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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제주 여행, 아름다운 세화 해수욕장에서우리나라 방방곡곡/제주도 2023. 7. 15. 15:30728x90반응형
제주도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해수욕장이 어디일까?
함덕 해수욕장이 먼저 떠오르고
협재와 곽지, 금능, 표선 이정도 떠오른다.
세화 해수욕장은
뭔가 다른 해수욕장보다 규모가 작아서
사람들도 적고 조용한 해수욕장이다.
주변에 식당이나 카페나 즐길거리는
다른 곳보다 적지만
아름다운 바다가 있으니
그걸로 충분한 곳이었다.
진짜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바다였다.
제주도 바다야 어디든 아름답지만
날씨가 좋아야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라도 오는 날에는 우중충한 바다만 보일 뿐...
날씨가 워낙 좋았어서
바다가 정말 아름답게 느껴지던 날이었다.
깨끗한 모래와 깨끗한 바다,
그라데이션한 것 같은 바다 위로
우리 둘은 신나서 뛰어들어 갔다.
스노쿨링을 하려고 도구들을 챙겨왔다.
맑은 바다에서 스노쿨링 하기, 재미나다.
다 큰 어른 둘이서
모래성을 쌓고 놀았다.
옛날에 놀이터에서 모래 가지고
물 부어서 조물조물거리고 공 만들고
그렇게 별 것 아닌걸로도 재미나게 살았었는데...
어른이 된 우리는 해변에 앉아서
모래를 조물조물거리고 공을 만들고
성을 쌓기 시작했다.
이거 한 번 맛들리면 정신없이 하게 된다.
마음 가는대로 그냥 만들다 보니
진짜 성이 만들어졌다.
간만에 동심으로 돌아갔던 시간
흐흐흐흐.
신나게 수영하고
모래성도 쌓고 스노쿨링 하고
이제 배고프고 목마르고 그래서 밖으로 나왔다.
꼬질꼬질한 우리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고
깨끗하게 옷도 갈아입고 나왔다.
시원한 커피가 땡겨서
근처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작은 기념품들도 구경하다가
포스트잇 하나를 사서 나왔다.
그리고 시원한 카페라떼랑 따뜻한 아메리카노,
물놀이는 언제나 좋다. 즐거운 시간이었다.반응형'우리나라 방방곡곡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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