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가든
-
남원 맛집 _ 남원 삼포가든 더덕채가 올라간 장어구이와 솥밥우리나라 방방곡곡/식도락 우나 2021. 9. 27. 16:28
남원을 여행할 때 들렀던 삼포가든. 이번이 벌써 두번째 방문이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주말이었는데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다. 이번에는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없었다. 홀에 우리밖에 없어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고추장 장어 구이(1인 30,000원) 순한맛도 있는데 우리는 항상 고추장맛으로 시켰다. 매운 정도가 딱 맛있을 정도로 매콤한 정도. 고추장으로 양념된 장어가 다 구워져 나오니 먹기 참 편하다. 그리고 소복히 눈처럼 쌓인 더덕채. 더덕향이 정말 좋다. 야채쌈에 장어와 더덕, 마늘과 생강을 넣어 한 쌈 싸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주말에 왔을 때는 몰랐는데 평일에 방문하면 이렇게 솥밥을 해주신다. 우와, 왠지 횡재한 기분이었다. 난 솥밥을 정말정말 좋아하니까! 밥이 고슬고슬 너..
-
햇살 쏟아지는 날 요천 백리 숲길 걷기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1. 9. 6. 17:27
늦은 가을 장마일까? 8월이 지나가고 9월이 왔는데 요근래 비가 계속해서 쏟아졌다. 맑은 하늘 보기가 참 어려웠다. 구례에 집 알아보러 들렀다가 돌아가는 길 남원에서 정말 오랫만에 본 맑고 넓게 펼쳐진 푸른 하늘. 삼포가든에서 더덕 장어구이를 배부르게 먹고 잠깐 근처 산책이나 하고 가자 싶어서 다리를 건넜다. 우리가 건넌 다리는 요천교, 발밑으로 흐르는 강이 요천이었다. 남원에 놀러갔을 때 숙소에서 광한루까지 걸어가던 중에 요천 위 다리를 건너서 지나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여뀌 꽃이 많이 피어나서 요천이라고 불리웠다는 강, 이렇게 다시 보니 반가웠다. 요천 백리숲길 이정표를 따라서 난 길을 걸었다. 푸르른 벚나무가 길을 따라 줄지어 서있었다. 눈부신 햇살이 강물에 닿아 반짝반짝였다. 옆으로는 요천,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