들이 차선대로 안다니는 경우가
    꽤(?) 있었다.


    예를 들어,
    앞에서 정말 커다란 차가
    갑자기 차선을 넘어 올 수도 있는데,

    뭐야 역주행하는거야?
    미친거야 싶었지만... 다 이유가 있었다.

    그런 경우는 도로에 홀이 나있거나
    뭐가 떨어져 있거나 해서 그러는 것이었다.


    도로 사정이 워낙 좋지 않다보니
    우리도 홀을 피하려고
    잠깐 차선을 침범하기도 했다.



    차선이 없는 경우. (평온하던 저 상황에서 5초뒤에 내 눈앞에 트럭, 레미콘, 25톤 츄레라가 안비키면 어쩔거냐는 식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 나라가 발전 중인지 모르겠으나 공사는 정말 많이 하더라.)


    도로 중간중간의 홀을 피하며 운전하다보니
    어릴 때 즐겨 했던 남극 팽귄게임이 생각났다.

    요르단 운전은
    이 게임의 파란색 구멍을 
    피해 다니는 느낌이었다.

    남극 펭귄게임 (출처 : 구글 검색)


    내 차는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각종 구멍과 장애물들을 피하면서
    펭귄 게임을 한다는 생각으로
    운전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안전하게
    남극기지에 도착해있을것이다...ㅋㅋ


    기본적으로 하얀 번호판을 달고 있는
    요르단 운전자들은 대부분 운전의 고수였다.

    그분들을 따라 잘 다니면 된다. (띠용ㅋ??)

    멀쩡해보이는 길을 앞서 가던 요르단차가
    갑자기 피해서 움직이거나 속도를 줄인다면

    일단 같이 피해보거나 속도를 줄여본다.

    그럼 그곳에 숨겨진 홀이 있거나
    안전페인트 같은 표시가 전혀 없는
    높은 과속방지턱이 있을것이다.

    우리나라랑 운전 방식은 동일해서
    (운전자 좌석이 왼쪽에 있다.)
    적응하면 운전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운전하면서 보이는 풍경이 근사하다


    - 주유 -

    요르단에서 10박 11일 동안
    렌트카 여행을 다니며

    주유를 총 3번정도 했던 것 같다.

    그냥 지나가다가
    주유소를 만나면 주유하기도 했고

    아니면 구글 맵으로 찾아 보고
    일부러 방문하기도 했다.


    어떤 주유소에서는
    대놓고 팁을 요구하기도 해서

    뭔가 눈 뜨고 코베이는 기분이었지만
    그냥 팁을 주기도 했는데...
    어김없이 구글 평을 보면 쓰레기 같았다.

    그냥 기분 나쁜 일 만들고 싶지 않다면
    구글 평이라도 찾아보고 주유소를 가는 것이 낫다.

    와디럼 사막 가기전 근처 주유소에 1박 세워두기만 했는데 이런 상태가 되었다.


    물론 친절했던 주유소도 있었다.

    우리가 와디럼에 다녀오느라
    차가 완전 만신창이었는데,
    자진해서 차를 열심히 닦아주는거다.

    우리는 이미 인터넷에서
    별의 별 이야기를 다 들었던터라
    차를 닦아주고 팁을 요구하면 어쩌나해서
    우리 돈 없다고 그랬는데도
    괜찮다고 계속 닦아주시는거다.

    그래서 불안 + 초조 했었는데
    다행이 팁 따위는 요구하지 않으셨고,
    요구했던 그 기름값만큼만 청구하고
    쿨하게 좋은 여행 되라며
    인사하고 떠나시는것이다.

    뭔가 의심했던게 너무 죄송해서
    한국에서 사온 졸음 퇴치용 초콜릿을
    두 개 챙겨 드렸더니

    아이처럼 웃으며 좋아하셨다.


    도로의 주인은 당나귀일수도있다.
    황량한 요르단 도로.


    - 시내운전 -


    암만에서 운전이라.. 음 생각하기도 싫다.
    암만에서는 왠만하면
    차를 타고 다니지 않는 것이 낫다.

    수도인 암만 주변 제외하고는
    운전해서 다닐만했으나
    암만 주변은 신경이 곤두서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 부산 운전의
    곱하기 1.5정도 해야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1. 깜빡이를 키면 절대 끼워주지않는다
    2. 암만의 차들은 앞바퀴부터 들어오지 않는다.
    3. 암만의 차는 끼어들때 뒷바퀴부터 끼어든다.


    뒷바퀴부터 끼어든다는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행위이지만
    여기서는 그 행위가 행해진다ㅋㅋ
    느낌상 뒷바퀴가 들이 밀어진다는
    그런 느낌을 받을정도로 압박을 받는다.

    뒷바퀴의 압박을 받은 우린
    어쩔 수 없이 브레이크를 밟고
    앞차는 무지막지하게 끼어들고
    그것을 지켜보던 뒷차는 경적을 울린다.

    으아악.....!!


    정말 난장판이 따로 없다...


    그런 행위가 몇차례 진행되고 나서야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르게 되는 곳이
    암만이고 시내주행이었다.


    요르단 형님들은 깜빡이를 켜고 차선을 옮기지 않는다... 모든 차들이 다 하얀 번호판이어서 더 쫄게 된다
    서로 끼고 갑자기 주차하고 난리도 아니다, 근데 차선이나 신호등이 없다 ㅋㅋ


    우리의 경우 암만의 호텔을 택할때
    주차를 최우선으로 선택했고
    그 호텔에 주차한 후
    체크아웃까지
    단 한번도 핸들을 잡지 않았다.

    딱 목표한곳까지만 핸들을 잡고
    더 이상은 잡고 싶지 않던
    요르단의 수도 암만.

    암만에 비하면 천국이었던 마다바.




    요르단 공항에서 렌트카 반납



    우리는 정해진 시간보다
    30분 더 일찍 차를 반납했다.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뭔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니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여유롭게 반납을 했다.

    저기 사진상 초록색으로 체크된 가운데입구로 들어가야한다
    렌트카 반납하러 들어가는 길. 안내 사진상에 초록색 체크되어있던 가운데길로 가야한다. 우리말고 다른 렌트차량들도 우왕좌왕하고있다.


    반납하러 갈 때 안내 사진이 떠올라서
    핸드폰으로 열심히 보고 '초록색..초록색!!!'
    이렇게 주문을 외우면서 공항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알기 쉽게 잘 표시를 잘 해놓아서
    (안내판에 Rentral Car라고 적혀있는데,
    그 도로가 바로 저 초록색 체크된 도로였다)
    수월하게 반납하는 곳으로 잘 들어갔다.

    가운데길로 진입하니
    렌트카 회사별로 주차할 수 있는 자리가
    바닥에 표시되어 있었고
    여러 렌트카 직원들이 바삐 차를 점검하고 있었다.

    AVIS 명찰을 달고있는 직원을 향해 가서
    차 반납하러 왔다고 하니 세울 곳을 안내해주었다.

    (딱히 우리가 렌트한 렌트카회사 주차구역에 맞춰서 주차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이 보였다.

    렌트카직원의 안내에 따라 세우라는곳에 세웠다.
    AVIS주차구역은 좀 더 가야있었는데도
    직원분이 그 앞에 있는 다른 렌트카 주차구역에
    일단 주차하라고 하셔서 거기 주차했고,

    그분은 여유롭게 차량을 체크하셨다.)

    10박 11일 동안 고생 많았던 우리 렌트카 ㅎㅎ 공항 오기 직전에 마다바에서 소낙비를 맞아서 그나마 깨끗해진 상태가 저 정도였다.


    렌트카 직원은 차 외관을 슬쩍보고
    주유는 얼마나 했는지 보았고,
    차량키를 두고 내리라고 한 후

    서류에 뭔가를 체크해서 주었다.
    그걸 가지고 공항 안에 있는 AVIS사무실에 갔다.

    사무실에서도 간단히 체크내용을 보고는

    "OK, you're done."

    그러고 반납 절차가 끝났다.


    생각보다 엄청 대충 차를 봐가지고....
    긁히거나 사고난 일이 없었지만
    그래도 반납할 때 뭔가 있을까봐 살짝 쫄았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네 ㅎㅎ;;

    요르단 렌트카 후기글중에
    차량 청소비 물린다는 글도 봤었는데
    소낙비 덕분에 그나마 깨끗해진 탓인지,

    직원이 헐랭이였던탓인지 잘 넘어간듯하다.



     

    요르단 렌트카 세줄요약


    1. 렌트는 가능하면 공항내부 렌트카회사로 정하자
    (+ 풀 커버리지 보험 추가
    그래봐야 10~20만원 추가인데
    여행 중 마음의 평안을 생각하면 이게 낫다.)

    2. 기준속도 -10Km/h 이하로 다니면서 주변을 구경하자.

    3. 암만주변은 최대한 걸어 다니거나 택시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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