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아라시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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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아라시야마 벚꽃산책 (기모노숲, 리락쿠마 카페, 도월교(도게츠교))일본 방방곡곡/교토 2023. 3. 21. 11:16
찾아가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우연히 들어가게 된 리락쿠마 카페 교토 아라시야점. 평소에 리락쿠마 캐리터를 너무 좋아라했던지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대나무가 솟아오른 작은 숲에 리락쿠마 석상이라니, 정말 귀여워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너무 귀여워서 리락쿠마 석상과 함께 사진을 찰칵 찍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리락쿠마와 관련된 소품들을 잔뜩 팔고 있었고, 카페답게 여기서 음료와 간단한 먹을거리들을 즐길 수 있었다. 단 카페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바로 앉아 뭘 먹을 수는 없었다. 대기표를 뽑아 두고서 한참 돌아보다 와도 기다릴 판이었다. 일단 우리는 번호표를 뽑아서 구경하며 기다리다가 타이밍이 맞으면 카페에 가보기로 했다. 한동안 리락쿠마 카페를 돌아보았다. 리락쿠마가 그려진 머그컵과 텀블러, 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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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 치쿠린에서일본 방방곡곡/교토 2023. 3. 17. 09:43
교토여행 중 당일치기로 들렀던 아라시야마. 란덴열차를 타고 아라시야마 역에 도착해서, 기모노를 입고 텐류지에 들렀다 치쿠린에 오게 되었다. 텐류지 북쪽 출구로 나가면 곧장 치쿠린으로 이어져서 같이 둘러보기 좋다. 하늘로 높이 솟은 엄청난 숫자의 대나무들이 우릴 반겨 주었다. 어찌나 높이 솟았는지 고개를 높이 들어 올려도 그 끝이 보일까 말까였다. 높이 솟은 나무 줄기 끝에는 이파리들이 빽빽하게 나있어서 하늘을 꽉 채우고 있었다. 텐류지는 덜 붐벼서 좋았었는데 치쿠린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길 위는 사람들로 빽빽했는데, 다들 발걸음이 느렸다. 하늘 높이 솟아오른 거대한 대나무들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우리나라의 담양 죽녹원과 비슷한 느낌의 장소였다. 다만 이곳 치쿠린은 이국이고 지나다니는 이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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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만발한 봄 교토 여행 아라시야마 텐류지에서일본 방방곡곡/교토 2023. 3. 16. 14:42
텐류지(天龍寺) 교토의 오래된 절인 텐류지에 들렀다. 1339년 지어진 이 절은 오래도록 아름다운 건물과 정원의 원형을 유지하여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텐류지는 500엔의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다. 절 내부를 함께 볼 수 있는 통합 입장권은 800엔인데, 우린 정원만 둘러보기로 하고 500엔의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갔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텐류지 안에 있던 아름다운 모래 정원. 울타리와 돌로 만든 경계 안에 은은한 달빛을 담은 것 같은 하얀 모래가 깔려 있었다. 모두가 조용히 모래를 바라 보았다. 모래를 계속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절로 편안해졌다. 상대적으로 다른 교토의 관광지 보다 사람들이 적고 한산해서 좋았다. 모래 정원을 지나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 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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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란덴열차 타고 아라시야마로, 란덴 아라시야마역과 기모노 숲일본 방방곡곡/교토 2023. 3. 12. 12:57
교토에서 3박 4일을 머무르는 동안 하루는 아라시야마에 다녀오기로 했다. 아라시야마는 교토 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헤이안 시대 귀족들의 별장이 모여있는 지역이였다. 지금은 아름다운 대나무 숲 '치쿠린'과 강을 건너는 오래된 다리인 '도게츠교'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는 아라시야마까지 란덴 열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란덴열차는 시조오미야역에서 시작해 아라시야마역까지 가는 2량짜리 작은 열차이다. 시조오미야역에서 종점인 우리의 목적지 아라시야마역까지는 30여분 정도 걸렸다. 요금은 편도 220엔이었다. 벚꽃 시즌을 맞아서 열차 안은 벚꽃으로 꾸며져 있었다. 보라색 귀여운 열차를 타고 슝슝 아라시야마를 향해 출발했다. 일찍 열차에 올라서 가는 방향쪽과 마주보게 앉으면 멋진 풍경을 보면서 갈 수 있다. 철길위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