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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 해돋이일상기록/우나의 행복한 일상 2022. 1. 2. 12:10728x90반응형
올해도 2022년 새해
떠오르는 첫 해를 집에서 보았다.
매년 연말마다 늦어지는 퇴근,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나는 뻗어버리고
해 뜨는 시간에 맞춰 남편이 나를 깨우면
눈 부비적거리며 일어나 동쪽방향 방으로 가서
새해 일출을 본지가 이제 3년째이다.
해가 떠오르기 직전
타오르는 하늘이 참 이쁘다.
언제 떠오를지 모르는 해를 기다리며
두근두근거리는 마음, 그 떨리는 기분이 좋았다.
매번 이렇게 새해가 다가오고
또 한 해가 가고 슬프면서도 기쁜
알 수 없는 이중적인 마음...
나이가 드는 것은 왠지 서글픈데
새로운 한 해가 오는 것은 또 기쁘기도 하다.
아직 기쁘다는 건
아직 내가 젊다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남편이 타임랩스를 찍었다.
해가 일단 봉긋 산 위로 얼굴을 보이기 시작하면
정말 순식간에 하늘로 솟아 오른다.
해가 떠오르는 순간은 정말 찰나이다.
2022년이 왔다.
나는 어느덧 30대 문턱을 훌쩍 넘었고
이제 내 삶에 안정도 찾은 상태이다.
이 안정이 싫어서
언제나 발버둥치고 있지만
왠지 곧 새로운 내 삶이 시작될 것만 같다.
정말 발만 하나 콕 내딛으면
완전히 뒤바뀔 것 같은 인생...
언제나 꿈꿔오던 삶을 이룰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원하던 것은 항상 이뤘었다.
앞으로도 원한다면 시기가 언제인지 문제지 꼭 이룰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삶에 활력이 돈다.
남편과 아침 햇살과 함께 그림자를 남기며
2022년 해돋이 끝
그러고 다시 퍼질러 자다가
해가 중천에 뜨고서야 일어났지.반응형'일상기록 > 우나의 행복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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