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모래비치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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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남해 여행 상주 은모래 해변 일출과 아침 바다 산책우리나라 방방곡곡/경상도 2025. 1. 11. 19:42
은모래 해변 근처 펜션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일출이 보고 싶어서 알람을 맞춰 놓고 잤던 우리. 요란한 알람소리에 일어나 보니 창 너머로 붉어진 하늘과 푸른 바다가 보였다. 해가 뜨나 보다. 갑자기 잠이 홀딱 깨져서 주섬주섬 옷을 주워 입고서 밖으로 나섰다. 파도 하나 없이 맑고 깨끗해 보이던 아침 바다! 짙은 수평선 위에는 검은 섬들이 떠 있었고 하늘은 오렌지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하얀 구름도 잔잔한 바다도 모두 오렌지 빛깔로 물들고 있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아침 바다였다. 그 누구도 밟지 않은 고운 모래 위를 걸어가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 앉으면서 동시에 벅차오르는 감정이 느껴졌다.한쪽에서는 해가 떠오르고 한쪽에서는 달이 저물고 있었다. 저문다기에는 아직 너무나도 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