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행기
-
필리핀 보홀 여행 조그만 카약을 타고 아바탄 강에서 고요한 반딧불 투어아시아 여행기/필리핀 2025. 1. 17. 23:37
필리핀 보홀 여행에서 즐겼던 반딧불 투어. 고래상어 투어가 바다 상황 때문에 아침에 취소가 되어서 이 날 우리는 하루종일 리조트에 있을 판이었다. 그러기는 또 먼가 아쉬워서, 급하게 예약하고 가게 된 반딧불 투어. 저녁시간에 리조트에서 전용 차랑야 픽업하러 왔다가 다시 리조트까지 데려다주는 코스라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었다. 픽업하러 온 차량이 진짜 큰 차였다. 우리 둘만 타는데 너무 큰거 아니야 싶었는데,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쿨쿨 자면서 이동했다. 우리가 머물고 있던 보홀 팡라오 섬에서 본섬에 있는 아바탄 강 근처 반딧불 투어 업체로 가야했다. 차량으로 1시간 정도 시간이 걸렸다. 꽤나 먼 거리에 있는 곳이었다.여럿이서 모여 모터를 달고 가는 보트를 타는 코스가 있었고, 카약에 올라 직접 노를 어저 ..
-
필리핀 보홀 여행 씨푸드레스토랑 라모이(Lamoy)에서 맛난 해산물 즐기기 & 알로나 비치 산책아시아 여행기/필리핀 2024. 12. 10. 16:14
보홀 여행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아모리타 리조트에서 보냈던 것 같다. 점심은 시내에 나가서 먹어볼까 싶어서 리조트에서 나왔다. 알로나 비치 쪽으로 길이 나있어서 해변을 경유해서 시내쪽에 가보기로 했다.헤난리조트 쪽 알로나 비치에는 썬베드랑 식음료 먹을 수 있는 공간들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근처에 환전소도 있길래 환전도 적당량 마치고 해변을 따라 쭉 걸어가보았다.바다 위에는 모터 보트가 정박해있기도 했고 동네 들개가 돌아다니기도 하고 누군가는 열심히 모래성을 쌓고 있기도 했다. 환전소를 기점으로 그 뒤부터는 현지인들이 많았다.이곳 사람들은 삼삼오오 가족끼리 모여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기도 했고 어린 아이들은 해수욕을 즐기기도 했다. 누군가는 혼이 나갈 정도로 호객을 해대기도 했다. 멀리 떨어져서 먼 바다를 ..
-
보홀 필리핀 여행 아모리타 리조트 풀빌라, 샤프론 풀&아조티 풀, 아모리타 리조트 조식, 알로나 비치 거닐기아시아 여행기/필리핀 2024. 11. 28. 12:30
아모리타 리조트의 아침. 일어나자 마자 문만 열면 우린 뛰어 나가서 수영을 할 수 있었다. 아이 좋다 좋아! 풀빌라 방 예약하길 잘했다.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샤프론 레스토랑에 갔다. 어제 실컷 수영했던 바다 보이던 샤프론 수영장 옆 레스토랑이 조식을 먹는 곳이었다. 우리 방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었다.가는 길에 향기가 아주 달콤한 플루메리아 꽃들이 우수수 낙엽처럼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하얀 플루메리아는 많이 봤는데 진분홍 플루메리아 꽃은 처음 보네, 너무 예뻐서 하나 주워 나중에 방에 데리고갔다.샤프론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자리는 준비된 것 아무데나 앉으면 되었다. 우린 좀 일찍 와가지고 수영장 보이는 쪽 자리가 있어서 짐을 두고 자리를 잡고 뷔페를 즐기러 일어났다. 레스토랑 안쪽에 ..
-
필리핀 보홀 여행 아모리타 리조트 체크인, 아모리타 리조트 풀빌라에서 보낸 유유자적 하루아시아 여행기/필리핀 2024. 11. 25. 12:59
발리카삭 호핑투어를 마치고 투어사의 픽업 차량을 타고 아모리타 리조트에 왔다. 첫날 새벽에 도착해서 단비 리조트에서 쪽잠을 자고 투어를 하고 시간이 흘러흘러 드디어 왔다아!!인피니티풀이랑 알로나 비치 구경하며 내어준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기다렸다. 체크인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실 우리가 리조트에 도착한 시간이 체크인 시간 전이라서 되려나 싶었다. 안되면 짐 맡기고 그냥 수영장에서 놀려고 했는데 곧장 체크인이 되어서 개이득!우리가 예약한 방은 가든뷰의 풀빌라 독채였다. 안으로 들어서니 침대 위에 꽃으로 만들어 놓은 'Welcome'이 보였다. 그리고 노오란 망고랑 바나나랑 샴페인까지😁 신나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샴페인 터트리고 한 잔 시원하게 마셔주고,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 시작 ..
-
스리랑카 갈레 여행 갈레포트 거닐기, 코코넛 삼볼(Coconut Sambol)에서 스리랑카 최고로 맛난 식사를 즐기다아시아 여행기/스리랑카 2024. 11. 22. 15:57
갈레에서 보내는 하루. 베아트리체 하우스에 짐을 풀고서 몸을 가볍게 하고 밖으로 나섰다. 10월의 갈레는 무지하게 더웠다. 여태 다녔던 스리랑카의 그 어느 도시보다 더웠다. 하늘은 어찌 이리도 푸르고 구름은 또 어찌 하얗던지! 보기에는 정말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운 하늘인데, 조금만 걸어도 땀이 죽죽 나는 날씨였다. 눈이 부셔서 눈을 제대로 뜨기도 힘들었다. 선글라스가 여긴 필수템이네.엘라에서 우리가 술을 사려고 했는데 무함마드의 생일이라서 안판다고 그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갈레에는 아예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스리랑카는 불교 국가라고 들었는데, 이슬람 신자들도 많이 사는 것 같았다. 갈레는 여태 다녔던 도시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뭔가 유럽 풍이면서도 이국적인 식물들 때문에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스리랑카 갈레 여행 갈레포트 숙소 베아트리체 하우스, 갈레포트 고택에서의 티타임과 여행의 단상아시아 여행기/스리랑카 2024. 10. 29. 10:35
여행지의 숙소가 너무 많아도 문제다. 대체 어디서 자야할지 감을 못잡겠는 것이다. 스리랑카 갈레도 그러했는데, 갈레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하루 뿐이니 아무래도 갈레포트 주변에서 머무는게 나을 것 같았다. 갈레포트 내에 있는 숙소 위주로 검색하다가 '베아트리체 하우스'라는 곳을 예약하게 되었다. 우리가 예약한 갈레포트의 베아트리체 하우스는 아주 오래된 고택이었다. 택시 기사 아저씨와 인사하고 고택의 초인종을 누르니 할머니 한 분이 반갑게 문을 열어 주셨다. 안에 들어서니 나무 냄새가 코 끝을 스쳤다. 집 안에는 엔틱한 가구와 소품들이 가득했다. 호스트인 마리는 우리의 방을 안내해주었다. 집 안에 방이 여러개 있었는데 그 중 하나를 우리에게 내어주었다. 부킹닷컴으로 예약했는데, 호스트와 집을 공유하며 같이 쓰..
-
필리핀 보홀 여행 발리카삭 거북이 투어, 바다거북이랑 물고기랑 함께 신나는 물놀이, 버진 아일랜드아시아 여행기/필리핀 2024. 10. 10. 22:38
필리핀 보홀에서 우리가 처음으로 했던 체험했던 투어는 바로 발리카삭 호핑투어이다!전날 새벽에 필리핀 보홀 팡라오 공항에 도착해서 픽업버스를 타고 리조트에 왔다. 숙소에서 하루 잤다고는 하지만 호핑투어 픽업 시간이 이른 편이어서 거의 3~4시간 자고나서 바로 나가는 느낌이었다. 툭툭이를 타고서 도착한 곳. 빨간 처마 밑에 있는 건물은 화장실이었다. 일단 호핑투어 시작하면 중간에 밥 먹을 때 말고는 화장실 갈 곳이 빠땅찮아서 미리 해결하고 가는게 좋다.발리카삭 호핑투어를 함께할 가이드 두 분을 만났다. 선한 인상의 가이드들, 한 분은 엄청 재기발랄하고 한 분은 엄청 조용한 타입이어서 조화로웠다(?).파도가 좀 거세서 거북이를 볼 수 있을까 싶은 마음도 들었다. 밖에서 보기에도 바다 색깔이 거무튀튀하고 파도도..
-
스리랑카 여행 엘라(Ella)에서 갈레(Galle)로 이동, 엘라 라바나 폭포(Ravana Waterfall), 갈레 베아트리체 하우스 체크인아시아 여행기/스리랑카 2024. 9. 28. 16:15
이날은 드디어 엘라에서 갈레로 떠나는 날이었다. 갈레에서 하루 그리고 히카두와에서 하루를 머무르고 나면 출국날이었다. 벌써 스리랑카 여행의 끝이 보이는구나,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포근한 우리 집에 얼른 돌아가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이른 새벽에 눈을 떠서 발코니에 나왔다. 서늘한 공기에 잠이 확 달아났다. 새벽 빛에 물든 엘라 락이 아름답게 보였다. 잠깐 새벽의 흥취에 젖어 들었다가 다시 잠에 빠져 들었다.아침이 되어 본 엘라락, 평화롭기 그지 없었다.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합창을 해댔다. 테이블 위에 조식이 차려지고, 느긋하게 이국적인 풍경을 눈에 담으며 아침식사를 즐겼다.오늘은 조식으로 따뜻한 밀크티를 주문해보았다. 새하얀 찻 주전자에 갈색빛깔의 밀크티가 가득 담겨져 왔다. 설탕을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