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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날 진안 홍삼 스파에서, 마이산 보며 힐링 온천하기
    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2. 8. 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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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진안을 찾은 이유는 홍삼 스파를 즐기기 위해서였다.

    진안에 들어서면서부터 보이는 귀 모양의 마이산!

    저 커다란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하면 진안에 왔구나 생각이 든다.

    우리는 숙박객이라서 할인가를 적용 받아 스파에 입장했다.

    주말 대인 기준 일반 요금은 43,000원이고 숙박객은 34,400원이다.

     

     

    요금및예약 - 스파요금안내 - 진안홍삼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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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복과 수모가 필수인데 수모 하나를 안챙겨와서 3천원 주고 대여했다.

     

    캡 모자도 가능하니 왠만하면 챙겨 오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밖으로 나오면 스파로 가는 길이 나온다.

    2층은 스파와 체험존이고 3층에 마이산이 보이는 노천탕이 있다.

    우리는 일단 노천탕부터 가보기로 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에 내리자 보이는 아름다운 마이산!

    마이산이 손에 잡힐 듯이 아주 가까이 있는 것 같았다.

    보글보글 용솟음치고 있는 물,

    탕 안에 있는 물은 미적지근했는데 생각보다 덥지 않았다.

    땡볕 아래여서 더울 것 같았는데 물 속이 더 좋았다.

    잠시 물 속에 들어가 마이산을 바라보며 노천욕을 즐겼다.

    이렇게라도 광합성을 좀 해주어야지!

    늘 실내에서 일하니 햇빝 쬐는 날이 손에 꼽는 것 같다.

     

    노천탕에서 기념 사진도 찰칵찰칵 몇 번 찍고

    마이산을 눈에 가득 담은 뒤에 아래로 내려왔다.

    진안 홍삼 스파에 와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홍삼 버블 예약하기!

    버블 예약해두고서 두구두구 입장!

    타일이 촘촘히 깔린 둥그런 공간에 누웠다.

    배수구 구멍 같은 곳에서 보글보글 쫀쫀한 거품들이 올라왔다.

    홍삼 냄새가 자욱하게 풍기고 거품은 계속해서 올라왔다.

     

     

    온 다리를 덮어 버린 거품들!

    어린아이로 돌아간 것마냥 천진난만해진 우리는

    거품을 온 몸에 치덕치덕 바르고 놀았다.

    마지막에 거품을 씻기 위한 용도로 천장에서 물이 우수수수 쏟아진다.

    다들 한가운데 모여서 물을 맞고 신나하는데 무슨 축제의 현장 같기도 했다.

    홍삼스파에서 제일 재미났던 체험이었다.

     

     
     

    두번째 체험은 스톤 마사지!

    엄숙한 공간에 들어가서 따끈따끈한 돌 위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체험이었다.

    개인적으로 이곳 참 좋았다.

    등은 뜨끈한데 옅은 경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었고

    사람들은 조용히 누워서 잠에 빠져 있었는데

    나도 여기서 솔솔 잠이 와서 잠깐 졸았다.

     

    세번째 체험은 아로마 테라피!

    창 너머로는 마이산이 보였는데

    그 근처 아로마 물이 우러난 나무 욕조 안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했다.

    보글보글 욕조 안에서 뜨거운 물이 계속 나오고 있었지.

    뭔가 쉴틈없이 계속 체험을 해서 시간이 훅훅 지나갔다.

     

    다음으로는 미리 예약해두었던 허브 테라피 체험.

    커다란 나무 침대 안에 들어가서 뜨끈한 허브 찜질팩 위에 누워 쉬는 코스였다.

    누워만 있었는데 땀이 쭉쭉 나면서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아주 조용하고 등이 따끈해서 진짜로 잠들어 버렸다.

     

    마지막 코스였던 하모니.

    습식 사우나 같은 곳에 들어가서 의자 위에 앉아 있으면

    직원분이 홍삼 가루가 섞인 새카만 머드팩을 가져다 주었다.

    얼굴에 덕지덕지 바르고 남은 머드는 목이나 팔에도 슥슥 발랐다.

    그리고 10여분 뒤 홍삼 버블에서처럼 하늘에서 물이 콸콸 쏟아졌다.

    그 물에 얼굴과 몸을 꺠끗하게 씻고 나오면서 체험은 끝이 났다.

    우리가 1시 즈음에 들어왔는데 체험을 싹 다 마치니 거의 4시가 되었던 것 같다.

    배가 출출해져서 매점에서 컵라면을 하나 사먹었다.

    마이산이 보이는 창가 앞에서 먹으니 풍경도 좋고 공기도 좋아 꿀맛이었다.

    배를 채우고 이제 본격적으로 풀장에서 물놀이를 했다.

    그리 넓지는 않았는데 성인 기준 물이 가슴정도 와서 놀기에는 충분했다.

     

    가운데 있던 사운드 플로팅에서 한참 놀았다.

    사각형 모양의 어두운 공간에 물이 차 있었는데

    색색깔의 조명이 뿜어져 나오고 그곳에 목베개를 하고 둥둥 떠있었다.

    귀를 물 속에 담그면 음악이 들려왔는데, 그래서 사운드 플로팅이라 부르는 것 같았다.

    체험을 다 마치고 풀장에서도 놀고

    이제 발가락과 손가락이 물에 불어서 쪼글쪼글해졌을 즈음에

    마지막으로 노천탕이 있는 3층으로 올라가서 멀리 마이산을 한 번 눈에 담고서

    홍삼스파를 마무리 하고 밖으로 나왔다.

    추운 겨울에 한 번 더 이곳을 찾아오고 싶다.

    차가운 공기 아래 뜨거운 온천욕을 하면 재미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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