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월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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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만발한 월류봉에서 차박하기, 아름다운 노을과 푸르른 아침우리나라 방방곡곡/충청도 2021. 9. 30. 10:13
월류봉 둘레길을 둘러보고 월류봉 주차장에서 하루 차박을 하고 가기로 했다. 주차장으로 돌아왔는데 주차장 입구 쪽 근처에 코스모스가 아주 이쁘게 피어 있었다. 내 키보다도 더 큰 코스나무들이 줄지어 피어 있었다. 다양한 빛깔의 코스나무 꽃들이 섞여 있어서 무척 아름다웠다. 바람에 흔들흔들 가녀리게만 보이던 코스모스가 한데 모여서 아름드리 피니 풍성하고 화사했다. 하늘은 어느덧 노랗게 변해가고 있었다. 해질무렵 노을이 잔잔하게 깔려서 하앴던 구름들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나는 노을에 잠긴 월류봉 풍경이 궁금해서 다시 데크 쪽으로 걸어갔다. 월류봉 봉우리 꼭대기가 지는 햇살을 듬뿍 머금었는지 노랗게 물들었다. 푸르딩딩했던 하늘은 이제 핑크빛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언제나 노을지는 풍경은 아름다운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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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영동 월류봉 둘레길 여울소리길 걷기우리나라 방방곡곡/충청도 2021. 9. 30. 08:44
날씨가 꾸리꾸리했던 가을날이었다. 날씨가 좋지 않아도 밖으로 나가 걷고 싶었던 날이다. 어디 가볍게 걸을만한 곳이 없을까 하다가 찾게된 월류봉 둘레길. 충북 영동에 있는 꽤나 긴 둘레길이었다. 월류봉 주차장을 찍고 주차를 하고 나서 나무 데크 위에 올라서니 곧장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높다란 봉우리들 아래로 초록빛깔 초강천이 흐르고 있었다. 이 물줄기는 멀리 뻗어나가 금강에 합류한다고 한다. 작은 기암괴석 위로는 정자가 하나 있다. 월류정이라 부르는 저 정자 덕택에 풍경이 더 아름다워 보였다.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의미를 가진 월류봉. 달이 뜬 밤 풍경이 무척 아름다울 것 같았다. 오늘 그 모습을 볼 수 있으려나? 월류봉을 감싸고 있는 형상의 나무 데크 길을 걸었다. 멀리 정자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