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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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쌀쌀한 겨울날, 낙엽 우수수 떨어진 대구수목원 산책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4. 12. 13. 14:29
2024.12.09대구에 내려와 살면서, 거주하고 있는 동네 외에는 정붙인 곳이 딱히 없는데, 대구수목원은 예외인 것 같다. 멀리 산에 가기는 부담스럽고 산과 나무들 보면서 걷고 싶을 때 오기 좋은 대구수목원. 이제 가을이 지나가고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져 나무들은 거의 다 벌거벗은 상태였다.넓은 잔디밭 위에 서있는 플라타너스 나무 두 그루. 항상 대구수목원 올 때마다 이 두 그루의 나무가 제일 먼저 우릴 반겨주는 것 같다. 넓은 잔디밭 위에 새하얀 목대가 볼 때마다 아름답다. 커다란 이파리들이 잔뜩 연두빛 잔디밭 위에 떨어져 있었다. 이제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그렇게 나무는 자라고 또 잎이 나겠지. 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인 것 같으면서도 저 나무들도 변하고 있다.멀리 산 중턱에 보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