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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여행 도쿄 긴자역 장어 덮밥 맛집
    일본 방방곡곡/도쿄(Tokyo) 2022. 12. 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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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바시 역에서 긴자역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히가시교엔, 일반인에게 개방된 왕실정원 중 하나이다.

    ​긴자역에 내려서 설렁설렁 주변 구경도 하며 걸어갈 심산이었다.


    신바시역



    긴자역에 도착해 도시도시한 거리를 걸었다.​



    걷는 와중에 어느 노란색 조그만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서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호기심에 노란 가게쪽으로 다가갔는데 장어 덮밥을 파는 식당이었다.




    대충 메뉴판을 훝어 보니 장어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것 같았다.

    숫자만 알겠고 그 외의 한자, 일본어는 당최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었다.​



    메뉴판을 읽다가 포기하고 '사람들이 줄 서있으니 맛있겠지' 그런 단순한 생각으로 10여분 정도 기다렸다.

    차례가 되어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영어 메뉴판을 주셔서 의외로 쉽게 주문할 수 있었다.​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시킬 수 있으니 너무 좋더라!

    (정말 다음부터는 일본어 공부 좀 해오자!)




    여기서 간단히(?) 먹고 다른 맛있는 음식을 또 먹자는 생각으로 제일 작은 사이즈의 우나동을 시켰다.

    그리고 토마토 샐러드에 홈메이드 어니언 드래싱이라 적혀 있길래,

    그 맛이 궁금해 추가로 시켜보았다.




    따뜻한 녹차가 먼저 자리에 셋팅되었다.

    한 입 가득 입안에 머금었는데 너무 맛있는거다.

    하나도 안떫고 구수하고 따뜻한 녹차를 연거푸 마시니 온 몸이 따뜻해졌다.

    잔이 비워지니 아주머니께서 따뜻한 녹차를 컵에 더 부어 주셨다.




    의외로 기가막히게 맛있었던 토마토 샐러드.

    발사믹 소스에 양파가 섞여 있는 것 같았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일반 토마토 샐러드와는 달랐던 남다른 맛있음에 싹 다 비웠다.

    특히 장어덮밥과 함께 먹으니 상큼하니 궁합이 최고였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맥주!

    탈리스 커피에서 데려온 곰인형을 옆에 앉혀두고 먹었다.​



    드디어 고대하던 장어덮밥이 나오고,

    윤기 좌르르 흐르는 장어!​

    그리고 그 밑으로 고슬고슬 잘 지어진 밥에 은근한 간이 되어있다.




    장어는 부드럽게 입에서 녹았다.​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은 절묘한 간의 장어구이.

    그리고 보들보들 정말 맛있었던 밥.




    샐러드랑 장어랑 싹싹 초토화시켰다.​

    너무나도 맛있게 잘 먹었다.​

    한국 와서도 이 장어덮밥이 계속 생각나더라.

    이 때 깨달은 것이 딱히 맛집을 찾지 못했다면,

    대충 현지인들이 줄을 길게 서있는 곳이라도 가자!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다시 긴자 거리를 걸었다.

    사람들로 정신없이 북적이고 높은 빌딩들도 많고,

    그런 점에서 시부야가 떠오르기도 했던 긴자역 부근의 모습.​

    배가 부르니 힘도 나고 기분도 좋아지고 이 때 부터 줄기차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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