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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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아름다운 자장매와 솔길 걷기 그리고 사전투표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2. 3. 5. 00:12
2022.03.04 통도사 홍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퇴근하고 양산으로 향했다. 아직 만개하진 않았을 것 같았지만 사람들이 북적이는 것보다야 나을 것 같아 일부러 평일에 찾았다. 매화가 덜 피었더라도 통도사 향하는 솔길이 너무 좋았던터라 걷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았다. 통도사 바로 앞까지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지만 우리는 매표소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아름다운 노송이 우거진 흙길을 따라 걸었다. 평탄한 흙길은 통도천을 따라 쭉 이어졌다. 우리가 통도사를 찾은 시간은 늦은 오후, 저물어가는 햇살이 소나무마다 닿아서 흙길 위에 그림자가 일렁이는 모습이 좋았다. 솨아- 시원한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소나무 푸르스름한 이파리가 달린 가지들이 흔들리며 소리를 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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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통도사 매화와 푸르른 솔길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2. 3. 2. 09:32
19.03.01 삼월 봄이 오는 계절 꽃 피는 계절 매년 이맘때 즈음 찾았던 양산으로 향했다. 나름 매화 출사였는데 카메라를 깜빡하고 집에 두고왔다. 바보같으니, 아쉽지만 휴대폰으로 촬영해야했다. 통도사에 거의 다 다다랐을 무렵 차가 어찌나 막히던지! 길 위에서 30분 넘게 보낼 것 같더라. 우리는 지나가는 시간이 아쉬웠으니 차 타고 안으로 들어가길 포기하고 밖에 주차한 뒤 걸어서 들어갔다. 밖에 주차하고 걸어 들어가길 잘했다! 걸어서 20분 거리 정도 되는 솔길이 있는데 완만한 평지에 솔내음 좋고 풍경도 좋아서 안걸었으면 아쉬울 뻔 했다. 걷기만 해도 좋은 길,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았다. 옆으로는 잔잔히 물줄기가 흐르고 쭉 뻗은 솔길을 걷다보면 통도사에 다다른다. 아직은 이른 봄 헐벗은 가지들이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