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방곡곡/규슈(Kyushu)
-
쿠로카와 여행 료칸 오야도 노시유에서 하루종일 온천하기 & 가이세키 저녁식사일본 방방곡곡/규슈(Kyushu) 2023. 3. 30. 09:15
지난포스팅 규슈 렌트카 여행 후쿠오카 공항에서 렌트카 빌려서 쿠로카와 마을로 출발지난포스팅 4박 5일 규슈 렌트카 여행! 쿠로카와 온천마을, 아소산, 벳부, 히타 여행1월 4박 5일 규슈 렌트카 여행 23년 1월, 4박 5일의 시간이 생겨서 가까운 일본 규슈에 다녀왔는데 렌트카를 타고woona.tistory.com 규슈 여행의 첫날, 우리는 쿠로카와 온천마을의 료칸에서 하루를 묵었다. '오야도 노시유'라는 료칸이었는데, 다양한 전세탕과 아름다운 노천탕과 정원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쿠로카와 마을과 가까운 위치에 손쉬운 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장, 그리고 맛있는 식사까지 만족스러웠던 료칸이었다. 체크인 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한 우리. 방이 준비되기 전까지 잠깐 료칸 로비에서 기다렸다. 따뜻한 호지차와 말캉한..
-
규슈 렌트카 여행 후쿠오카 공항에서 렌트카 빌려서 쿠로카와 마을로 출발일본 방방곡곡/규슈(Kyushu) 2023. 3. 29. 21:52
지난포스팅 4박 5일 규슈 렌트카 여행! 쿠로카와 온천마을, 아소산, 벳부, 히타 여행1월 4박 5일 규슈 렌트카 여행 23년 1월, 4박 5일의 시간이 생겨서 가까운 일본 규슈에 다녀왔는데 렌트카를 타고 다니며 여행을 했다. 일본 오키나와를 여행했을 때 렌트카를 빌려 여행했던 적이 woona.tistory.com 이번 규슈 여행은 김해에서 시작했다.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는 1시간 거리, 제주도 가는 느낌과 비슷했다. 이번에는 렌트카 여행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렌트카를 찾으러 나섰다. 우리는 닛싼 렌트카 후쿠오카 공항점(Nissan Rent-a-car)에 미리 렌트카를 예약해둔 상태였다. 렌트카 매장은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 출구 근처에 있어서, 우리가 내린 국제선 터미널에서 ..
-
4박 5일 규슈 렌트카 여행! 쿠로카와 온천마을, 아소산, 벳부, 히타 여행일본 방방곡곡/규슈(Kyushu) 2023. 3. 29. 08:33
1월 4박 5일 규슈 렌트카 여행 23년 1월, 4박 5일의 시간이 생겨서 가까운 일본 규슈에 다녀왔는데 렌트카를 타고 다니며 여행을 했다. 일본 오키나와를 여행했을 때 렌트카를 빌려 여행했던 적이 있었다. 운전 방식이 우리나라랑 반대라서 좀 어려웠지만 금방 적응했던 기억이 난다. 규슈는 일본의 가장 남쪽에 있는 큰 섬이다. 예전의 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후쿠오카시나 근처 유후인 마을 정도만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는 렌트카가 있어 규슈 지역의 다양한 곳들을 다녀올 수 있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려 곧장 쿠로가와 온천마을로 이동했고 아소산, 벳부, 히타를 거쳐 다시 후쿠오카 공항으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여행을 했다. 쿠로카와 온천마을 1박, 벳부 2박, 히타에서 1박을 했다. Day1 쿠로카와 온..
-
여름 유후인 여행, 수국 가득 핀 유후인 플로랄 빌리지 거리 걷기 (금상고로케와 유후인 오르골 상점)일본 방방곡곡/규슈(Kyushu) 2023. 3. 28. 09:34
6월에 찾은 유후인은 싱그러운 여름을 맞이하고 있는 와중이었다. 활짝 핀 수국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거리마다 푸릇푸릇한 이파리들이 넘쳐 흘렀다. 그리고 땀이 찔끔 나는 더위까지, 여름다운 풍경과 날씨였다. 사랑스러운 수국꽃. 흙에 따라서 붉게 피기도 하고 푸르게 피기도하고, 종마다 모양도 다양한 어여쁜 수국을 실컷 보았다. 여름날은 너무 덥고 습해서 별로지만, 그래도 여름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수국 때문이다. 길을 걷다가 마주친 금상고로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고로케를 사먹었다.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은하고원 맥주도 샀다. 거리의 야외 테이블에 앉아 고로케와 맥주를 즐기며 꽃을 바라보니, 캬~ 좋다! 바삭바삭한 빵 안에 진한 카레가 듬뿍 들어 있었고,..
-
여름 유후인 여행 긴린코 호수 아침 산책에서 본 물안개일본 방방곡곡/규슈(Kyushu) 2023. 3. 27. 13:14
유후인 산토우칸에서 머물렀던 날. 다음날 이른 아침 눈을 뜬 나는 긴린코 호수로 향했다. 산토우칸에 머물며 좋았던 점은 유후인 관광지와 무척 가까웠다는 점이다. 긴린코 호수와도 도보로 5분 거리 정도여서 이른 아침에 부담 없이 나설 수 있었다. 산 위에서 해가 막 떠오르기 시작한 시간이었다. 긴린코 호수를 찾은 이유는 호수 위에 뜬 물안개를 보기 위해서였다. 이른 아침에 호수를 찾으면 온도차이 때문에 호수 위에 물안개가 뜨는데 그 모습이 아름답다고 들었다. 멀었다면 엄두도 못냈을텐데, 가까우니 산책삼아 찾아갔다. 정말로 호수 위에 물안개가 떠있었다. 하얀 연기가 스멀스멀 호수 위에 떠서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 모습이 마치 드라이아이스를 풀어 놓은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아직 해가 떠오르기 전이라 호수에 ..
-
유후인 여행 소바 맛집 Izumi Soba(이즈미소바)에서 즐긴 소바일본 방방곡곡/규슈(Kyushu) 2023. 3. 26. 11:00
유후인의 여름날. 우리는 비가 내려 촉촉하게 젖은 땅 위를 걸었다. 잔잔한 호수 위로는 반영이 둥실 떠 있었다.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과 산과 나무가 그대로 호수 안에 담겨 있었다. 호수 먼곳에는 낡은 토리이가 서 있었다.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았던 긴린코 호수의 풍경. 호수를 산책하며 걷다가 식당 하나를 만나게 되었다. '이즈미 소바'라는 식당이었다. 소바를 좋아해서 일본 여행 올 때마다 소바를 챙겨 먹고는 하는데 잘되었다 싶어서 들어갔다. 우리가 주문한 소바는 마가 듬뿍 올라간 야마카케 소바와 오리 육수와 오리 고기를 섞은 쯔유에 찍어 먹는 카모 세이로 소바였다. 카모 세이로 소바. 메밀로 만든 국수 한 판과 쯔유가 나왔다. 따뜻한 쯔유는 구운 고기향이 은은하게 퍼졌다. 쯔유에 면을 살짝 담궈서 ..
-
유후인 자유여행, 유후인 료칸 산토우칸에서 보낸 하루일본 방방곡곡/규슈(Kyushu) 2023. 3. 24. 17:24
유후인 2박 3일 여행 마지막 날에 묵었던 료칸, 유후인 산토우칸. 예전에 유후인에 왔었을 때 료칸에서 지냈던 기억이 너무 좋았기에 이번 여행에서도 료칸을 예약했다. 정갈한 정원을 지나서 우리의 방으로 걸어갔다. 생각보다 료칸 부지가 정말 넓었다. 우리가 예약한 룸은 노천탕이 딸린 트윈룸이었는데, 예약요금에 가이세키 석식과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부지가 넓어서 아름다운 조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산책 다니기 좋았다. 우리는 방안에 들어가 유카타로 갈아입고 료칸의 온천탕을 즐기러 나왔다. 료칸에서 편안하게 하루 휴식하며 보내기 지도를 미리 휴대폰에 사진으로 찍어두고 보면서 탕 찾아 걸어다녔다. 방이 많아서 붐빌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진짜 사람이 너무 없었다. 다들 마을 구경하러 나갔나? 나 혼자 전세내고 ..
-
노천탕이 있는 유후인 숙소, 에타비아 유후인 에키마에(Etavia Yufuin Ekimae)에서 보낸 하루일본 방방곡곡/규슈(Kyushu) 2023. 3. 22. 22:42
유후인 2박 3일 여행 첫날 묵었던 숙소 에타비아 유후인 에키마에. 후쿠오카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유후인으로 바로 왔다. 우리가 예약해둔 숙소는 유후인 버스 정류장 그리고 기차역 바로 옆에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 숙소까지 도보로 5분도 채 안걸렸던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좀 늦게 도착해서인지 체크인이 힘들었다. 체크인을 몇시즈음 한다고 미리 숙소에 연락을 했었는데, 숙소에 직원이 상주하고있지 않아서 전화해서 체크인한다고 이야기해야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민박집 같은 분위기의 숙소였다.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캐리어를 끌고 계단을 올라가야했다. 체크인 할 때 원활하지 않아서 기분이 좀 그랬는데 막상 방 들어와보니 너무 좋아서 기분이 싹 풀렸다. 내가 예약한 룸은 트리플룸. 2명 잘 정도의 침대가 세 개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