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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삼척 여행, 쏠비치 삼척에서 보낸 휴가
    우리나라 방방곡곡/강원도 2023. 8. 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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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날 찾은 삼척 쏠비치. 삼척 쏠비치는 꽤 자주 찾았던 것 같다. 여름에도 몇 번 왔고 겨울에도 왔었고, 그래도 여름날에 찾은 삼척이 더 좋은 것 같긴 하다. 바다에 들어가서 수영도 하며 즐길 수 있으니까.

    보기에는 겨울 바다가 더 이쁘긴 한데 수영하긴 어려우니 굳이 선택하라면 여름을 선택할 것 같은데, 요새 여름이 너무 더워서 이제는 겨울을 선택할 것 같기도 하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시원한 바다!

    다행이도 우리가 찾은 날은 날씨가 좋아서 바다가 아주 푸르렀다. 먼 바다는 짙푸르고 가까운 바다는 에메랄드 빛깔이었다. 언제 보아도 삼척 바다는 참 예쁘다.


    방에 짐을 풀고서 쏠비치 부지 내에 있는 마마티라라는 곳에서 와인 한 잔 하러 밖으로 나왔다. 삼척 쏠비치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종탑도 보았다. 진짜 산토리니는 언제 가보려나 싶네. 리조트 내에 해안길을 따라 난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밤낮으로 걷기가 좋았다.


    마마티라 야외 좌석에 앉아 짙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와인을 마셨다. 우리가 고른 와인은 그리스에서 온 화이트 와인, Moschofilero Boutari. 바다와 함께 즐기면서 마시니 맛이 좋았다. 차갑게 마실 수 있도록 얼음 가득 채운 양동이를 가져다 주셔서 마시는 내내 딱 좋은 온도로 청량하게 마실 수 있었다.

    푸르른 바다를 보면서 화이트 와인 마시기, 정말 기분 째지는 순간이다.

     


    삼척에 있는 쏠비치에는 프라이빗 비치가 있는데,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 보면 금방 닿는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놀기에는 좋은 비치였다. 우리는 음주를 찐~하게 한터라서 수영은 패스하고, 방에 들어가서 널부러져 자다가 늦은 오후 되어서야 다시 밖으로 나왔다.

    쏠비치 근처에 있는 추암 해변으로 향했다. 추암 촛대바위도 구경하고 근처 횟집에서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다.


    삼척에 올 때마다 들리게 되는 추암해변. 근처이기도 하고 왜지 봐야할 것 같기도 하고. 안보고 가면 괜히 서운한 그런 바위. 해돋이 명소인데 예전에 이곳 해변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본 적이 있었다. 무척 아름다웠었지.


    근처 횟집에 들어가서 회랑 매운탕이랑 물회를 맛보았다.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먹는 회맛은 참 좋았다. 얼큰한 매운탕과 시원한 물회도 금상첨화, 술이 쭉쭉 들어갔다. 저녁을 먹고 추암해변을 걸었다. 라이트업이 되어 있어서 촛대처럼 생긴 바위가 잘 보였다.


    산책로 따라서 잠깐 걸으며 밤바다를 구경하고 소화를 시키고 리조트로 돌아왔다. 밤이 되면 조명들이 켜져서 리조트 안이 예뻐진다. 잠깐 리조트 안 광장 같은 곳을 돌아다녔다. 산토리니 종탑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형형색색 조명이 켜져서 아름다웠다.


    낮에도 아름다웠는데 밤이 되니 조명이 반짝반짝여서 더 아름다웠던 쏠비치. 여름에도 좋고 겨울에도 좋은 그런 곳이다. 매년 찾고 싶은데 멀어서 쉽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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