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담수목원
-
여름 고성 여행 소담 수목원에서 만난 수국, 향긋한 커피 한 잔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4. 6. 28. 15:48
지난 여름날에 고성을 찾았을 때 수국을 보러 '만화방초'를 들렀었다. 여름날 남도 여행을 오면 문득 생각나는 수국, 이번 여름에는 수국 꽃들을 보러 '소담수목원'이란 곳을 찾아갔다.바다를 앞에 두고 있는 아담한 수목원이었다.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소담수목원 카페 주위로 수국 꽃들이 많이 피어 있어 카페에 들어가기 전 잠깐 설렁설렁 걸으며 산책을 했다.붉은 수국 꽃들이 수목원 입구에 풍성하게 피어나 있었다. 벽돌로 쌓은 것 같은 아치 문을 지나고 나니 살랑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살갗에 닿았다. 습하면서도 뜨뜨 미지근한 바닷 바람에서 소금기가 느껴졌다.보랏빛과 분홍빛 창살에 푸른색으로 마감된 이국적인 건물 앞에는 파란 수국꽃들이 가득 피어 있었다. 우리나라 같지 않고 어느 유럽 정원에 온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