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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의 마지막 안녕 도쿄타워! 아침식사와 출국일본 방방곡곡/도쿄(Tokyo) 2022. 12. 9. 20:06728x90반응형
마지막 도쿄의 아침이 밝았다.
어젯밤 노랗게 보이던 도쿄타워는 이제야 제 모습을 드러냈다.
어젯밤 도로에 왜 차가 다니지 않는 것인지 의아했었는데,
훤한 아침에 보니 도로가 아니라 철길이었다.
길쭉한 철길을 따라 계속해서 기차들이 지나갔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세상 구경은 정말 재밌다.
미니어쳐들을 전시해 놓은 것 같았다.
우리는 따로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기에 아침을 먹으러 밖으로 나섰다.
아침을 먹으로 나선 길, 걷다 보니 신바시역 근처로 오게 되었다.
역 근처라서 그런지 꽤 많은 식당들이 문을 열어서 이 주위를 배회했다.
그 많은 식당들 중에 우리가 들어선 곳은 어느 모밀국수 집.
식당 안에 사람들이 많이들 서서 먹고 있길래 맛있어 보여 들어갔다.
문제는 온통 일본어 뿐이라는 사실.
문제는 다행스럽게도 쉽게 해결되었다.
가게에 음식 사진들이 걸려 있어서 맛있어 보이는 음식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어 두었다.
그리곤 주방에 계신 아저씨께 사진들을 보여드리니 주문 완료!
차가운 쯔유 소스에 찍어먹는 하얀 면발의 모밀 국수와 따뜻한 국물의 온모밀을 시켰다.
부담없이 후루룩 들어가는 면발, 더부룩 하지도 않고 깔끔하게 잘 먹었다.
이제 마지막이다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불쑥 솟아올랐다.
탈리스에서 말차라떼 한 잔을 테이크 아웃 해서 잠깐 시오도메 역 부근을 산책했다.
걷다가 발견한 '타워 레코드'에서는 도쿄 블루노트 CD를 구입했는데 지금까지도 아주 잘 듣고있다.
공항으로 와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티웨이 항공에서는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이렇게 챙겨먹어야 한다.
티웨이는 저가 항공이라고 하는데 왜 항상 저가 같이 느껴지지 않는 것인지,
항상 남들도 다 쉬는 때에 비행기 티켓을 끊어서 그런가?
여태 맑은 날씨 속에서 여행을 다니다가 마지막 떠나는 날 비가 내렸다.
비행기는 연착되고 비는 계속 내렸다.
기다림 끝에 비행기에 오르고, 3박4일 도쿄 여행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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