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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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표 블루베리로 수제 블루베리 베이글 만들기일상기록/우나 베이커리 2023. 7. 24. 23:08
3년생 블루베리 나무를 심은 첫해에 바로 블루베리를 수확할 수 있을줄은 몰랐으나 생각보다 그럴싸하게, 먹을만큼 블루베리가 수확되었다. 블루베리 베이글 만들기 (제빵기능사 레시피 + 생블루베리 사용)집에서 만들어보는 두번째 베이글. 이번엔 블루베리 베이글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여기서 첫번째 고민 어떤 블루베리를 사용할것인가? 1. 건조 블루베리 - 마트에서 못찾았다 + 건포도 전처리하woona.tistory.com 예전에 블루베리 베이글 만들었다가 과즙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블루베리의 수율을 파악해보려고 그냥 블루베리와 물기 뺀 블루베리 무게를 비교해보았으나 소수점자리까지 무게를 젤수가 없어서.. 블루베리 전체 무게의 85%가 물이라 생각하고 그만큼 물의 양을 줄여서 계량하면 되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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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해수욕장에서 생일축하 들꽃다발과 함께일상기록/우나의 행복한 일상 2023. 7. 9. 00:13
포항에 올 때 자주 들렀던 포항 구룡포 해수욕장. 겨울에는 대게 먹으러 구룡포에 종종 오는데 그 때마다 왠지 이 해수욕장에 왔던 기분이다. 지난 겨울에도 왔었던 것 같고... 영덕으로 가는 길에 구룡포 해수욕장을 지나가게 되어 잠깐 들렀다. 하늘에 구름이 꽉 껴가지고 뭔가 바다가 찌뿌둥한 느낌이었다. 여름 바다는 놀기는 좋은데 겨울 바다처럼 청량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더위와 습도 때문에 그런 것일까? 한겨울에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새파란 바다를 볼 때가 더 좋아서 여름 바다보다는 겨울 바다가 더 좋다. 해수욕장은 이제 곧 사람들을 맞이할 준비로 바빠 보였다. 포크레인 같은 건설 장비 같은 것들이 해변 모래를 퍼나르고 다지고 있었다. 해변을 좀 걷다가 전망공원이 있는 언덕 위로 올라왔다. 예전에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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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 고래마을, 우(Woo)의 깜짝 생일 선물과 추억 여행일상기록/우나의 행복한 일상 2023. 7. 8. 00:15
이번 여행은 남편 우(Woo)가 부인 나(Na)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깜짝(?) 여행이었다. 나는 어딘지도 모르고 차에 실려 갔다. 포항 구룡포에 들러 스티커 사진 찍고.. 호미곶 근처인 메밀 꽃밭을 구경하고.. 드디어 미리 예약해둔 숙소에 향했다. 어디인지 말해주지 않아서 대체 어디를 가는거지 싶었다😨 뭔가 익숙해보이는 골목을 지나고 나서야 이곳이 어딘지 알게 되었다. 두번정도 이곳에 머물렀던 것 같은데,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잔잔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들었던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곳이다. 늘 예약하려고 하면 방이 꽉 차있어서 못 왔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요 펜션 방 안에는 스파도 있다ㅋㅋ 예전에 여기 왔을 땐 겨울이라서 찬바람 쐬며 뜨끈한 스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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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판도라와 엔틱로즈, 데니스 제라늄 가지치기와 삽목 시도하기일상기록/베란다 정원 2023. 7. 3. 19:35
우리집에 온 제라늄들이 키가 많이 컸다. 처음에는 쪼꼬미들이었는데, 키가 쑥쑥 자라서 보기가 흉해질 정도가 되었다. 사실 그 전부터 잘라주자 잘라주자, 분갈이도 해주자 그러고 있었는데 귀찮음(?)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날 잡아서 한꺼번에 가지치기와 삽목을 하게 되었다. 가지를 쳐주자 말만 하다가 이렇게 길쭉하게 자라버렸다. 꽃이 피어 있어서 질 때까지 기다릴까 싶다가, 그냥 맘먹었을 때 다 해버리자 싶어서 꽃대를 싹둑 잘라 버렸다. 자른 엔틱로즈 제라늄은 상토에다가 푹 심어주었다. 물 안마르게 잘 주면 제라늄들은 뿌리를 잘 내려서 키우기가 쉬운 것 같다. 엔틱로즈의 꽃이 참 곱다. 꽃대를 잘라서 잘 말려두면 꽃 모양 그대로 남아 있어서 어여쁘다. 잘라서 상토에 심어놓은 제라늄이 잘 자라면 엔틱로즈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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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찾은 시골집에서 잡초뽑기, 블루베리 수확, 로먼 캐모마일 수확 허브티 만들기일상기록/시골 촌뜨기 우나 2023. 7. 2. 01:30
요르단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거의 2주만에 시골집을 다시 찾았다. 그 사이에 비도 많이 내렸고 무더위도 장난 아니었으니, 왠지 잡초들이 어마무시하게 자라났을 것 같았다. 분명 예상을 하고 들어섰는데, 와우 😰 예상보다 더더욱 심각했던 정원과 텃밭의 상황. 도무지 내가 무얼 심고 기르고 가꾸었는지 구분도 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당 가운데 블루베리 나무들은 잘 보이지도 않았다. 잡초들이 어찌나 키가 크던지, 기세 등등했다. 이 많은 녀석들을 언제 다 뽑지 한숨이 나왔지만, 그래도 안되는게 어딨나 하면 되는거지!! 근데 왜 눈물이 나지? 😭😭 귀엽던 토마토들은 거대해져 있었다. 그동안 가지를 쳐주지 못해서 이파리가 너무 무성해졌다. 통풍이 잘 안되는 탓인지 하얀 벌레들이 막 날아다녀서 훅훅 가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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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텃밭에서 바질 수확하기, 캐슈넛으로 바질페스토 만들기시일상기록/시골 촌뜨기 우나 2023. 6. 20. 13:44
시골텃밭에 꼭 키우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바질이었다. 평소에 바질을 참 좋아하는데 마트에서 사려면 이파리 몇장에 몇천원이 훌쩍 넘어가서 양껏 먹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바질 페스토를 만들고 싶었다. 페스토를 빵에 찍어 먹거나 파스타를 해먹으면 참 맛있는데 시중에서 파는 바질페스토는 뭔가 맛이 묘하게 공산품 느낌이 나고, 푸르스름한 빛깔이 살아있는 신선한 느낌의 페스토는 너무 비쌌다. 그리하여, 시골 텃밭 한켠에 바질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두었다. 모종을 몇개 사다가 심어주었다. 처음 심었을 때가 4월 초 즈음이었던가? 아직 밤 기온이 막 올라오지 않아서 성장이 더뎠다. 매주 와도 변화가 거의 없어 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바질들이 폭풍성장하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자랐을 때 맨 위에 순을 따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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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5월의 정원에 아름다운 장미들♡ 장미 진딧물 약치기일상기록/시골 촌뜨기 우나 2023. 5. 29. 23:07
시골집 정원의 5월, 어여쁜 장미꽃들이 가득 피었다. 3월 즈음이던가? 쑥쑥 자라나버린 장미 줄기들이 너저분해서 나름대로 가지치기를 좀 해주었는데, 그 가지 끝마다 붉은 장미들이 가득 피어났다. 이른 아침 마당에서 우가 만든 베이글과 텃밭에서 딴 야채들로 만든 샐러드, 향긋한 커피를 즐겼다. 활짝 핀 장미들을 보면서 먹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모란이 저물고 나니 이렇게 장미들이 한가득 피어나서 정원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구나! 계절에 따라 변하는 모습이 참 재밌다. 이래서 정원을 가꾸는 것일까? 원래 시골집에 있던 장미 말고 우리가 올봄에 심은 장미들도 막 꽃을 피워내기 시작했다. 헤르초킨 크리스티아나도 꽃봉오리를 터트렸다. 아직 완전히 피어나기 전이었지만 몽글몽글 세송이나 꽃망울을 터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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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호박 모종 심기 & 장미에 창궐한 진딧물 없애고 님오일 방제하기 & 상추들 수확하기일상기록/시골 촌뜨기 우나 2023. 5. 19. 10:09
5월 중순이 되었으니 이제 저녁 온도가 많이 춥지 않아서 토마토 모종을 심어주기로 했다. 토마토를 워낙 좋아해서, 토마토를 직접 키우고 수확해서 먹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다. 흐흐흐. 모종시장에 들렀다가 토마토 모종 넷을 사고, 호박도 둘 사고, 아스파라거스도 둘 사게 되었다. 토마토를 사려 했는데 막상 보니 다른 것들도 눈에 들어와서 데려왔다. 그리고, 2주만에 찾은 우리의 정원. 뜨아아아악 😱😱😱😱😱😱😱😱😱😱😱 그렇다. 집은 비우는 것이 아니라했거늘, 나트랑에 다녀오느라 꼬박 2주간 시골집을 비웠더니만 마당 전체에 쇠뜨기가 창궐해있었다. 이놈들을 어찌하나...? 뭐 어째 뽑아야지 😂😂 처음에 땅을 완전 잘 뒤엎었어야하는데, 잘 못 뒤엎었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이놈의 쇠뜨기가 진짜 미친 녀석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