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고흥여행 팔영산 능가사 근처 코스모스 꽃밭에서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2. 5. 9. 10:25728x90반응형
코스모스 하면 떠오르는 계절은 가을이었다. 가을에 피는 꽃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길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봄에 피어난 코스모스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봄부터 가을까지 파종 시기에 따라 온도만 맞으면 쑥쑥 자라나 꽃을 피우는 코스모스, 봄 고흥 여행에서 코스모스 꽃밭을 만났다.
푸르른 하늘이 아름다운 봄날, 초록이 싱그러운 산 밑에 분홍빛 코스모스들이 지천으로 깔려있었다. 자그마한 꽃잎들이 모이고 모이니 핑크빛 물결이 일렁이는 것처럼 보였다.
바람이 불어오면 가느다란 줄기가 흔들거리며 꽃잎도 흔들거렸다. 핑크빛 코스모스들이 흔들흔들 바람 따라 춤을 추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저 부드러워 보이는 핑크빛 물결에 몸을 던져보고 싶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핑크빛 코스모스, 하얀 코스모스, 자홍색 코스모스, 여러 색깔이 뒤섞인 코스모스. 다양한 코스모스들이 널려 있었다. 자라나면서 뒤섞인 것일까? 묘하게 빛깔들이 뒤섞인 코스모스들에 눈길이 갔다.
코스모스 뿐만 아니라 양귀비들도 몽우리를 활짝 튼 상태였다. 붉은 양귀비는 자주 봤는데 하얀빛깔이 뒤섞인 꽃잎이 겹겹이 피어난 양귀비는 처음 보았다. 카네이션처럼 생긴 양귀비였다. 멀리서 보니 울긋불긋 붉고 하얗고 핑크빛이 뒤섞인 꽃밭이 참 아름다워 보였다. 그림으로 그려두고 싶은 풍경이었다.
코스모스 밭에서 신나게 사진을 찍었다. 아름다운 코스모스들을 카메라에 담고 코스모스 꽃밭에 선 우리들도 카메라에 담았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들을 두 눈에도 가득 담고 꽃밭을 돌아섰다.
반응형'우리나라 방방곡곡 >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을 머금은 곡성 장미 축제 아름다운 밤의 공원 (0) 2022.05.29 곡성 장미축제를 가다! 곡성 기차마을 장미공원에서 장미들 구경하기 (0) 2022.05.28 고흥 비오는 날에 찾은 도화헌 미술관 (0) 2022.05.09 고흥 금의시비공원에서 푸르른 바닷길을 걷다 (0) 2022.05.08 고흥 팔영산 편백숲 편백나무 가득한 치유의 숲 트레킹하기 (0) 202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