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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실에서 몬스테라 키우기, 꺽꽂이 후 화분에서 자라난 몬스테라
    일상기록/베란다 정원 2022. 12. 1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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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베란다에는 몬스테라 화분이 하나 있다. 우리는 그 몬스테라에게 복덩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복스럽게 잘 자라나서였다.

    언제였던가, 수경재배하던 몬스테라를 꺽꽂이 해와서 작은 화분에 심고 길렀었다. 몬스테라는 정말 잘 자란다. 쑦쑥-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고 잎을 내고 우리를 기쁘게 해주었다.

    우리집 거실을 차지하고 있는 복덩이
    오후 햇살을 받은 커다란 이파리


    처음에는 잎도 작고 잎에 난 구멍도 작았는데 점점 자라날수록 이파리는 거대해지고 구멍들도 시원시원하게 났다. 새로 난 이파리는 연두빛에 부들부들 감촉이 아주 좋아서 새 잎이 날 대면 수시로 총총 복덩이에게 가까이가서 이파리를 매만졌다.

    새 잎이 나서 돌돌돌 말려 있는 상태
    새로난 이파리! 연두빛으로 반짝인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몬스테라는 어마무시한 생명력을 자라난다. 왠만한 건조나 과습 모두 잘 견딘다. 거대하게 자라나기 때문에 넉넉한 화분에 심어주는 것이 좋다.

    우리집 베란다는 언제나 10도 이상은 유지되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몬스테라는 무럭무럭 잘 자라나고 있다.

    해질 무렵의 몬스테라 이파리
    귀여운 우리집 복덩이 몬스테라


    본래 덩쿨 식물이라서 다른 나무를 타고 길게 자라나는 몬스테라. 이파리가 갈라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거대하게 위로 나무를 타고 뻗어나가 자라나면서 바람의 영향을 받아 잎이 찢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구멍이 생겼다. 또한 나무의 이파리에 닿는 햇볕을 가리지 않도록 송송 구멍이 나있는 것이다. 나름의 상생전략인가?

    거대한 공중뿌리들

    자라나면서 뿌리가 공중으로 튀어나오는데 이 뿌리는 분갈이 하면서 흙에 심어주는 것이 좋다. 그러면 흙 속에서 잔뿌리가 자라난다.

    저번에 분갈이를 한 번 해주면서 흙 속에 뿌리들을 덮어 주었었다. 그새 또 공중뿌리가 자라나긴 했지만.


    분갈이를 해주면 금방 또 무섭게 자라나서 화분을 꽉 채우는 몬스테라 복덩이. 커다란 토분에 옮겨주고 난 이후도 마찬가지다. 이제도 너무 커져서 또 분갈이를 해줘야할 것 같다. 도대체 이녀석 어디까지 자랄 수 있는 것인지 앞으로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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