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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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여행 사해 드라이브, 그리고 솔트 비치지구별 여행자/요르단 (Jordan) 2023. 8. 17. 22:29
요르단 사해에서 하루 머물고 우리는 페트라로 향했다. 사해에서 페트라로 가려면 사해 옆으로 난 길쭉한 도로를 따라 밑으로 쭉 내려가야했다. 덕분에 사해는 원없이 구경했다. 곧장 페트라로 가기에는 운전을 세시간이나 해야해서, 중간에 쉴 겸 그리고 구경도 할 겸, 'Salt Beach'에 들러보기로 했다. 구글맵에 Salt Beach가 여러군데 있어서 그 중 그냥 가까운 곳을 찾아갔다. 사해를 끼고 달리는데 보이는 풍경들이 아주 멋있었다. 사해는 푸르른 보석을 갈아 넣은 것처럼 하늘보다 더 화사한 빛깔이었다. 예전에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했을 때 보았던 푸른 호수가 떠올랐다. 여행의 추억들이 쌓여가면서, 처음보는 풍경에서도 익숙함을 느끼곤 한다. 완전히 새로울 것 같았던 요르단에서도 다른 여행의 추억들이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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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여행 이른 아침 사해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 요르단 뫼벤픽 사해 리조트에서지구별 여행자/요르단 (Jordan) 2023. 8. 1. 23:05
이른아침 눈을 떴다. 리조트에서 조식도 먹고 체크아웃 전 사해에서 좀 놀다 가고 싶어서 부지런히 몸을 일으켜 세웠다. 어제 요르단에 입국했던지라 피곤한 탓에 몸은 천근만근이었지만 새로운 경험들을 생각하면 에너지가 막 샘솟았다. 잠깐 테라스에 나가보니 수영장은 어젯밤처럼 여전히 고요했다. 왠지 이 수영장은 머무르는 내내 관상용으로 보기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도 그랬지만..) 사해에서 수영하고 노는 것이 너무 재밌어서 수영장에 갈 겨를이 없었다. 큰 리조트라 그런지 아침 조식 메뉴가 다양했고 음식들도 제법 맛있었다. 여유롭게 차도 마시고 커피도 즐기면서 아침을 먹었다. 얼른 사해로 뛰어가 놀고 싶은 마음에 아침 먹고 곧장 방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수영복으로 싹 갈아입고 위에 가벼운 옷만 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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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사해 여행, 사해 뫼벤픽 리조트 체크인 & 사해 노을과 수영지구별 여행자/요르단 (Jordan) 2023. 7. 30. 22:10
요르단에서의 첫날, 원래 암만에서 하루 묵고 그 다음 여정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암만이나 사해나 거리가 고만고만해서 사해부터 가기로 했다. 암만 공항에서 차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면 사해가 나왔다. 한국에서 요르단까지 비행기를 오래 타고 왔으니 무지 피곤할 것 같았다. 그래서 첫날은 푹 쉬면서 아름다운 경치 보고 수영하고 쉬면서 놀고 싶어 첫날 숙소는 사해의 좋은 호텔로 예약해두었다. 우리가 도착했던 날은 정말 날씨가 좋지 않았다. 희뿌연 먼지가 세상에 가득 낀 날이었다. 온갖 것들이 흐리고 찌뿌둥하게 보이던 날이었는데, 요르단이 원래 이런 것인지, 우리가 온 날이 마침 이런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우린 요르단에 온 첫날이었으니까! 다행이도 바로 다음 날에는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아서 항상 이런 것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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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자유여행기! 요르단 입국심사와 비자, 요르단 유심, 요르단 환전 그리고 요르단과 아랍 국기 이야기지구별 여행자/요르단 (Jordan) 2023. 7. 23. 01:44
요르단 여행 정보가 그다지 많이 없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남기는 글. 긴 비행 끝에 드디어 암만 퀸 알리아 공항에 도착한 우리. 드디어 요르단에 도착했구나! 페트라와 와디럼 사진이 담긴 광고판을 보고 좀 실감이 났다. 곳곳에 적힌 아랍어가 눈에 들어왔고 낯선 언어가 귓가에 들려왔다. 요르단 여행 중에 써먹어 보려고 한국에서 열심히 아랍어를 공부해왔지만, 역부족이었다. 일단 아랍어를 보고 어느정도 읽을 줄은 알게 되었는데, 읽어도 뭔 뜻인지 모르니까 써먹을 길이 없었다. 요르단에 입국하려면 비자가 필요하다. 단, 요르단 패스를 구입한 사람의 경우 비자 발급비를 낼 필요가 없다. 우린 미리 한국에서 프린트 해온 요르단 패스를 보여줬고 원활하게 입국할 수 있었다. 요르단 패스 종이를 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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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여행기, 인천에서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암만으로 가기! + 카타르 물가에 식겁한 이야기지구별 여행자/요르단 (Jordan) 2023. 7. 18. 23:57
우리나라에서 요르단까지 가려면 직항이 없어서 중간에 어딜 꼭 들려야했다. 우리는 인천을 거쳐서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을 경유해 암만으로 가는 티켓으로 발권했었다. 우리가 탈 비행기는 밤 늦은 시간에 출발하는 비행기여서 인천공항에는 노을 질 무렵에야 도착했다. 비행기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꽤 남았다. 밤 비행기는 참 오랫만에 타보는 것 같다. 인천공항에 와서 이것저것 구경하려고 했는데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문 닫은 곳들이 대부분이라 구경할 것들은 별로 없었다. 10박 11일의 여정이니만큼 여행가면 한식이 그리울 것 같아 한국에서 먹는 마지막 한 끼는 한식당에서 해결했다. 육개장과 순두부찌개 그리고 고등어 구이를 먹었다. 완전 맛있게 잘 먹었다. 앞으로 이 맛이 얼마나 그리워질꼬? 우리 둘 다 외국 여행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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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렌트카 여행! 요르단 렌트카 예약과 렌트카 여행 후기, 요르단 운전 유의사항과 팁지구별 여행자/요르단 (Jordan) 2023. 7. 12. 22:09
요르단 렌트카 예약 & 요금 요르단으로 떠나기 전, 인터넷으로 미리 렌트카를 예약했었다.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유명한 업체들 말고 로컬 같아 보이는 렌트카로 예약을(arena rent a car라는 업체)했는데, 후기를 계속 읽다보니 혹시라도 차에 문제가 생기면 일처리가 너무 복잡해질 것 같아서 취소하고 좀 더 비싸더라도 이름이 알려진 체인 렌트카 업체로 예약했다. 우리가 예약한 업체는 아비스(AVIS)였다. 공항 내에서 바로 렌트카 직원과 만나 차를 인수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렌탈카스 닷컴에서 예약할 때 풀 커버리지 보험을 따로 들어놨다. 아무래도 낯선 곳에 가는 것이다 보니 변수를 최대한 만들지 않으려고 풀 커버리지 보험을 들었는데 잘한 것 같다. 10박 11일 렌트카 예약 총 요금은 약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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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10박 11일 여행, 요르단 어디를 가볼까? 요르단 여행 일정과 가볼만한 곳들지구별 여행자/요르단 (Jordan) 2023. 7. 8. 14:35
요르단 10박 11일 자유여행 우(Woo)와 나(Na)가 떠난 요르단 렌트카 여행 요르단 비행기를 너무 오래 전에 끊어 두었던 탓일까? 현실감이 없었는데 시간은 흐르고 어느새 비행기 탈 날이 훌쩍 와버렸다. 우린 그다지 많은 준비를 하진 못했다. 일정을 대략적으로 세워두고 숙소를 다 예약하고 요르단으로 떠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첫날 사해와 그다음 여정지 페트라 숙소만 예약하고 열린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페트라까지는 일정이 픽스였고, 그 이후부터는 마음 가는대로 돌아다니기로 했다. 10박 11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렌트카를 타고 요르단 구석구석 잘 다녀왔다. 떠나기 전에는 걱정 한가득이었는데, 막상 요르단에 가니 사람들은 모두 친절했고 위험하거나 나쁜 일도 없었고 다채로운 볼거리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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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10박 11일 여행 준비, 요르단 패스 구입지구별 여행자/요르단 (Jordan) 2023. 5. 17. 23:53
요르단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은 구입했으니, 비자나 렌트카, 숙소 등 여행 준비를 마저 해야했다. 이번에 할 일은 요르단 패스 구입하기. 요르단에 입국하려면 비자가 필요한데, 관광목적으로 요르단에 오래 머무르는 경우 요르단 패스를 구입하면 된다. 요르단 패스에 비자발급비가 포함되어있어 패스를 보여주고 입국하면 되기 때문! Jordan PassSave Money The Jordan Pass not only bundles the cost of over forty sites, it also saves you money on visas!jordanpass.jo 요르단 패스는 위 사이트에서 구매하면 된다.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요르단 패스를 구입시 40여곳의 관광지 입장료가 면제된다. 구입일로부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