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린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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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유후인 여행 긴린코 호수 아침 산책에서 본 물안개일본 방방곡곡/규슈 2023. 3. 27. 13:14
유후인 산토우칸에서 머물렀던 날. 다음날 이른 아침 눈을 뜬 나는 긴린코 호수로 향했다. 산토우칸에 머물며 좋았던 점은 유후인 관광지와 무척 가까웠다는 점이다. 긴린코 호수와도 도보로 5분 거리 정도여서 이른 아침에 부담 없이 나설 수 있었다. 산 위에서 해가 막 떠오르기 시작한 시간이었다. 긴린코 호수를 찾은 이유는 호수 위에 뜬 물안개를 보기 위해서였다. 이른 아침에 호수를 찾으면 온도차이 때문에 호수 위에 물안개가 뜨는데 그 모습이 아름답다고 들었다. 멀었다면 엄두도 못냈을텐데, 가까우니 산책삼아 찾아갔다. 정말로 호수 위에 물안개가 떠있었다. 하얀 연기가 스멀스멀 호수 위에 떠서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 모습이 마치 드라이아이스를 풀어 놓은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아직 해가 떠오르기 전이라 호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