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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5월의 정원에 아름다운 장미들♡ 장미 진딧물 약치기일상기록/시골 촌뜨기 우나 2023. 5. 29. 23:07728x90반응형
시골집 정원의 5월,
어여쁜 장미꽃들이 가득 피었다.
3월 즈음이던가?
쑥쑥 자라나버린 장미 줄기들이 너저분해서
나름대로 가지치기를 좀 해주었는데,
그 가지 끝마다 붉은 장미들이 가득 피어났다.
이른 아침 마당에서
우가 만든 베이글과
텃밭에서 딴 야채들로 만든 샐러드,
향긋한 커피를 즐겼다.
활짝 핀 장미들을 보면서 먹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모란이 저물고 나니
이렇게 장미들이 한가득 피어나서
정원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구나!
계절에 따라 변하는 모습이 참 재밌다.
이래서 정원을 가꾸는 것일까?
원래 시골집에 있던 장미 말고
우리가 올봄에 심은 장미들도
막 꽃을 피워내기 시작했다.
헤르초킨 크리스티아나도
꽃봉오리를 터트렸다.
아직 완전히 피어나기 전이었지만
몽글몽글 세송이나 꽃망울을 터트렸네!
향기가 어찌나 진하던지,
가까이만 다가가도 진한 꽃향기가 훅 느껴졌다.
연한 핑크 빛깔의 큼지막한 꽃송이,
아마도 이번주 중에 화르륵 다 필 것 같은데
주말까지 지지 말고 기다려줬음 좋겠다 😭
로즈데톨비악을 심어준 자리에는
장미 지지대를 담벼락에 기대어 세워 놓았었다.
담벼락 뒤에 있는 붉은 장미를
지지대에 연결해서 위쪽에 고정시켰었는데
고정해둔 가지들에서
붉은 장미들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붉디 붉은 장미들 🌹
언제부터 여기 터잡고 자라났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아무 약도 치지 않았는데
진딧물도 없고 아주 깨끗하다.
로즈데톨비악도 한송이 꽃을 피워냈다.
겹겹이 피어난 꽃잎들
연한 살구빛이 도는 핑크빛 장미
여리여리한 모습이 참 어여뻤다.
빛깔이 너무 곱다 고와 😍
꽃송이들이 제법 많이 달려서
5월 내내 장미들 실컷 보겠다 싶었다
진딧물만 잘 처리한다면... 😰
카라멜라는 아직 꽃봉오리 소식이 없었다.
그런데 매주 시골집 정원에 오며
장미들을 관찰한 결과,
올해 새로 들여서 심은 장미들만 진딧물이 많고
베란다에서 기르던 카라멜라에는
유독 진딧물이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
새잎 주변을 아무리 살펴봐도
진딧물이 없었다, 대체 왜지?
카라멜라가 병충해에 유독 강한 것인지
아니면 집에서 기를 때
나도 모르게 약을 쳤었던 것인지
아무튼, 진딧물이 안생겨서 기특한 녀석 😃
로즈데톨비악 옆에 심은 노발리스도
아직 카라멜라처럼 꽃은 피지 않았지만
곳곳에 꽃봉오리들이 생긴걸 보니
곧 있으면 연보랏빛 꽃을 볼 수 있겠다
주말마다 오니까
진딧물 관리하기가 힘들다🤔
주말마다 약을 치고 가긴 하는데
비에 씻겨나가서 그런지
갈 때마다 진딧물이 있어가지구
그래, 농약을 쓰자 결심했다 😅
농약사에 가서 진딧물 약을 달라고 하니
큐어링이라는 가루약을 주셨는데
물에 타서 장미에 뿌려주면 된다고 하셨다.
사실 흙위에 뿌리는걸 달라고 했으나
이미 생긴 진딧물은 이렇게 죽여야한다고 했고,
예방용으로 가루 입자 농약도 결국 구입했다.
이건 이번 주말에 가서 진딧물이 영 그대로면
흙 위에 뿌려주기로 결심 😂
일단 큐어링 희석한 물을
장미에게 흠뻑 뿌려 주었다.
며칠동안 이렇게 뿌려줘야 될텐데
주말에야 가능하니
그 사이에 진딧물이 창궐할까봐 무섭지만...😨
생기면... 그건 장미의 운명이니
갈 때마다 열심히 약을 치고 진딧물 죽여주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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