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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7박 8일 자유 여행 후기 (항공권, 날씨, 여행코스, 일정, 렌트카, 유심 등)
    지구별 여행자/튀르키예 (Türkiye) 2022. 10. 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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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박 8일의 터키(튀르키예) 이스탄불&카파도키아 여행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한국에 돌아왔다.

    튀르키예로 떠날 때 한국은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돌아오고 보니 완연한 가을 날씨가 되어 있었다.

    여행을 다녀와서
    간단히 정보위주로 8박 9일 여행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곧 튀르키예로 떠날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1. 날씨 & 옷차림





    8월 말이었지만 여전히 더웠던 이스탄불.

    땡볕 아래는 몹시 뜨거운데 그늘 아래 서면 서늘할 정도로 시원했던 날.
    눈이 따가워서 한낮에는 선글라스가 필수였고
    양산을 챙겨가긴 했으나 아무도 쓰지 않고 걸리적거려서
    차라리 모자를 가져올걸 하고 후회했다.



    모스크를 출입할 때는
    반바지 착용 금지에 머리카락을 가려야해서
    모스크 가기로 정한 날에는 긴바지를 입고 스카프를 챙겨갔다.
    (준비를 못한 이들을 위해 모스크 앞에서 비닐 포대기 같은 것을 빌려주긴 함)

    그리고 양말을 꼭 신고 가야한다!!
    모스크 안은 신발을 벗어야 출입 가능하다.

    만약 양말이 없다면...
    맨발로 몇천만명이 밟았을 수도 있는

    아주 오래되고 꿈꿈한 카펫 위를
    맨발로 걸어야 할 수도 있다^^....




    카파도키아는 정말 정말 태양이 강렬했다!!

    선크림 안바르고 다녔더니
    손과 발에 햇빛 알러지인지 뭔지 수포가 와르륵 생겨 버렸다.

    선크림 꼭꼭 발라야 하구
    눈이 부시니 선글라스도 필수.


    그리고 이스탄불과 다르게
    낮과 밤 일교차가 심해서 날씨 어플 보고
    여름이더라도 후트나 집업 챙겨오는게 좋다!


    아침에 일출 보러 갈 때랑 풍선 보러 갈 때는
    청바지에 후드를 챙겨 입고 갔는데 꽤나 쌀쌀했다!





    2. 항공권

    터치는 안되어도 예능은 볼 수 있었다! 다시갈지도 터키편 봄


    한국 <-> 이스탄불

    비행기표는 아시아나 항공편 직항 왕복편을 120만원에 발권했다.
    그 시기에 검색했던 것 중에 제일 저렴했던 직항 항공권이 튀르키예여서 덥썩 물었는데
    세상에... 간만에 터치 스크린 안되는 비행기를 타봤다.

    이스타불 <-> 카파도키아

    이스탄불과 카파도키아 네브셰히르 공항 왕복 국내선 표는
    이스탄불행 티켓 확정되고 나서 터키항공에서 미리 구입했다.

    나중에 카파도키아에서 하루 더 머물다가 가려고
    터키항공 사이트 가보니 모든 표가 매진되어 있었다.
    카파도키아에 갈 생각이라면,
    일정이 정해진대로 미리미리 항공권 끊는게 좋을 것 같다.




    3. 교통편

    이스탄불

    이스탄불 시내에서는 교통카드(카르트)를 구입해서
    지하철, 트램, 푸니쿨라, 버스를 타고 돌아 다녔다.




    공항에서 미리 사가면 좋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아서
    그냥 가판대에서 50리라를 주고 하나 구입해서 둘이서 같이 썼다.
    한명 찍고 카드 넘겨주고 다시 찍으면 된다.

    카르트 카드는 환승기능이 있어서
    자주 대중교통을 탈 예정이면 인원 수대로 사는 것이 낫다.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에서는 차를 렌트해서 다녔다.

    터키 여행 카파도키아 렌트카 부킹닷컴에서 예약하기

    카파도키아에서 3박 4일을 보내기로 한 우리. ​ 카파도키아에서는 그린투어, 레드투어라고 불리는 투어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는데 우리는 운전이 가능하니 렌트를 해보기로 했다. 렌트를 해

    woona.tistory.com


    3박 4일 일정에 18만원 정도 주고 예약했다.
    오토 빌리느라 좀 가격이 나갔는데 수동이면 더 저렴하다.
    실제로 여기 사람들은 수동 기어 자동차를 더 많이 끌고 다니는 것 같았다.



    풀 커버리지 보험을 들었는데
    (별도였고 디파짓 포함해서
    11만원 정도 추가 결제했다.
    1일 7유로 정도였는데 한국 돌아와서
    7만원 넘는 금액이 취소처리 되었다)
    카파도키아 곳곳 쏘다니다 보니 보험 들길 천만 다행이다 생각했다.
    생각보다 울퉁불퉁한 길들이 너무 많고 돌도 많이 튀기고
    차가 언제 망가져도 이상하지 않을 도로들이 많았다.





    4. 일정


    여행 전 구상했던 튀르키예 여행 일정은 좀 더 빡빡했다.
    어차피 다 못 볼 것을 알고 빡빡하게 짜놓은 것도 있었지만 ㅎㅎ
    일단 보고 싶은 곳들을 다 저장해두고 그때그때 땡기는 곳 위주로 다녔다.

    총 7박 8일 일정에서

    이스탄불 3박
    카파도키아 3박
    이스탄불 1박

    이렇게 두 도시에서 머물렀으며
    두 도시간 이동은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했다.

    실제로 다녀보니 박물관들이 예상보다 시간이 훨씬 더 소요 되었다.
    또 마음에 드는 곳들은 오래 머물고 여유롭게 다니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못 다녔다.

    다음에 또 가야지 뭐...


    1일차
    이스탄불 도착 > 이스탄불 숙소 이동(구시가지) > 아야 소피아 성당 & 블루 모스크 야경 구경
    2일차
    아침식사(Borisin Yeri) > 아야 소피아 성당 & 블루모스크 >돌마바흐체 궁전 > 탁심광장 > 구시가지 호텔
    3일차
    아침식사(호텔) > 아야 소피아 성당 & 블루모스크 > 톱카프 궁전 > 구시가지 호텔(휴식) > 보스포루스 유람선
    4일차
    아침식사(Borisin Yeri) > 이스탄불 국제공항-네브셰히르 공항 >괴레메 마을 호텔 체크인 & 휴식
    5일차
    벌룬투어 > 아침식사(호텔) > 괴레메 야외 박물관 > 로즈벨리 > 우치히사르성 > 선셋포인트
    6일차
    선라이즈 포인트 > 아침식사(호텔) > Narlıgöl > 으할랄라 계곡(Belisırma) > 선셋포인트
    7일차
    아침식사(아바노스) > 아바노스 > 네브셰히르 공항-이스탄불 국제공항 > 호텔 체크인(갈라타 타워) > 갈라타 타워 야경 & 시내구경
    8일차
    아침식사 > 갈라타 다리> 갈라타 포트 > 귀국(이스탄불 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





    5. 유심 & 로밍



    로밍할까 유심할까 고민하다가, 유심을 한국에서 사가기로 결정했다.
    여러군데 서치하다가 쿠팡에서 '로켓 유심'을 구입했는데
    터키 여행 중 유용하게 잘 써먹었다.

    터키에서 사용할 데이터 유심칩(Turk Telekom) 7일 무제한 로켓유심 구입 후기

    보통 해외여행을 떠날 때 일정이 짧으면 로밍을 했고 일정이 좀 길면 공항에서 유심을 구입했다. ​ 터키에서도 그냥 공항가서 유심을 사면 되겠거니 했는데, 터키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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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차에 갑자기 인터넷이 안되어서 당황했는데
    카톡으로 로켓유심 쪽과 상담하니 금방 해결이 되었다.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인데도 원활하게 상담이 잘 되었다!

    현재 튀르키예는 인플레이션이 심한 상태로
    이스탄불 공항에서 사면 유심이 정말 비싸고 가격도 제각각이다.
    탁심 시내에서 구입하는 것이 싼데,
    그리하려면 공항에서 기내 갈 때까지 인터넷을 못쓰니 또 난감하다.
    여러모로 생각해 봤을 때 한국에서 미리 사가는 것을 추천!




    6. 환전




    튀르키예의 화폐는 리라!
    1리라 = 74원 정도
    복잡해서 계산할 때는 그냥 1리라에 80원씩 곱해서 생각했다ㅋㅋ

    한국에서 미리 리라로 환전이 되지 않았기에
    이스탄불 공항에서 1차로 ATM 에서 3,000리라 정도 인출했고
    추가로 탁심 광장에서 700리라 정도 인출했다.



    화폐 쓸 일은 그다지 없었다는게 반전!
    하나 비바X카드를 들로 갔는데 결제&인출 다 원활하게 되었고
    현금은 택시 탈 때나 물 살 떄, 화장실 이용할 때 주로 썼다.



    7. 숙소



    이스탄불 - Hotel Deniz Houses, Bankerhan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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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파도키아 - Arif Cave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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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프 케이브 호텔 (Arif Cave Hotel) 3박 조식포함 486유로 (약 65만원) 이그제큐티브 케이브 스위트 룸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1:00 기대가 많았던 카파도키아 괴레메 마을 호텔 아리프 케이브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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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경비



    세세하게 계산하질 않아서
    일단 총액 기준으로 적어 본다.

    2인 기준

    항공권 240만원(120만원×2)
    렌트카 대여 18만원
    벌룬투어 약 62만원(460유로)
    숙소 이스탄불 4박 49만원
    숙소 카파도키아 3박 65만원
    하나은행 체크카드로 인출/결제한 금액 154만원
    (식비, 마트, 자기제품 구입, 입장료, 렌트카 보험료 등
    이건 나중에.. 시간나면 일자별로 정리해보아야지....^^)

    총 588만원

    벌룬투어가 예상보다 지출이 컸다.
    터키가 지금 인플레이션도 심하고
    정부가 열기구 숫자를 통제하는데
    카파도키아를 찾는 사람은 많아지고...
    아마 올해 말에는 300유로 찍을 것 같다며 호텔 직원이 혀를 내두르며 말했다.



    9. 음식



    지금 보니 또 먹고 싶네...?



    터키에 와서 매일매일 고기를 먹었던 것 같다.
    양고기가 정말 맛있었고 다양한 생선 요리도 좋았다.

    맛있었던 생선 구이



    메뉴 하나하나를 따지고 보면
    뭐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다 맛있게 잘 먹었는데
    매일매일 고기 먹었던게 우리 장에는 부담이었나 보다.

    속이 부글부글하고 포만감이 안사라져서 저녁을 안먹기도 했고..
    설사를 하기도 했고 소화제 지사제를 먹기도 했다.

    나중에는 고기만 봐도 진저리가 났다!

    정말 맛나게 먹었던 간짬뽕 ㅋㅋ



    저녁에 먹었던 라면들이 어찌나 맛나던지..
    소화제가 필요 없었다.
    라면 먹으니 묵은 체증이 씻겨나갔다ㅋㅋ

    한식을 많이 챙겨가는 것을 추천 ^^








    코로나 시국 이후로 처음 떠났던 여행

    간만의 여행이라
    떠나기 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거렸었다.
    기대감 가득했던
    그 설레는 감정이 참 좋았다.

    여행 가서는 즐거운 일들이 많았고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고
    맛난 음식들을 먹고
    터키사람들에게 눈탱이 맞기도 하고
    우여곡절 고생도 꽤나 겪어 보고
    다사다난 행복했던 우리의 터키 여행



    카파도키아는 아이들이 생긴다면
    꼭 다시 와서 같이 풍선을 타보고 싶고
    렌트카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추억여행을 하고 싶다.




    이스탄불은 다시 찾아 맛난 것들을 잔뜩 먹고
    공원에 가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유람선을 타고 노을을 바라보고 싶다.

    간단한 여행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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