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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 새벽 도착 숙소, 보홀 단비리조트 입국팩 숙박 후기해외 숙소 후기 2024. 9. 4. 12:06728x90반응형
다음 보홀 여행을 위해 남겨두는 기록, 단비리조트 입국팩 숙박 후기.
지방에서 출발하는 보홀 비행기는 온통 새벽 비행기 밖에 없어서 부득불 새벽에 도착하게 된 우리. 12시가 넘어버린 시간에 도착해서 어디 좋은 숙소를 예약해두기도 애매하고(실제로는 잠만 자야하니까), 그래서 다들 입국팩이라 불리는 서비스를 예약하더라.
적당한 숙소에 새벽 픽업까지 포함된 그런 서비스. 보홀의 여러 여행사(?) 카페들을 통해 예약할 수 있었다. 여행을 다녀와보니 어디서하나 비슷한 느낌일 것 같다.
새벽에 도착했는데 분명 듣기로는 입국수속이 꽤나 오래 걸린다했는데, 순식간에 나와버린 우리. 너무 일찍 나온 탓인지 아니면 단비가 좀 느린 편인지 우리가 나왔을 때 분명 안내 펫말이 보인다고 했는데 아무리 봐도 우리 이름이나 단비 리조트 팻말이 없었다. 다른 투어 여행사 이름은 다 있었는데 말이지... 몇분을 기다려도 없길래 우(Woo)가 국제전화를 시도했고, 곧 있으면 도착한다는 말을 듣고 기다렸다.
아니 이렇게 기다릴거면 그냥 우리 아무 숙소나 예약하고 택시타고 가도 될 뻔 했다 그런 생각이 잠깐 들었다.
곧 이어 안내팻말 든 여자를 발견했고 우리 이름 말하고 좀 기다리다가 단비 리조트 차량을 타고 리조트로 가게 되었다. 이미 처음부터 뭔가 어긋나서 기분이 살짝 상했지만 뭐, 그럴수도 있지 싶었다.
들어와서 짧은 체크인을 하고 우리 방을 소개 받고 정원과 수영장을 지나 방으로 걸어갔다. 수영을 좋아하는 이라면 좋아할 법한 숙소 구조였다. 드르륵 옆으로 열리는 문을 열고 나가면 코앞에 수영장이 있는 그런 구조였다.
은은하게 조명이 깔린 정원과 수영장은 제법 멋있었다. 아쉽게도 우린 늦은 시간에 왔고, 다음날도 일찍 나갈 예정이라서 수영장을 이용할 일이 없었다. 수영장은 이용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우리가 머무는 동안에는 아예 이용할 수가 없었다.
방 안에 들어섰다. 방은 꽤나 깔끔했다. 에어컨을 정말 빵빵하게 틀어놔서 추위가 느껴질 정도였다. 화장실도 넓고 깨끗했고 작은 옷장, TV, 커피포트, 컵, 티가 마련되어 있었다.
조식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였고 룸서비스 음식 주문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이니 우린 해당사항이 없었다. 그리고 단비리조트 내에서 환전도 가능하다고 하니 급한 사람은 그냥 리조트에서 환전을 해도 무방할 듯 하다.
아쉬웠던 점은 샤워기에서 따뜻한 물이 잘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 이런 내용을 보긴 했는데, 뭐 또 그럴까 싶어 그냥 예약했는데 진짜로 잘 안나와서 '어랏...?' 싶었다.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적당히 물이 나와서 그냥 쓰고 말았는데 좀 아쉬웠다. 입국팩 자체가 엄청 싼 가격도 아니었는데 말이지.
다음날 아침 우린 예약해둔 투어 때문에 일찍 숙소를 나오느라 조식은 챙겨먹지 못했다. 물론 조식을 먹으려면 요금도 별도로 내야했다. 뭔가 엄청 좋지도 그렇다고 엄청 나쁘지도 않았던 애매한 숙소였는데, 다음번에 보홀에 온다면 또 입국팩을 할까? 미지수이지만 귀찮으면 그냥 또 예약할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알로나 비치 근처 더 저렴한 숙소를 예약하고 택시 픽업이나 따로 호텔에 요청할 듯 싶다. 그게 더 가성비 좋을듯.반응형'해외 숙소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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