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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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자유 여행 일정 정하기 & 교통수단 이용 후기 & 스리랑카 숙소 예약 및 후기아시아 여행기/스리랑카 (Sri Lanka) 2023. 10. 12. 21:01
스리랑카 여행 일정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9박 10일, 첫날 콜롬보 도착을 늦게 해서 실질적으로는 8일 정도 온전히 스리랑카를 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시계방향으로 스리랑카를 돌아보기로 정했는데, 첫날 콜롬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바로 시기리야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렇게 시기리야, 캔디, 하푸탈레, 엘라, 갈레, 히카두와를 거쳐 콜롬보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생각 중. 콜롬보 인 → 시기리야(2박) → 캔디(1박) → 하푸탈레(2박) → 엘라(2박) → 갈레(1박) → 히카두와(1박) → 콜롬보 아웃 히카두와에서 2박하려고 했는데 엘라에서 히카두와까지 직행 버스도 없고 꽤나 멀어서, 그냥 갈레에서 1박을 할까 싶은데, 그 때 가서 상황보며 정하기로. 사실 이 루트도 대강 정해둔 것이고, 미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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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여행 준비 중국 동방항공 상해 경유 티켓 구입, 스리랑카 역사와 가볼만한 곳들아시아 여행기/스리랑카 (Sri Lanka) 2023. 10. 12. 20:55
항공권 발권 & 스리랑카 알아보기 여행을 떠나기 전 그 나라에 대해서 많이 사전 조사나 공부를 해가는 편이다. 많이 아는 만큼 더 보이고 느끼는 것도 많기 때문에 그렇다. '스리랑카'라는 나라는 우리에게 다소 낯선 곳이었다. 떠오르는 것은 홍차, 혹은 인도의 눈물이라는 수식어 정도? 그런데 언제였던가 TV 어떤 방송에서 나온 스리랑카의 '시기리야'를 보고 홀딱 반해버렸다. 그밖에도 우리가 전혀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자연의 모습들, 신비로운 유적과 아름다운 기찻길 등을 보고 '스리랑카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언젠가 한 번 가봐야지 싶던 나라였다. 그리고 어느 날 우리는 추석 즈음에 떠나는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었다. 가고 싶었던 나라들을 차례차례 알아보는데 하나같이 모두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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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판랑 사막 투어, 옐로우 듄과 화이트 듄에서아시아 여행기/베트남 (Vietnam) 2023. 6. 28. 10:52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던 우리는 이제 차를 타고 사막으로 향했다. 나트랑에서 보통 사막을 갈 때 무이네 아니면 판랑으로 많이 가는데, 무이네는 거리가 멀어서 어르신들이 힘들어할까봐 판랑으로 정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길 정말 잘했던 것 같다. 판랑도 그리 가까운 건 아니라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꽤 소요되어서 마지막에는 모두들 체력이 방전되었다. 사막이라고 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플루메리아 꽃들과 푸르른 잔디가 가득한 곳에 멈춰섰다. 커다란 산들이 병풍처럼 우릴 감싸고 있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잠깐 화장실도 들리고 주변을 둘러보며 가이드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가이드와 운전사가 커다란 차를 가지고 나타났다. 턱이 높은 개방형 차에 올라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이곳에서 십여분 정도 달려가니 갑자기 눈앞에 사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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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판랑 투어 양떼 목장과 쌀국수, 카페 방문아시아 여행기/베트남 (Vietnam) 2023. 6. 26. 20:41
나트랑 판랑투어 시작! 아미아나 리조트에서 가이드를 만나 차량에 올라탔다. 한국말을 좀 하는 가이드 덕분에 이동하는 동안 이런저런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예약한 판랑투어는 양떼목장에 들렀다가 점심을 먹고 카페에 들러 휴식을 취하다가 사막을 즐기고, Trùng Sơn Cổ Tự라는 절을 둘러본 뒤 저녁식사 후 나트랑 국제공항으로 가는 코스로 진행되었다. 차를 타고 처음 도착한 곳은 양떼목장이었다. 판랑이라는 지역은 바람이 많이 불고 양을 많이 키운다고 들었다. 풍경이 아름다운 양떼목장에서 경치도 구경하고 양들도 보는 그런 코스였다. 양떼목장에 들어서는 길, 입구에는 말린 옥수수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근처 연못에는 분홍빛 연꽃들이 가득 피어 있었다. 워낙 날이 더워서 문제였지만 경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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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여행 아미아나 리조트 아침식사와 프라이빗 해변 스노클링아시아 여행기/베트남 (Vietnam) 2023. 6. 23. 17:37
나트랑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날의 아침 😀 이날 판랑투어를 예약해놨는데 픽업 시간이 10시 30분이라 조식을 먹고 잠깐 물놀이도 하려면 엄청 서둘러야했다. 정말 피곤했지만 조식 먹을려고 눈비비며 일어나 잠옷 차림으로 로비로 향했다. 버기를 불러서 가도 되었지만, 왠지 아침 산책 삼아 걷고 싶어서 걸어서 로비까지 갔다. 이른 아침은 그렇게 덥지 않았고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져셔 좋았다. 이국적인 꽃과 나무들과 아름다운 정원, 빌라들을 둘러보며 해변 쪽으로 걸어갔다. 우리 방에서 바다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걸어서 조금만 나가면 바다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수영할 수 있는 그런 해변은 아니었지만, 푸르른 바다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이국적인 나무들과 아름다운 수영장 근처 야외 테이블에서 아침을 먹었다. 실내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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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여행 해산물 맛집 동호콴(Dong Ho Restaurant)에서 먹은 저녁식사아시아 여행기/베트남 (Vietnam) 2023. 6. 21. 19:56
둥그런 달이 참 아름답던 나트랑에서의 밤. 아미아나 리조트에서 열심히 밤수영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 위해 잠깐 방에 들러서 씻고 재정비를 하고 나왔다. 해변으로 갈 때는 걸어갔는데 씻고 나와서 로비로 갈때는 버기를 불러서 갔다. 저녁식사는 근처 동호콴이라는 식당에서 즐겼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야했기 때문에 나트랑에 오기 전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동호콴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었다. 평도 좋고 음식들이 한국인 입맛에도 딱이라고 하니, 그랩으로 택시를 불러서 식당을 찾아왔다. 야외 자리도 있었는데 더위에 질린 우리들은 실내로 도망치듯이 들어왔다. 아버님이 면세점에서 양주 한 병 사라고 하셔서 구입한 글랜피딕 15년산. 식당에 먼저 가져온 술을 먹어도 되냐고 여쭤보았는데 쿨하게 먹어도 된다며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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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여행 아미아나 리조트 체크인, 수영장, 스노쿨링, 선셋아시아 여행기/베트남 (Vietnam) 2023. 6. 19. 22:53
나트랑에서 머물렀던 두번째 숙소, 아미아나 리조트. 빈펄 쪽에 호텔을 잡을까하다가 일정이 빠듯해서 관광 생각하면 시내 근처인 곳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아미아나 리조트를 예약했다.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서 다음에 와도 또 머물고 싶다. 그 때는 여유롭게 2박 정도는 해보고 싶다. 아미아나 리조트 체크인 시간이 2시라길래 맞춰서 왔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체크인하는데 거의 30분은 걸린 것 같다. 웰컴 드링크 마시고 생강으로 만든 절편 같은 걸 먹으며 기다리다가 드디어 입실했다. 방을 총 세개를 예약했는데, 둘은 붙어 있었고 하나는 먼곳에 떨어져 있었다. 같이 예약해서 당연히 다 붙어 있을 줄 알았는데, 가족끼리 여행온다면 예약할 때 미리 가까운 위치로 방을 배정해달라고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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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여행 나트랑 쿠킹클레스 체험기 2탄 나트랑 셰프의 집에서 짜조, 분짜, 치킨커리 만들기아시아 여행기/베트남 (Vietnam) 2023. 6. 17. 14:05
로컬 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쌀국수 공장과 반미공장, 베트남 가정집에도 들리고 마지막으로 허브농장에 들른 뒤 셰프님의 집으로 왔다. 이곳에서 드디어 짜조, 분짜, 치킨커리를 만들 예정이었다. 쿠킹클레스에서는 3가지의 메뉴를 만들 수 있었는데, 전적으로 메뉴 선정은 자율이었다. 우리는 고심하다가 3가지 메뉴를 선택했다. 근데 정말 너무너무 잘한 선택이었다. 하나같이 너무 맛있었고 요리하는 과정도 재미났다. 정말 넓고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정원이 딸린 집이었다. 집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놀래서 셰프님의 집인가요? 물어보니, 셰프님의 가족들이 함께 다같이 사는 곳이라고 했다. 아차, 보통 베트남에서는 가족들의 몇대가 모여산다고 하셨으니 당연히 그러겠구나! 우리가 사온 재료들을 셰프님과 셰프님의 가족들이 손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