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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 여행 목포에서 맛본 장터식당 꽃게살비빔밥, 목포 평화광장 춤추는 바다분수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5. 9. 10. 16:04
담양을 떠나 목포에 도착했다. 담양에서 목포 오는 길에 급 숙소를 잡았다. 평화 광장 근처에 있는 어느 호텔이었다. 말이 호텔이지 사실은 그냥 모텔이었다. 뜨신 물 잘 나오고 적당히 깨끗하기만 하면 우리 둘은 어디든 잘 자는 것 같다.숙소에 차를 세우고 짐만 풀고서 곧장 식당을 찾아 떠났다. 목포에 워낙 맛있는 음식들이 많으니 무얼 먹을지 무척 고민되었다. 민어도 있고 낙지도 있고 꽃게도 있고 백반집도 있고... 그러다가 우리가 발길을 돌린 곳은 꽃게살 비빔밥으로 유명한 '장터'.장터가 본점도 있고 하동점도 있었는데, 우리 숙소에서 하동점까지 걸어서 10분도 안걸려서 그냥 하동점으로 갔다. 늦은 시간이라서 멀리 가기 귀찮아서 이 식당으로 정한 이유도 있다.테이블이 꽤나 차있었는데, 어느 테이블에서 두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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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 여행 그린데이에 담양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여름 산책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5. 9. 10. 08:27
무더운 여름날에 떠났던 전라도 여행.요즘 여름날이라 더워 죽을 것 같으면서도, 창 너머로 보이는 하늘과 구름은 참 어여뻐서 잠시 밖이 천국같아 보이기도 한다.이렇게 구름이 토실토실하고 하늘이 파랬던 하늘이었는데, 잠시 뒤 폭우를 맞이하게 된 우리. 담양에 도착하자마다 쏟아지는 비 한바가지를 보게 되었다.담양에 왔으니 떡갈비를 먹어야지 싶어서 미리 알아본 식당을 찾아갔다. 죽통밥과 떡갈비, 구수한 된장찌개, 다양한 반찬들을 깨부수고 죽녹원으로 향했다.아까 비가 내렸던게 거짓말 같았다. 어찌 다시 이리 하늘이 맑아졌을까?새파란 하늘을 벗삼아 걷는 죽녹원.오래 전에 이곳에 분명 왔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기억이 희미해졌다. 초록과 파랑이 어우러진 여름날의 풍경.날은 더워도 그늘 아래 서면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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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 마바다 여행, 모자이크 장인들을 만나다, 마다바 시내 구경하기, 구 구경, Ayola Cafe에서 점심식사지구별 여행자/요르단 2025. 9. 5. 12:55
마다바는 모자이크로 유명한 도시이다. 그 덕분인지 길을 걷다가 손쉽게 모자이크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기념품으로 부담없이 사갈만한 조그만 마그넷부터 시작해서 거대한 액자까지 다양한 모자이크 작품들이 길가에 널려 있었다.이 상점 저 상점 돌아다니면서 모자이크 소품들을 구경했다. 모자이크로 장식된 접시와 머그컵, 작은 목걸이와 액자 등등 다양한 물건들 덕에 우리 눈이 즐거워졌다.샌드아트 작품들도 만났다. 우리가 페트라에서 보았던 샌드아트 작품보다는 못해서 진작 사두길 잘했다 생각했다. 맘에 쏙 드는 기념품들을 발견하면 그냥 그 자리에서 사야하나 보다. 안그럼 두고두고 후회하지 😂요르단의 국화는 아이리스이다.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 아이리스와 관련된 기념품들이 많이 보였다. 길을 걷다가 보랏빛 감도는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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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랑카 히카두와 여행, 히카 트란츠 호텔 터틀비치에서 바다 거북이와 함께 수영하기아시아 여행기/스리랑카 2025. 9. 2. 16:36
스리랑카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좋은 숙소에서 푹 쉬며 놀고 먹고 그러다가 하루가 지나갔다. 개운하게 일어난 아침, 창 밖으로 나서보니 파도가 쉼없이 치는 거친 바다와 길쭉한 야자수가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이 우릴 반겨주었다.수영장은 사람 한 명 없이 아주 고요해서 수면 위에 반영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다. 호텔 숙박 예약할 때 조식도 포함해놔서 밥 먹으려고 일찍 일어났다. 조식은 종류가 다양했고 맛도 아주 괜찮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삼발이다. 삼발은 매콤한 커리와 비슷한 느낌의 음식이었는데, 고추나 마늘, 민트 등 다양한 향신료로 만든 소스였다. 삼발에다가 밥을 비벼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여행 다니며 삼발을 참 맛나게 먹었었는데, 여행 마지막 날 조식에 있다니! 우는 삼발만 여러 접시를 해치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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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코쿠 렌트카 여행, 고치에서 고토히라로 이동하기, 고치 빵집 Amerika-Do(アメリカ堂)에서 맛난 빵 쇼핑 명란바게트 맛집일본 방방곡곡/시코쿠 2025. 8. 28. 15:40
고치 가쓰라마하 공원을 돌아보고 나서 렌트카를 타고 고토히라로 이동했다. 고토히라에 료칸을 예약해두어서 서둘러서 갔다. 렌트카로 고치에서 고토히라까지 한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바다야 안녕 🏖낯선 표지판들을 따라 떠나는 길. 가는 길 중간중간에 눈이 돌아가는 기념품 상점이나 식당들이 보이면 구경삼아 들렀다. 길 가다가 맘에 들면 멈춰서고 또 다시 떠나고, 렌트카 여행이 이래서 참 좋다.어느 가쓰오 전문 매장을 찾았다. 구경삼아 들렀는데 여기서 이것저것 잔뜩 구입하게 되었다.어느 가쓰오 전문 매장을 찾았다. 구경삼아 들렀는데 여기서 이것저것 잔뜩 구입하게 되었다.집에서 요리할 때 쓰면 좋을 것 같아서 하나 구매해왔는데, 대패도 같이 사올 걸 그랬다. 한국에서 대강 적당한 가격 대패를 사서 갈아보는데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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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랑카 히카두와 여행, 히카 트란츠 호텔(Hikka Tranz by Cinnamon)에서 만난 바다거북이, 스리랑카 마지막 날 호캉스아시아 여행기/스리랑카 2025. 8. 28. 11:17
갈레에서 묵었던 숙소 호스트 할아버지가 히카두와까지 데려다주셨다. 할아버지 덕분에 낯선 이 나라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히카두와까지 왔다. 언젠가 다시 들르겠다는, 기약 없는 약속을 하며 작별인사를 했다.우리가 묵었던 스리랑카 호텔 중에 아마도 이곳이 가장 좋은 곳이 아니었을까나 싶다. 히카두와의 히카 트란츠 바이 시나몬 호텔(Hikka Tranz by Cinnamon), 스리랑카에서 지내는 마지막 날이니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 그리고 이 호텔이 터틀비치(Turtle Beach)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호텔에 묵으며 편하게 바다 거북이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시원한 웰컴드링크 마시면서 체크인을 하고 방이 배정될 때까지 기다렸다. 로비에서 부채질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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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 여행 마지막 날, 쏠비치 삼척 프라이빗 해변에서 아침 해수욕, 고요하고 적막한 아름다운 용화해변에서, 시원한 오징어 물회우리나라 방방곡곡/강원도 2025. 8. 27. 13:31
삼척 여행의 마지막 날, 이른 아침에 모닝 해수욕을 하러 삼척 쏠비치 프라이빗 해변을 찾았다. 구름 한 점 없이 맑던 날이라 그런지 새파란 바다가 아주 예뻤다.몇몇 사람들만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고요한 해변을 걸으며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니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짐을 그늘가에 던져 두고서 바다로 뛰어 들었다. 속이 투명하게 보이는 바다라서 수영하기 너무 좋았다.역시 무더운 여름날은 이렇게 강원도 동해바다에 와서 몸에 물 한 번 담궈 봐야 되는가 보다. 맑은 물 속이 훤히 들여다 보여서 수경 쓰고 바닷속을 휘저으며 다니는데 너무 재미났다.한바탕 수영을 마치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깨끗하게 씻고 나서 뽀송한 옷으로 갈아 입고 에어컨 빵빵 쐬면서 창밖을 바라보니, 천국이 따로 없다.한동안 침대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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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 여행 두번째 날 추암해변 러닝, 쏠비치 삼척 해수욕, 강원도 동해 나들이(묘한 동해, 콩키, 도야하우스)우리나라 방방곡곡/강원도 2025. 8. 19. 23:27
삼척 여행의 두번째 날,쏠비치 삼척에서 이틀을 머무는 여행이었다. 밤에 자면서 창을 열어 놓으니 파도소리가 솔솔 들려와서 꿀잠을 잤다. 개운하게 일어나서 모닝 러닝을 하려고 밖으로 나섰다.요새 우리 둘이 생긴 취미 러닝. 잘하지는 못하지만 집 근처 공원에서 여러 번 뛰었었다. 바닷가에 놀러왔으니 해변 러닝에 대한 환상(?)을 품고 뛰러 나왔다. 쏠비치 삼척부터 시작해서 마마티라 카페 아랫쪽 바닷길을 따라서 쭉 뛰었다. 우린 실력이 허접하니 걷다가 뛰었다 걷다가 뛰었다를 반복했다.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니 기분이 좋았다. 다만, 여름이라서 날씨가 푹푹 쪄서 아침이어도 매우 덥긴 했지만. 땀에 푹 다 젖어버린 몸이라서 더워도 어쩔쏘냐, 그냥 뛰었다.뛰다보니 만난 추암 해수욕장.오랜만이다. 예전에 여기 와서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