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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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여행 준비, 6월 10박 11일 요르단 여행 일정과 숙소 예약하기 (사해 뫼벤픽 리조트와 페트라 Jewel Luxury Hotel)지구별 여행자/요르단 (Jordan) 2023. 5. 12. 21:53
6월 중 떠날 10박 11일 요르단 여행을 위해 우리가 짠 일정은 이렇다. 사해 1박 페트라 3박 와디럼 2박 아카바 2박 암만 2박 장거리 비행을 마친 뒤 암만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암만 시내로 이동해 쉬면서 1박을 하고 다음날 페트라로 넘어가려고 했었는데 그냥 요르단에 도착하자마자 사해가는 걸로 결정했다. 첫날이니까 뭔가 쉬엄쉬엄 바다 바라보며 편히 쉬고 수영도하고 리조트에서 맘편히 지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공항에서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서 첫날 그정도는 이동하기 괜찮을 것 같았다. 지금까지 사해와 페트라의 숙소만 예약을 했다. 사해에서 머물 리조트는 '뫼벤픽 리조트 앤드 스파 데드 시(Mövenpick Resort and Spa Dead Sea)'이다. 사해에 호텔들이 여럿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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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렌트카 여행 비크에서 만난 첫 오로라와 함께지구별 여행자/아이슬란드 (Iceland) 2023. 4. 12. 08:58
지난포스팅 아이슬란드 여행 빙하호 프알살론(Fjallsárlón) 보트 투어지난포스팅 아이슬란드 여행, 비크 가는 길에 만난 셀랴란즈포스와 스코가포스지난포스팅 아이슬란드 렌트카 여행 로마그누푸르(Lómagnúpur)에서 지난포스팅 아이슬란드 링로드 여행, 링로드를 woona.tistory.com 비크에서 맞이하는 첫날. 호텔 디르홀레이(Hotel Dyrhólaey)라는 곳에서 하루를 보냈다. 회픈 다리 침수 때문에 급하게 여행 일정을 변경하며 어렵게 구한 숙소였다. 근처 숙소가 다 매진되어서 시간 될 때마다 어플을 들락날락거리며 겨우 예약한 곳이었다. 체크인을 하고 들어와서 저녁을 먹고 쪽잠을 잤다. 이날은 오로라가 있던 없던 밖에 나가서 촬영을 좀 해보기로 했다. 아이슬란드 단체카톡방을 살펴보니 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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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그루토(Grotto) 스노쿨링 체험하기지구별 여행자/사이판 (Saipan) 2023. 3. 20. 10:24
사이판에서 제일 하고 싶었던 체험은 바로 그루토 스노쿨링이었다. 사이판의 여러 체험들을 검색하던 중 그루토의 신비로운 푸른 물빛을 보고 한 눈에 반해버렸다. 그루토는 사이판 동쪽에 위치한 동굴로 동굴 안은 바닷물로 차있다. 동굴 안쪽 바닷물 아래로 깊숙히 들어가 터널 같은 공간을 지나면 진짜 바다에 다다를 수 있다. 스쿠버 다이빙을 해보고 싶었으나 아직 경험이 별로 없어서 좀 더 단련하고 다시 와서 해보기로 다짐했다. 일단 무리하지 않고 스노쿨링만 하기로 결정! 사이판에 도착한 첫날 저녁, 여행사에 가서 다음날 그루토 스노쿨링과 스파 패키지를 예약했다. 여행사에서 리조트로 이른 아침에 픽업을 오기로 했기에 어기적 어기적 겨우 눈을 억지로 떴다. 컵라면으로 대충 아침을 해결하고 렌트카에 짐을 다 실어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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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요르단행 비행기 티켓을 끊고야 말았다지구별 여행자/요르단 (Jordan) 2023. 3. 19. 18:46
부인 Na의 이야기 내 나이 서른 셋, 남편 나이 서른 여덟. 20대에 만나서 30대가 되었고, 이제는 둘 다 만나이가 내 나이가 되는 6월을 기다리는 중이다. 더 나이 들기 전에, 애 낳기 전에 많이 돌아다녀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더 열심히 놀고 있는 요즘. 올해는 어디를 갈까, 우리가 정말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일까 계속 생각했다. 처음에는 알프스 지역에 가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고, 생각은 꼬리의 꼬리를 물다 이탈리아 돌로미티까지 닿게 되었다. 우리는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진짜, 진짜로 돌로미티에 가고 싶은 것 같았다. 근데, 가고 싶으면 티켓을 끊어야하는데 괜히 주저되고 왠지 모르게 미루고 싶고 좀 요상했다.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시간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요르단이 훅 땡겼다. 예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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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여행 갈라타 다리와 갈라타 포트지구별 여행자/튀르키예 (Türkiye) 2023. 3. 17. 19:07
호텔을 체크아웃하며 짐을 맡겨두고 밖으로 나왔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우리에게 주어진 잠깐의 시간동안 뭘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가볍게 호텔 근처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모든 것들이 쨍하게 반짝거리던 날이었다. 눈을 두는 곳마다 너무 눈이 부셔서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었다. 하늘에는 풍성한 뭉게구름이 가득했다. 지평선에서 용이 솟아오르는 모습 같은 웅장한 구름이었다. 새떼들이 몰려다니며 건물 주위를 빙빙 돌았다. 이국적인 건축물과 몽환적인 구름이 어우러진 낯선 풍경을 바라보며, 우린 계속 갈라타 다리를 향해 걸어갔다. 파란 바다 위에 도시가 둥둥 떠있는것처럼 보였다. 이스탄불에 와서 노을 질 무렵에 탔었던 보스푸르스 유람선에서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어느새 시간은 흘러흘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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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갈라타 탑 아침 산책, 카이막이 맛있는 이스탄불 맛집 Karaköy Muhallebicisi지구별 여행자/튀르키예 (Türkiye) 2023. 3. 16. 18:48
지난포스팅 튀르키예 이스탄불 여행 갈라타 타워 야경과 밤 산책지난포스팅 카파도키아에서 이스탄불로 터키항공 국내선 타고 이동하기, 이스탄불 공항에서 시내까지 험난 지난 포스팅 터키 카파도키아 아바노스 여행, 아바노스 전망대와 도자기 상점 구경woona.tistory.com 이스탄불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아침. 갈라타 탑 근처에서 머물렀던 우리는 이른 아침 주위를 산책하기도 하고 문을 연 식당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길쭉한 건물들 사이 새파란 하늘이 보였다. 떠나기 아쉬울 정도로 날씨가 참 좋았다. 걷다 보니 갈라타 탑의 꽁지가 건물 너머로 슬쩍 보였다. 탑이 점점 더 가까워져갔다. 밤에는 북작거리던 갈라타 탑 주변, 이른 아침에는 그저 한산할 따름이었다. 갈라타 탑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도 몇 장 남기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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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 빙하호 프알살론(Fjallsárlón) 보트 투어지구별 여행자/아이슬란드 (Iceland) 2023. 3. 14. 13:06
지난포스팅 아이슬란드 여행, 비크 가는 길에 만난 셀랴란즈포스와 스코가포스지난포스팅 아이슬란드 렌트카 여행 로마그누푸르(Lómagnúpur)에서 지난포스팅 아이슬란드 링로드 여행, 링로드를 달리다 만난 아이슬란드의 양 지난포스팅 아이슬란드 여행 싱벨리어 국립공원(woona.tistory.com 호텔 라키에서 든든하게 조식을 챙겨 먹고 프알살론으로 출발! 오전에 프알살론 보트 투어를 예약해 두었는데 아침에 우리가 너무 밍기적거렸던지 여유부릴 시간이 별로 없었다. 구글맵에 비크(Vik)에서 프알살론(Fjallsárlón)까지 찍어보니 1번 국도를 따라 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나왔다. 전날 빙하 트래킹을 위해 찾아 갔었던 스카프타펠 보다 먼 거리였다. 뻥 뚫린 1번 국도 위를 달렸다. 빙하로 덮힌 산과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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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 여행 갈라타 타워 야경과 밤 산책지구별 여행자/튀르키예 (Türkiye) 2023. 3. 11. 10:36
지난포스팅 카파도키아에서 이스탄불로 터키항공 국내선 타고 이동하기, 이스탄불 공항에서 시내까지 험난 지난 포스팅 터키 카파도키아 아바노스 여행, 아바노스 전망대와 도자기 상점 구경하기 지난포스팅 카파도키아 도자기 마을 아바노스, 아름다운 크즐으르막 주변 산책 지난포스팅 터키 카파도 woona.tistory.com 늦은 저녁에 이스탄불 갈라타 타워 근처 호텔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갈라타 타워 호텔까지 가는 과정이 고되었던 탓에 '왜 숙소를 여기 갈라타 타워 근처에 잡았을까...' 이런 생각만 머리에 가득했었다. 그런데 호텔 안에 짐 풀고 나오니까 또 좋더라. 힘들었던 순간들은 다 지나가버렸고 이제 몸도 마음도 가벼운 상태로 갈라타 타워 주변을 맘껏 돌아다닐 수 있었다. 이스탄불에 여러날 머물렀는데도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