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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카파도키아 괴레메 마을 아리프 케이브 호텔 이그제큐티브 케이브룸 숙박 후기
    해외 숙소 후기 2024. 8. 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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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프 케이브 호텔
    (Arif Cave Hotel)

    3박 조식포함 486유로 (약 65만원)
    이그제큐티브 케이브 스위트 룸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1:00



    기대가 많았던 카파도키아 괴레메 마을 호텔

    아리프 케이브 호텔




    우리는 차를 렌트했어서

    호텔 꼭대기까지 운전해서 갔다.

    딱 2대 정도 세울 공간이 호텔 앞에 있었다.

    차를 운전하기에는

    경사도 급하고 길도 포장이 잘 안되어 있어서

    좀 고생스러웠지만 몇 번 다니다 보니 익숙해졌다.




    우리가 예약한 룸은

    이그제큐티브 케이브 스위트 룸!

    테라스가 딸린 룸을 알아보다가

    이곳을 예약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더 좋았다.




    진짜 동굴을 깎아서 만든 룸이라고 하셨는데

    곳곳에 새겨진 조각들과 도기 제품들이 상당히 이국적이었다.

    바닥은 전체적으로 동굴 벽과 톤이 비슷한 돌이 깔려 있었는데

    사람들이 다닐법한 곳은 마루로 되어 있어서 편했다.




    화장실이 우리집 안방만한 크기였던 것 같았다.

    대리석 바닥에 욕조와 샤워부스,

    옛스러우면서도 이국적인 나무 문!

    매일 밤 욕조에 뜨신 물 부어 담아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었다.




    커다랗고 편안했던 침대 위 동굴 벽에는

    악마의 눈이 달린 새와 눈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저 밑에서 잠드는데 기분이 묘했다.

    내가 이국의 동굴 속에서 잠을 자다니,

    괴레메 마을 여행 온 기분이 팍팍 들었다.




    그리고 제일 기대했던 테라스,

    괴레메 마을은 이 마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호텔에 테라스가 있으면

    밤마다 아침마다 나가 풍경 보며

    글도 쓰고 차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고

    그럼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일부러 테라스 있는 룸을 잡았는데

    너무너무 좋았다.




    그리고 숙소 테라스에 서서

    멋드러진 일몰도 한참동안 바라 볼 수 있었다.

    노을 머금은 괴레메 마을은 참 아름다웠다.




    테라스 왼편으로 해가 저무는게 보이고

    오른편으로는 멀리 로즈벨리도 얼핏 보였다.

    아리프 케이브 호텔이 고지에 위치해 있어서

    (게다가 호텔 바로 뒤가 바로 선라이즈 선셋 포인트!)

    테라스에서 보는 뷰가 끝내줬다.




    밤에 테라스에 나가

    테이블 위에서 야경 구경하며 야식을 먹고

    아침에는 눈비비고 일어나서

    하늘에 둥둥 뜬 풍선도 보았다.




    꼭대기 층에서 맛난 아침 식사를 즐겼다.

    여기서 보는 뷰는 탁 트여서 느낌이 색달랐다.

    늦잠 자면 그냥 여기서 일출을 봐도 되겠다 싶었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아침을 먹으니 더 꿀맛이었다.

    뷔페식으로 원하는 과일이나 빵, 치즈들을 담아올 수 있었고

    따끈따끈한 요리들을 내어 주셨다.

    메네멘과 프랜치 토스트, 크레페, 오믈렛 등

    말씀드리면 누들도 만들어서 가져다 주신다.

    양이 너무 많아서 항상 다 먹지는 못했다.


    숙소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던 귀여운 고양이



    테라스에서 보는 뷰가 너무 아름다웠고

    선셋&선라이즈 포인트가 바로 뒤라서 일출/일몰 때 가기 편했다는게 특장점인 것 같다.

    동굴 호텔의 특색을 잘 살려서 머무는 내내 즐거웠다.

    괴레메 마을에 머무른다면 강추하는 숙소이다.




    - 숙소 총평 -




    장점

    - 선라이즈&선셋포인트가 바로 코 앞!!
    (동네 마실 나가듯이 가벼운 맘으로 나가도 5분컷,
    출입할 때 아리프 케이브 호텔 머문다고 하면 입장료 안낸다)

    - 테라스에서 보이는 뷰가 끝내줌
    (테라스에서 편안하게 일몰 감상 가능)

    -쾌적하고 넓고 동굴 분위기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룸

    -괴레메 마을을 내려다 보며 즐기는 배가 터지도록 과하게 주는 맛난 아침식사



    단점

    -괴레메 마을 꼭대기에 위치
    (걸어서 다니려면 약간 힘들수도?
    도보로 시내는 그리 멀진 않으나 경사짐)

    - 렌트시 주차 공간 협소
    (딱 2자리 정도 공간만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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