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원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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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순매원 아름다운 매화와 기찻길, 원동마을 걷기 (2022.03.09)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2. 3. 10. 23:19
2022.03.09 이제 정말 봄인가보다. 두꺼운 외투를 벗어 던지고 가볍게 원피스 하나만 입고 걸어도 전혀 춥지 않았다. 오히려 해빝 아래 서면 여름처럼 덥게 느껴질 정도였다. 봄이 되면 항상 들리는 양산, 따뜻함이 느껴지던 봄날 올해도 어김없이 이곳에 찾아왔다. 네비게이션에 '순매원'을 찍고 달려왔는데 차가 많아서 주차하기가 힘들었다. 어찌저찌 겨우 주차를 하고 한참 걸어서 순매원에 도착했다. 하얀 매화들이 몽글몽글 많이도 피어 있었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봉오리였던 것 같은데, 이렇게 금방 피어버렸다. 날이 따뜻해져서 그런가? 아직 완전히 다 피지는 않았고 70%정도 핀 것 같았다. 마스크를 끼고 있어도 코 끝으로 매화 향기가 진동을 했다. 푸르른 낙동강과 기찻길이 한눈에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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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향기 가득한 원동 매화마을과 순매원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2. 3. 1. 11:56
2021.02.28 봄이 시작되고 매화가 필 때 즈음 자연스레 떠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양산의 순매원이다. 벌써 3년째 이곳을 찾았다. 이번에는 순매원이 아닌 원동역에서 여행을 시작했다. 원동역을 나와 계단을 오른 뒤 낙동강을 옆에 끼고 600m 정도 걸으면 순매원이 나온다. 우리는 계단을 올라가지 않고 원동 마을을 구경하다가 배를 채우고 순매원에 가기로 했다. 팔뚝만한 페스츄리 꽈배기를 파는 노점에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지금 막 기름에 반죽을 튀기고 있는 중이라 군침이 돌았다. 슬며시 우리도 줄을 섰다. 10여분 정도 기다린 끝에 꽈배기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갓 튀겨낸 꽈배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무척 맛있었다. 어디서 참기름 냄새가 진하게 풍겨왔다. 입에 한가득 넣고 음미하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