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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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신원계곡에서 물놀이하며 피서하기 (feat.청도 삼계리 계곡)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2. 9. 5. 10:40
무더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계곡에 가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하고 싶었다. 대구 근교의 계곡들을 알아보다가 청도 삼계리 계곡에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삼계리 계곡에 가까워져갈수록 점점 물놀이와는 멀어져갔다. 물놀이 할 수 있을법한 곳들은 다 식당이나 펜션을 거쳐 가야만 했다. 그리고 물이 너무 가물어서 도저히 놀만한 곳이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곳은 '신원교'라 불리는 다리 밑에 있는 신원계곡! 물이 꽤나 깊어서 정말 재미나게 물놀이를 했다. 자글자글한 돌들이 많아서 자리 필 곳이 마땅찮았다. 담벼락 아래 모래가 쌓인 곳이 있어서 돗자리를 피고서 수경이랑 튜브 챙겨 들고 물 속으로 돌진했다. 물이 차가울까봐 몸사리며 들어갔는데 물이 수영하기에 딱 좋은 온도였다. 그리고 물이 정말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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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여름 날 청도 남산계곡에서 피서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1. 8. 18. 20:27
8월 여름날 주말 청도 남산 계곡으로 피서를 하러 떠났다. 정오가 지난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주차장은 이미 차들로 꽉 차 있었다. 주차장 옆 도로 한쪽에 일렬로 차들이 늘어서 있었다. 우리도 그 끝에 차를 세우고 의자와 롤테이블을 챙겨서 계곡 쪽으로 내려갔다. 취사가 되는 계곡이라서 요리를 해먹을까 했지만 번거로울 것 같아서 음식을 사가기로 했다. 근처 '화덕촌'이라는 피자집에서 피자 하나를 포장 해왔다. 비가 연속으로 계속 내리다가 날이 개어서 여름 같아진 주말이었다. 새파란 하늘에 보이는 동동 뜬 구름들이 이쁘던 날. 남산계곡에 들어서기 전 작은 화장실이 하나 있었다. 따로 샤워실이나 개수대는 없었고 편의시설은 화장실과 매점 정도만 있었다. 데크 길을 한참 걸어 올라갔다. 주말 오후에 계곡을 찾아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