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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여행 도쿄파크호텔 도쿄타워가 보이는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편의점 식사와 스시 잔마이
    일본 방방곡곡/도쿄(Tokyo) 2022. 12. 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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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에노 공원에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

    신바시역에서 내려서 오전에 왔던 길을 다시 걸었다.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었다.

    노을진 도쿄 풍경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서둘렀다.




    호텔이 위치한 빌딩 지하에 페밀리마트가 있길래 들러서 먹을 것들을 잔뜩 샀다.

    호텔 방 안에서 편의점 음식들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호텔 안 가운데가 뻥 뚫려있었다.​

    위를 올려다보니 푸르스름한 하늘이 보였다.​

    부푼 기대를 안고 방 안으로 들어섰다.




    방 안으로 들어오니 창문 너머로 노을진 하늘이 짠 하고 나타났다.

    넓은 하늘 아래 우뚝 솟은 도쿄 타워가 보였다.

    점점 더 어둑어둑해지는 하늘과 점점 더 밝아지는 도쿄타워!

    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편의점 음식들을 냠냠 먹었다.​

    그 어느 레스토랑보다도 근사한 풍경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

    비록 편의점 음식이었지만 맛있었다는게 함정, 근사한 풍경과 함께해서 그런가?

    잊지 못할 재미난 추억이 되었다.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와 과일쥬스, 모밀국수, 카레, 라멘, 주먹밥..​

    종류별로 다 사왔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놀랐다.

    배신 없는 일본 편의점 음식들!



    점점 더 붉그스름하게 퍼지는 몽환적인 하늘을 바라보았다.​

    이제 달님도 어둔 하늘에 모습을 드러내고,

    창문 밖 풍경은 더욱 근사해진다.




    어두워 지면 빛나는 도시의 불빛들,

    반짝반짝 아름답게 도시를 수 놓는다.




    해는 멀리 떠나고 컴컴한 하늘에 달 한조각이 새겨져있다.​



    고요한 이 공간 속에서 누구의 방해도 없이,​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어둠이 내리면 더 아름다워지던 호텔



    도쿄 풍경을 실컷 바라보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대로 잠들기는 아쉬웠기에 밤 산책에 나섰다.​

    시오도메역 지브리 시계



    나가서 불켜진 지브리 시계를 보게 되었다.

    낮 보다 더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스시 잔마이 매장
    북적이는 사람들



    그리고 들리게 된 초밥 집 스시 잔마이(Sushi Zanmai).

    늦은 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일본에 왔는데 초밥을 한 번도 먹지 못해 아쉬운 마음에 포장을 해가기로 했다.​

    우리에게는 전망 좋은 숙소가 있기에 방 안에서 먹는게 더 좋을 것 같았다.




    반지르르 윤기가 흐르는 초밥을 싸왔다.

    테이블에 펼쳐놓고 편의점표 사케와 함께 냠냠.​

    TV를 틀어보니 폴 메카트니 특집 방송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 날 폴 메카트니가 일본을 방문했다지 아마?


    도쿄의 마지막 밤, 도쿄타워와 함께!



    노란 도쿄타워,

    냠냠 테이블 위에서 이것저것 먹던 장면,​

    폴 메카트니의 노래,​

    잠들기 직전 침대 위에서 바라보던 도쿄 풍경,​

    스르륵 기억에 스쳐간다.​

    아쉬운 도쿄의 마지막 밤이 그렇게 끝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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