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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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여행 둔덕기성 가는 방법, 둔덕기성에 올라 바라 본 풍경들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2. 12. 24. 13:31
새파랗게 펼쳐진 하늘이 아름다운 겨울날 우리는 거재 둔덕기성을 찾아갔다. 둔덕기성은 우봉산 자락 해발 300m 즈음에 만들어진 신라시대의 산성이다. 차로 좁은 임도를 따라 올라갔다. 그리고 중간 즈음에 차를 멈춰 세우고 우리는 걸어 올라갔다. 둔덕기성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었지만, 날이 참 좋아서 산 속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잠깐 걸어보고 싶어 중간에 멈췄다. 새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작은 숲 길을 따라서 걸었다. 1km가량을 걸어갔던 것 같다. 가는 길에 나무 가지마다 남파랑길 표식이 달려 있었다. 남쪽 섬들을 잇는 둘레길들을 남파랑길이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언젠가 이 남파랑길 코스를 차근차근 걸어보아야겠다 생각했다. 길 주변에는 유독 편백나무들이 많았다. 편백나무들로 조림한 숲에 가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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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매미성, 태풍에 맞선 이의 아름다운 성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2. 3. 14. 22:56
이제는 거제의 명소가 된 매미성, 그 이름을 들으면 왜 이름이 '매미성'일까 궁금해진다. 놀랍게도 이 성은 한 개인이 지은 것이다. 2003년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가버린 탓에 밭이 황폐화 되어, 땅의 주인 백순삼씨는 돌을 쌓아 올리기 시작했다. 설계도 하나 없이 머리 속의 조망도로 하나하나 쌓아 올린 돌들이 어느새 성이 되었다. 돌을 올리고 시멘트를 바르고 또 다시 돌을 올리고, 아름다운 성이 되어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켜켜히 쌓아 올린 성의 모습이 상당히 이국적이었다. 유럽의 어느 중세시대 성을 보는 기분이랄까? 예전에 남프랑스에 여행 갔을 때 보았던 에즈빌리지 같기도 했다. 아무튼, 여태 보았던 우리나라의 성과는 좀 다른 모습이었다. 시멘트 벽돌로 켜켜히 쌓아 올려서 그런지 멀리서 보면 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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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열대식물들이 가득한 거제식물원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2. 3. 10. 23:30
거제식물원 운영시간 (3~10월) 오전 9시 30분 ~ 오후 6시 (오후 5시에 매표마감, 오후 5시 30분에 입장마감) 휴원일 매주 월요일 (다만,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공휴일 다음의 첫번째 평일), 1월 1일, 설날, 추석 입장료 성인 5,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참고 식물원 내에서 삼각대 사용 금지 음식물, 음료수 섭취 금지 아침에 비가 죽죽 많이도 내렸다. 정말 간만의 단비였다. 비가 오고 쌀쌀한 날 들릴 곳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거제 식물원을 찾았다. 실내이니 비가 와도 추워도 상관 없을 것 같았다. 마침 우리가 찾은 날에는 사람들이 북적였다. 얼마전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에 이 식물원이 나왔다더라. 매표소에서 줄을 조금 서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