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수확
-
긴 장마가 끝나고 찾은 7월 말 시골집에서 보낸 하루, 메리골드 꽃이 피고 토마토가 열리고, 무서운 뱀이 나타났다!!!일상기록/시골 촌뜨기 우나 2023. 8. 16. 09:29
장마가 끝나고 찾은 시골집은 거의 폐허 상태였다. 여름날 조금만 집을 비워 두어도 이렇게 잡초들이 미친듯이 자라나는거야,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게 되니까 아이고야 한숨이 나왔다. 그런데 뭐, 이렇게 잡초들이 자라나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니까, 우린 뽑으면 된다. 하하하. 우리가 없는 동안 꽃들이 많이도 피었다. 올 봄에 파종했던 꽃 씨앗들이 이렇게나 커서 거대한 식물(?)이 되었다. 내 손톱보다도 작던 새싹들이었는데, 미친듯이 자라 있어서 못 알아 볼 뻔 했다. 백일홍은 거의 내 허리만큼 자라났는데 너무 징그럽게 크게 자라서, 꽃을 잠깐 감상한 뒤로 싹둑 잘라 버렸다. 많이 키가 크기 전에 잘 잘라줬어야 이쁘게 컸을텐데, 장마 기간동안 못 찾아와서 관리를 못해주어서 미안했다. 메리골드도 엄청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