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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여행 도고온천 봇짱 카라쿠리 시계탑과 봇짱기차, 족욕탕 체험일본 방방곡곡/시코쿠 2024. 9. 6. 19:34
마쓰야마에 카도야 식당에서 맛있는 우와지마식 도미밥을 먹고, 나스카노유에서 온천도 하고 어두워진 밤거리를 걸었다. 마쓰야마의 밤거리는 우리나라의 밤거리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전혀 무서운 느낌이 없었고 밤이 되니 바람이 선선해서 걷기가 좋았다.도고 아케이드를 지나오는데 문을 닫은 상점들이 많았다. 그래도 늦은 시간까지 이곳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꾸준했다. 우리는 봇짱 시계와 봇짱 기차를 보러가는 길이었다.봇쨩(ぼっちゃん )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도련님'이라는 뜻이다. 일본의 저명한 소설가 나츠메 소세키의 '도련님'이라는 소설 속 무대가 바로 이곳 마츠야마이다. 봇짱 카라쿠리 시계탑은 붉게 빛나고 있었다. 그 옆에 작은 족욕탕이 하나 있어서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이 족욕을 하고 있었다.마츠야마 인포메이션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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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 새벽 도착 숙소, 보홀 단비리조트 입국팩 숙박 후기해외 숙소 후기 2024. 9. 4. 12:06
다음 보홀 여행을 위해 남겨두는 기록, 단비리조트 입국팩 숙박 후기. 지방에서 출발하는 보홀 비행기는 온통 새벽 비행기 밖에 없어서 부득불 새벽에 도착하게 된 우리. 12시가 넘어버린 시간에 도착해서 어디 좋은 숙소를 예약해두기도 애매하고(실제로는 잠만 자야하니까), 그래서 다들 입국팩이라 불리는 서비스를 예약하더라. 적당한 숙소에 새벽 픽업까지 포함된 그런 서비스. 보홀의 여러 여행사(?) 카페들을 통해 예약할 수 있었다. 여행을 다녀와보니 어디서하나 비슷한 느낌일 것 같다. 새벽에 도착했는데 분명 듣기로는 입국수속이 꽤나 오래 걸린다했는데, 순식간에 나와버린 우리. 너무 일찍 나온 탓인지 아니면 단비가 좀 느린 편인지 우리가 나왔을 때 분명 안내 펫말이 보인다고 했는데 아무리 봐도 우리 이름이나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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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맛집_산수냉면 물냉면, 닭계장, 메밀전우리나라 방방곡곡/식도락 우나 2024. 9. 3. 23:21
여름날 시원한 냉면 먹고 싶어서 찾아간 산수냉면. 냉면집인데 닭계장을 다들 많이 드시고 계셨다. 하나 둘 식당으로 들어오는 아저씨들이 모두 닭계장을 주문했다. 오호라, 그래서 우리는 닭계장 하나랑 물냉면 하나 그리고 메밀전도 주문했다. 식당이 되게 오래되어 보였다. 들어오기 전 건물과 간판에서부터 오랜 세월(?)이 느껴졌는데 가게 내부도 그러했다. 음식은 무척 빨리 나왔다. 먼저 나온 것은 바로 메밀전! 보통 메밀전 생각하면 되게 슴슴하고 건더기 별로 없는 그런 전이 떠오르는데, 여기 메밀전은 김치가 아삭아삭 씹히고 약간 매콥하면서도 쌉싸래한 메밀향이 느껴지는 참 맛있는 메밀전이었다!) 메밀전으로 요기를 하고 있다가 보니 냉면이랑 닭계장이 나왔다 . 물냉면 위에 닭 고명이 스리슬쩍 올라가있고 살얼음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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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맛집 _시랑리해녀할매집 해물탕, 전복죽, 해산물 모듬우리나라 방방곡곡/식도락 우나 2024. 9. 3. 10:02
부산 기장에 가면 종종 들르는 시랑리 해녀 할매집. 기장 맛집_시랑리해녀할매집 전복죽, 소라회기장 여행 중 들렀던 시랑리 해녀할매집. 기장 힐튼 근처 산책로를 거닐다가, 저녁을 먹어야하는데 힐튼에서는 그리 땡기는 음식을 찾지 못해 주변 식당들을 알아보다가 전복죽을 판다길래 찾woona.tistory.com이 식당은 예전에도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는 곳이다. 그 뒤로도 종종 찾았었는데 우(Woo)랑 나(Na)랑 같이 가서는 항상 전복죽을 먹었던 것 같다. 해물탕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둘이서는 양이 감당이 안되어서 주문할 수 없었다.이날은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네명이라서 여러가지 메뉴를 먹어볼 수 있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렇게 음식을 주문하면 먼저 나오는 해초들과 파래전이 참 맛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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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여행 모자이크의 도시 마다바에서, 마다바 모자이크 시티 호텔 체크인지구별 여행자/요르단 2024. 9. 2. 20:20
렌트카를 타고 와디럼에서 마다바까지 3시간 넘게 걸렸다. 드디어 마다바에 도착한 우리 둘. 마다바는 여태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모습과는 상당히 달랐다. 미리 어딘가에서 마다바의 사진을 보았거나 누군가에게 들은 것도 아니었지만, 모자이크의 도시라니 '마다바'는 뭔가 고대 유적들이 널려있고 오래된 옛 도시의 흔적이 남아있는, 마치 페트라와 비슷한 그런 모습이 아닐까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마다바는 그냥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도시였다. 우리가 여태 봐왔던 관광 도시들과는 풍경이 사뭇 달랐다. 관광에 특화된 사해나 페트라, 아카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요르단의 모습이었다. 도로 위로는 수많은 차들과 노란 택시들이 보였고 길거리에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상점가를 둘러보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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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맛집_삼일식당 자연산송이버섯국 정식우리나라 방방곡곡/식도락 우나 2024. 9. 2. 20:19
해인사 소리길을 걸으려고 왔다가 배가 고파서 먼저 밥부터 먹자하고 들렀던 식당이다. 원래는 국일식당이라는 곳에 가려고 했는데, 식당 안에서 직원분들이 다 밥을 드시고 계셨다. 안에서 사장님이 나오셔가지고 차는 그냥 자기 식당 앞에 세워두고 옆집에 가보라고 말씀하시길래,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들어오게 된 합천 삼일식당.일단 들어왔는데 아무런 정보 없이 와가지고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자연산 송이 버섯국 정식이 눈에 들어왔다. 버섯국이라니 처음 들어보는 음식이었다. 궁금해서 일단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키햐, 정식을 주문했는데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이 밑반찬들이 차려져 나왔다. 이걸 다 어떻게 먹는담? 나중에 밥이랑 같이 먹으려고 참다가 군침이 돌아서 젓가락 들고 반찬부터 집어 먹기 시작했다.쌉싸래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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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영덕 여행,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물놀이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4. 8. 29. 20:11
한여름 8월에 다시 찾은 고래불 해수욕장.8월 중순이 지나서 이제 더위가 좀 꺾이려나 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그래도 8월 초보다는 덜 더워진 그런 기분으로 해변 위를 걸었다.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서 저벅저벅 모래 위를 걸어갔다. 주차장 근처 해변에는 천막들이 잔뜩 쳐져 있었는데, 품바 공연단이랑 식당이 자리잡고 있었다. 으어, 해변 위로 가는 내내 땡볕이라 눈이 부시고 정수리가 따가웠다.바다 근처에 평상이 여럿 있었다. 안전요원한테 물어보니 평상 빌리는데 10만원인가 그랬던 것 같다. 어이쿠 비싸라! 우리는 돗자리랑 파라솔을 챙겨와서 해변에 자리를 잡았다.그런데 돗자리와 파라솔도 공짜는 아니었다!자리를 잡고 있으면 누군가 다가오신다. 그리고는 만원을 걷어가신다. 파라솔이나 텐트를 해변에 치려면 만원을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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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여행 카도야 도고츠바키자카점 우와지마식 도미밥 & 도고온천 아스카노유일본 방방곡곡/시코쿠 2024. 8. 29. 19:57
호텔 파티오 도고에 도착하고 호다닥 유카타를 입고서 호텔 밖으로 나왔다. 배가 고파서 일단 근처 식당에서 저녁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마츠야마에 오면 도미밥을 먹고 싶었는데, 마침 근처에 도미밥을 파는 식당이 있어서 찾아갔다.식당을 찾아가는 길, 우리는 도고온천 아케이드를 지나게 되었다.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문을 닫은 상점들이 많았지만, 그 와중에 종종 문을 연 상점들이 있어서 들어가서 재미나게 구경했다.지브리 기념품샵에 들러서 뽑기 기계에 동전을 넣고 뽑기를 해서 토토로에 나온 고양이 피규어를 뽑았다. 얏호!우리가 찾아온 식당은 '카도야'라는 식당이었다. 두근두근 도미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도미밥으로 먹으면 얼마나 맛있으려나? 기대 만발이었다. 사람들이 무척 많아서 자리가 부족해 바 테이블에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