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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오도 여행, 금파펜션 수영장에서 물놀이와 바베큐
    우리나라 방방곡곡/국내 섬 여행 2023. 9. 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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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오도 여행에서 하루 머물렀던 금파펜션. 넓고 깨끗한 수영장과 테라스에서 보이던 아름다운 금오도 풍경이 인상적이었던 곳이다. 하루 머물렀는데 너무 즐겁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테라스에서 보이던 풍경
    테라스에서 보이던 풍경
    저녁시간에 이 테라스에서 바베큐를 했다


    우리가 예약했던 방은 계단을 한층 올라가야했는데, 테라스에서 보이는 푸르른 바다가 참 멋있는 방이었다. 그냥 테라스에 서서 먼 밖 풍경을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것마냥 상쾌했다.

    방은 작았는데 깔끔했다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공간과 전자렌지, 냉장고, 커피포트가 있었다
    깨끗한 하얀 침대보


    방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작은 방에 침대, 식탁, TV, 주방과 큰 냉장고, 전자렌지, 커피포트, 밥솥까지 없는 것 빼고는 다 있었다. 화장실 수압도 좋았고 불편함 없이 하루를 잘 보냈다.

    이 펜션에 온 이유는 이 수영장 때문이었다!


    제일 기대가 많았던 수영장에 가보았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꽤나 큰 수영장이었다. 무엇보다도 물이 정말 좋았다. 내가 여태 다녀본 수영장들 중에 최고였던 것 같다. 아주 시원하고 맑은 계곡물에서 수영하는 기분을 느꼈다.

    수영장 옆 수형이 아름답던 동백나무
    수영장에 서면 보이던 풍경


    수영장에서 보이는 남해안의 풍경이 참 아름다웠다. 여름 휴가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좀 많았지만, 틈을 잘 노르면 맘껏 수영할 수 있었다. 물이 깨끗해서 수영할 맛이 났다. 그저 물 위에 둥둥 떠있어도 좋았다.

    단, 수영장을 이용할 때 꼭 모자를 써야한다. 수모나 캡모자를 써야하는데 수질 관리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았다. 덕분에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해가 저무는 풍경
    도로 위에는 차가 없었고 섬은 고요했다
    잔잔한 바다와 겹겹이 보이던 섬, 아니 여수인가?


    수영을 마치고 돌아와서 따뜻한 물로 씻고 나와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바베큐를 하러 테라스로 나왔는데 하늘이 붉어져 있었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 바다를 보면서 낭만적인 바베큐를 즐길 수 있었다.​

    미리 체크인 할 때 바베큐를 이야기 해두어서, 사장님께서 불 피울 도구들을 가져다 주셨다. (바베큐 요금은 2만원 별도였다)

    열심히 바베큐 중인 우(Woo)
    고기는 불맛이지!!
    금오도에서 구입한 방풍막걸리


    우리 둘 다 양이 많지는 않아서 바베큐를 하면 그다지 많이 먹지를 못한다. 마음 같아서는 해물도 사고 소시지도 사고 고기도 사고 몽땅 구워 먹고 싶은데 항상 남아서 이번에도 조촐하게 바베큐를 했다.​

    금오도 하나로 마트에서 산 오겹살과 깻잎, 고추, 새송이버섯 그리고 쌈장. 집에서 먹다 남은 파인애플도 가져와서 요긴하게 먹었다.

    고기와 버섯, 깻잎 등 단촐하지만 맛났던 우리의 밥상
    파인애플이랑 호떡도 구워먹었다
    막걸리 한병 더 깠다... ㅋㅋ 찹쌀 100% 막걸리


    그리고 금오도 양조장에서 산 방품 막걸리도 두 병이나 마셨다. 바다를 보며, 노을을 보며, 숯불향 가득한 고기를 먹으니 꿀맛이었다. 사실, 맛만 따지자면 그냥 식당에 가서 구워먹는게 제일 맛난데 이런데 오면 꼭 바베큐를 해먹게 되더라. 그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붉게 타오르던 구름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던 섬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밤에 고양이가 뛰어다니는지 조금 소란스러웠는데 몸이 너무 피곤해서였는지 스르륵 다시 잠들었다.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서 테라스로 나가니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펼쳐졌다. 잠이 홀딱 깨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테라스에서 본 풍경
    아침이 찾아들고 있던 금오도
    평화롭기 그지 없는 곳이었다


    체크아웃 시간이 11시여서 그 전에 수영을 한 번 하고 떠나고 싶어서 아침도 먹기 전에 수영장으로 향했다. 푸르른 바다와 더 푸르러보이는 풀장, 시원한 물에 뛰어들고 여유롭게 아침 수영을 했다.

    아침, 화창한 날 푸르른 하늘 아래에서 수영을~
    어여쁜 동백나무 한 그루


    상쾌한 아침 공기를 느끼며 수영을 하다가, 잠시 수영장 끝에 걸터 서서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시 수영을 하고 또 바다를 바라보고 그러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점점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마침 배가 지나가는데 풍경이 장관이었다


    신나게 수영을 하다가 방으로 돌아와서 씻고 옷 갈아입고, 열심히 짐을 싸고 남은 호떡과 편의점에서 산 커피를 아침으로 먹고 부랴부랴 체크아웃을 했다.

    화창한 날씨의 금오도, 드라이브하기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잠깐 섬을 돌아보다가 여수로 나가기로 했다. 비렁길을 돌까 하다가 아무래도 너무 더워서 걷기는 어려울 것 같아 안도에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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